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나라당 前 대표는 3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 열린 제18차 한나라포럼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당내 對北정책기조 수정과 관련 북한을 국가적 실체로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포럼 강연 및 일문일답
대한민국의 미래와 한나라당의 시대적 사명
오랜만에 한 자리에서 뵙게 되는 것 같다. 신년인사회 자리나 당내 행사에서 뵙고 인사드린 적 있지만 차분하게 말씀드릴 기회 갖지 못했다. 그래서 늘 아쉽게 생각해 왔는데 이런 시간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뜻 깊은 자리 만들어주신 이강두 의장과 이른 아침부터 많이 참석해 주신 중앙위원에게 감사드린다.
지난번 이 자리에서 여러분 봤을 때 한나라당이 나아갈 길에 대해 말했다. 당 대표로서 한나라당이 갖고 있던 부패 기득권 지역 정당 등 부정적 이미지 없애기 위해 그동안 어떤 노력해왔고 정책, 원내, 디지털 정당 등 당 개혁 3대 목표 달성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말했다.
여기 있는 중앙위 여러분이 잘 알겠지만, 그동안 한나라당 창당 이래 최대 위기 경험했다. 다행이도 당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준 덕분에 위기 극복할 수 있었고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현 지도부가 잘해주고 있어 국민들로부터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모든 것이 당원 덕분이지만 특히 중앙위원들은 자나 깨나 당을 걱정하고 힘과 용기 줬다. 당을 위한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정말 감사하다.
오늘 저는 여러분께 대한민국의 미래와 한당의 시대적 사명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리고자 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한나라당이 무엇을 해야 할 지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한민국 미래는 선진한국이고 한나라당 사명은 정권교체이다. 우리 손으로 선진국을 만드는 일이다.
잘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산업화와 민주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해 냈다. 세계 역사상 유래 없는 일이었다. 국민 소득 일만 달러 돌파 기간은 일본 100년, 미국 180년, 영국 200년 걸렸는데 우리나라는 산업화 이후 30년 만에 이뤄냈다. 말 그대로 기적이고 이런 경제성장 토대로 민주화도 이뤄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압축적으로 이룩한 이후 나아갈 방향 잃어버렸다. 국민들은 우리나라가 어디로 향해 나가는지 모르는 지경 됐다.
요즘 뿌연 황사가 전국을 덥고 있는데, 국민들은 몇 년째 뿌연 황사에 휩싸여 살고 있는 셈이다. 열심히 일해도 집 한칸 마련하기 힘들고 자식 교육을 제대로 시킬 수 없다. 노후는 어떻게 될 것인지 국민은 불안하고 고통스럽다. 국가적으로 간첩이 민주화 인사되고 국보법을 폐지한다. 과거사법을 만든다고 해서 갈등과 분열만 깊게 만들었다. 비정상적인 대한민국을 정상화 시키고, 고통에서 국민을 건져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답은 간단하다. 딱한가지다. 중앙위 여러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웃음) 맞습니다. 정권교체입니다. 국민들의 유일한 희망은 정권교체다. 반드시 정권교체해서 사회 구석 구석에 쌓여있는 병패를 거둬내고 올바른 국가관과 리더십을 가진 세력이 새롭게 다시 시작해야 한다. 한나라당이야 말로 그 주역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잘못 가고 있는 나라를 정상화 시키고 대한민국을 제3의 도약으로 이끌 수 있는 주역은 여러분이고 한나라당이다. 동의하시죠?
제가 요즘 길거리에서나 여러 장소에서 국민을 만나보면 가슴이 아플 때가 많다. 집값은 치솟고, 일자리는 없고, 아이들 학원비에 장사는 안 되는데 세금은 오르고 희망도 없고 내일도 없다. 법과 원칙이 무너져서 법위에 ‘떼 법’이 존재하고 사업현장과 교육현장에서 불법적 집단행동 난무한다. 그래도 정부 손 놓고 있다. 못 살겠다 갈아보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총체적 위기다. 저도 정말 위기의식 느끼면서 국민들에게 희망 주는 것이 한나라당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정치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위기 이야기가 나와 말씀드리면 제 인생도 위기의 연속이었다. 그 위기 극복해 가면서 저도 모르는 사이에 위기에 강한 여자가 된 것 같다.
어머니가 총탄에 돌아가시고 어머니를 대신에 퍼스트 레이디 역할해야 했을 때 대단한 위기였다. 22살 어린나이에 얼마나 막중한 책임감 느꼈겠느냐. 외국 사절 만나 어떻게 하는 것이 나라에 도움되는 것인지 어머니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사업 계속하고 아버지 옆에서 도와드리면서 하루에 5시간 이상 잔 적 없다. 얼마 후 아버지를 보내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의 나날 이어졌지만 꿋꿋하게 견뎌냈다. 그러다 청와대 나와 자연인으로 살던 나를 정치로 불러들인 것은 IMF 사태이다. 어떻게 세운 나라인데 이대로 무너질 수 없다.
