국회는 13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을 정부가 제출한 283조8000억원 보다 7000억원 늘린 284조5000억원으로 통과했다.
새해 예산안은 본회의가 열린지 1시간여 만에 표결에 부쳐졌고 의원 188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 184명의 찬성으로 본회의를 의결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찬반토론을 통해 한나라당이 일방적으로 예산안을 처리했다며 항의했고 심의에도 제대로 참여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본회의에 앞서 열린 예결특위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하고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친박연대 의원들만 참석하여 10여 분만에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날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등은 단상을 점거하고 감세법안 처리에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벌였지만 막지는 못했다.
한편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 등 감세법안 13건을 포함 30여건의 법안과 동의안도 이에앞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법안과 동의안을 직권 상정한 뒤 바로 본회의를 통과해, 새해 법안과 예산안이 모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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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 내년도 예산안 284조 5천억원 의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