한몸 바쳐 나라 살리는데 도움 된다면 몸을 부딪쳐 해보자는 정신으로 뛰어들었다. 천막당사 3주년 기념식 가졌지만 탄핵역풍으로 위기 빠졌을 때 당 대표 맡았다. 당 간판 떼어내고 찬바람 흙먼지 날리는 벌판 가로질러 천막당사로 !〈길을 잊을 수 없다. 당 대표실로 쓰는 컨테이너 박스가 무너지고 지붕이 내려앉아 회의 할 때 양동이 받쳐 놓고 회의하기도 했다. 가끔씩 천장 한번 양동이 한번 쳐다보면서 회의했다.
작년 지방선거 때 부모님과 마찬가지로 테러당하기도 했다. 위기상황을 많이 겪었지만 동지 여러분 덕분에 극복했고, 저와 한나라당이 지금 있을 수 있었다. 지금부터가 정말 중요하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국민의 신뢰 얻을 수도 있고 다시 천길 만길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앞으로 우리 정치는 더 이상 권력이나 개인의 영달 위한 수단돼서는 안된다. 정치를 위한 정치 권력을 위한 정치가 아닌 국민의 목소리 듣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정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인은 국민들에게 더 나은 삶은 제공하기 위한 봉사자가 돼야 하고 국민과 한 약속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지켜서 국민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신뢰를 지켜야 한다. 국민과 만나 한 이야기와 현안, 숙원사업 등은 수첩에 꼼꼼히 적는다. 작은 약속이라도 꼼꼼히 지켜야 신뢰 쌍인다는 생각에 애로사항을 수첩에 적고 예산에 반영 하여 정책위에 넘겨 의논하고 법안으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틈만 나면 이를 보고 챙겼더니 여당에서 수첩공주라고 했다. 여당이 그러는 것 안타깝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반갑기도 했다. 왜 그런지 아느냐. 하나하나 적어서 확인하는 것이야 말로 정석이고 옳은 것인데 여당에서 그것을 모르니 안타까웠다. 반면 여당에서 좋은 방법 모르니 내가 저들을 이길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해 반갑기도 했다. 실제로 저들과 싸워 다 이! 若.
존경하는 중앙위원 여러분! 함께 만들어갈 국가 목표는 선진한국 건설이다.
대한민국 선진화를 이루기 위해 국가 지도자, 정부가 세 가지를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 대한민국을 지켜나가야 할, 지키고 지향해야 될 가치를 확고하게 세우고 이것을 실천하기 위해 원칙을 분명하게 지키면서 신뢰의 리더십을 쌓아야 한다. 피 흘려 지켜왔고 번영시켜왔던 대한민국을 지켜왔던 핵심가치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다. 오늘 우리가 겪고 있는 혼란과 갈등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핵심가치가 흔들리는데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뿌리가 흔들리는데 어떻게 나무가 흔들리지 않고 잘 자랄 수가 엤겠느냐. 국가를 뒤 없는 간첩 활동했던 사람이 국가 공직자에 임명되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
자기 나라의 정통성을 부정하면서 각 기구 마다 과거사 만들고 재탕 삼탕 하는 정부 가 어디 있느냐? 시장경제를 제대로 하는 나라치고 온갖 규제와 반기업 정서로 기업의 손발을 묶어 놓는 정부가 우리나라 말고 또 어디 있을 수 있겠느냐. 이 자리에 있는 분도 KTX 여려 번 탔을 것이다. 순방향과 역방향 있는데 기차와 반대로 가는 역방향 좌석 요금이 더 싸다. 그렇게 오래 타면 머리가 어지럽고 아프다. 역방향 자세 가 왜 안 좋겠느냐? 앞을 내다 보는 것이 아니라 지나온 갈만 되돌 아 보기 때문이다. 미래를 보고 가도 부족한 상황에 고개를 뒤로 돌리고 걸어온 길만 보고 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확고하게 세우고 앞으로 앞으로만 나아가야 할 것이다.
흔들리는 가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원칙이 필요하다. 법치와 자율과 경쟁의 원칙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무너진 법질서와 국가 기강부터 바로 세워야 한다. 우리나라는 법과 질서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 매년 1%포인트씩 경제 성장률 깎아 내리고 있다. 1%라면 7만-8만개 일자리를 의미한다. 준법 집회는 철저하게 보호하되 산업현장, 교육 현장에서 벌이고 있는 불법 집단 행동은 단호하게 용납해서는 안된다. 경제 살리기 위해서라도 법과 원칙은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 자율과 경쟁의 원칙도 지켜져야 한다. 그렇게만 한다면 경제 살리는 것은 힘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정부 들어 국가 부채가 4년 동안 두배 이상 증가했다. 근로자 소득 16%, 국민소득세 26% 올랐다. 빚 얻고 세금 거둔 정부 돈 어디다 썼느냐. 수많은 위원회 만들고 몇천억씩 쓰고 공무원 숫자만 4만여명 늘렸다. 공무원 자리만 만들었는데 국민은 허리띠 줄이면서 애를 쓰는데 자기 살만 찌우는 정부는 대한민국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제 이런 식으로 돈을 쓰는 정부는 끝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돈을 쓰는 정부가 아닌 돈을 벌어들이는 정부가 돼야한다. 자동차 정비공장에 가면 이렇게 써 있는 것을 볼 것이다. 딱고. 조이고. 기름칠하자! 이를 줄이고 풀고 세우자는 원칙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금과 정부 규모는 줄이고 기업의 손발 묶고 있는 규제 풀고, 불법 파업 비롯해 우리사회 전반의 법과 질서를 세우는 일 이것을 줄여 ‘줄푸세 운동’이라고 한다.
이것을 확실하게 하면 경제는 살아날 수 있다. 다음 정부에서는 매년 7% 경제 성장해서 300만개 일자리 만들어야 한다는 구상 갖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5년 후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넘을 수 있고 살림살이도 좋아질 것이다. 경제성장 7% 이야기하니까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반대하는 사람 있다. 그런 주장이야 말로 패배주의라고 생각한다. 싱가포르, 홍콩도 매년 7% 경제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 정부 들어서기 전에 매년 7% 성장했다. 우리국민은 무에서 유 창조한 기적 같은 저력을 갖고 있다. 올바른 리더십만 발휘된다면 7% 성장 가능하다. 7%를 5+2%라고 한다. 굳이 이렇게 부른다. 5%는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고 +2%는 국가 지도자의 몫이다.
국가 지도자가 어떻게 하느야에 따라 이 목표 충분히 달성될 수 있다. 무너진 국가 기강으로 인해 달아나고 있는 1%, 부족한 외교력으로 1% 더해도 7% 충분히 가능하다. 할 수 없는 것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데도 못하는 것을 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풀 것은 풀고 줄일 것은 줄이고 세울 것은 바로 세운다면 우리 경제 반드시 살아날 수 있을 것 확신한다. 자신합니다 여러분!
우리나라가 선진국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또 한가지는 신뢰다. 우리나라가 법을 지키는 사람이 손해 보지 않고 부정부패로 돈을 벌어 앞서가는 것은 용납되지 않고 땀을 흘린 만큼 보상받고 성공할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믿음과 신뢰가 사회 구성원 간의 마음속에 뿌리내려야 한다. 신뢰 낮은 사회일수록 사회적 비용 커지고 경제적 효율성 낮고 경쟁력도 떨어진다. 신뢰 뿌리내리게 하려며 사회 지도층과 정치부터 법과 질서를 지켜야 한다. 자기 자신은 법과 질서 지키지 않으면서 국민들에게 법과 질서 지키라고 요구하겠느냐. 우리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가 지도자의 강력한 리더십 필요하다. 어디서 나온다고 생각하느냐. 단순히 권력을 갖는다고 해서 리더십 생기는 것도 아니고 물리적 힘이 약한가에 달 생기는 것도 아니다. 리더십 강하냐 약하냐는 국민 신뢰하느냐 안하느냐에 달려 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현 정부가 증명하고 있다. 지난 2004년 4․15총선 끝났을 때 대통령과 현 정부는 얼마나 막강한 힘을 가족 있었느냐? 삼부를 전부 장악해 뭐든 할 것같았지만 한 것 없이 지지율 210%에서 허덕대고 있다. 정책이 도무지 먹히지 않고 있다. 부동산 정책도 30회 넘게 했고, 세금폭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강력하게 내놓아봤자 먹힌 것 있느냐. 국민 신뢰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국민 민생 살린다라고 하는데 이 정부 자신들의 코드에 맞춰 4대악법 끄집어내 나라를 분열 일으켜 국민 신뢰 잃었다. 신뢰 받는 리더십이야말로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이다.
국가 지도자 신뢰 받기 우해서는 도덕적으로 깨끗해야 하고 약속 지켜야 한다. 국민과 함께 가야 한다. 국가 지도자가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할 때 온 국민 뭉쳐 일어나서 어떤 기적 일궈냈는지 생생히 목격했다. 어머니 역할 대신하면서 사심없이 희생하는 깨끗하고 신뢰받는 리더십이 강력한 리더십이라고 배웠다. 한 사람의 지도자가 한 나라와 국민의 운명을 바꿔 놓을 수 있는지 느꼈다. 한국은 길을 잃었다. 국민은 새길 찾아줄 리더십을 원한다. 여러분과 함께 하는 이 길 찾아내 국민에게 희망 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우리가 힘을 모은다면 선진한국 만들 수 있고 참 좋은 나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 저는 정치의 최고 가치는 국민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잘 사는 것이라고 믿는다. 어려서부터 그렇게 배워왔고, 정치 입문하면서부터 당 대표 시절 때도 핵심가치를 지켜왔다. 원칙 세웠다. 당 기득권 버리고 한나라당부터 개혁하자는 원칙이었다. 우리가 내놓은 손이 깨끗해야 국민도 손 잡아줄 것이라는 생각에 사심없이 모든 노력 다해왔다.
우리는 당사를 팔아야했고, 우리의 유일한 재산이었던 천안 연수원도 국가에 헌납했다. 고락을 같이 한 사무처 식구도 40%나 떠나보냈다. 지방선거 앞두고 당 중진도 검찰에 고발하는 가슴 아픈 일 겪었다. 이런 노력들이 쌓이고 당원들이 전폭적으로 지지 하면서 닫힌 마음이 열리고 신뢰를 보내줬다. 지금 우리는 지방선거에서 압승 거두고 이제 정권교체라는 마지막 고지에서 베이스캠프 차렸다. 지금부터가 정말 중요하다. 당의 분열 걱정않고 있다 또다시 정권교체에 실패할까봐 불안해 하는 것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해닐 수 있다. 어떻게 지켜온 한나라당이냐. 치열한 경쟁에 얼마든지 소화해낼 수 있는 역량 있다. 경선과정 치열해질 수록 아름다운 결론은 더 빛날 것이고 더 큰 감동 줄 것이다.
다만 한 가지 우리가 명심해야할 것이다 있다. 천막당사조차도 과분하게 생각하면서 깨끗한 정치 다짐했던 천막당사 정신이야말로 마지막까지 잃어버려서는 안된다. 그래야만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
보수는 부패 때문에 망하고 진보는 분열 때문에 망한다는 얘기가 있다. 올바른 방향을 지향하고 있다고 해도 도덕성 인정받지 못하면 실패하고 만다. 과거 부패 정당이었다는 오명 안고 있는 우리들이 잘못을 되풀이하면 회복할 길 없다. 개혁 정신과 도덕성에 의심 받거나 흠결 생긴다면 용서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는 일어설 수 없을 것이다.
그동안 험난한 가시밭 길 걸어왔던 이유는 가장 신뢰받는 정당을 만들어 나라를 바로 잡자는 것이었다. 아름다운 경선과 대선승리도 오로지 깨끗한 한나라당 위에서만 존재한다는 점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된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재보선 시작으로 올해 역사에 남을 정권교체 꼭 해야 할 운명 앞에 서 있다. 한나라당이 힘을 합쳐 정권교체 이뤄내야 한다. 우리는 할 수 있다.
여러분은 한나라당이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든든하게 지켜줬고 힘과 용기 줬다. 여러분의 물심양면 지원 없다면 지금의 한나라당도 저도 있을 수 없다. 저한테는 여러분이 가족이다. 저의 진심을 담아 깊은 감사 인사드린다.
오랫동안 경청해 주셔서 감사. 12월 19일 여러분과 함께 승리의 축배 들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일문일답
-한나라당 대북정책 수정하자는 기조 나오고 있다.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북한 국가 실체 인정하고 1국2체제 통일방안 선호한다는 보도 나왔다. 그와 관련 헌법 3조는 대한민국의 영토를 한반도로 하면서 북한 반국가단체로 인정. 개정논의 나오는데
=북한을 국가적 실체로 인정하느냐는 질문했는데 대한민국 상황은 유일한 모순적 상황에 놓여 있다. 북한 유엔 회원국이기 때문에 또 핵 완전 페기 전제로 미국과의 수교 문제도 이야기하고 있기에 국제 상에서는 국가로 인정되고 있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헌법에는 3조에 대한민국의 영토를 한반도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평화 통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렇기에 대한민국 상황으로 볼 때는 임시적 상황이지 두 국가 있는 것 아니다. 국제 상황은 사실상 국가로 인정되는 것이지만 3조 영토 조항 지켜져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 안에서는 국가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헤어스타일이 바뀌었다. 얼마 전에 보니까 바꾸자는 이야기 있는데 바꾼 이유는? 교육 문제를 가장 잘 풀 수 있는 대통령 1위로 나왔다. 교육문제 이야기 없어서 어떻게 잘 풀 것인지
=제가 머리를 오랫동안 올리고 있었더니 바꿔보면 좋겠다는 의견 굉장히 많았다. 바꾸고 나니까 옛날로 돌아가면 좋겠다는 의견 많았다. 그래서 제가 참 살기가 힘들다고 생각한다.
제가 국가적 문제에 있어서는 원칙과 제 신념국익을 위해서는 결코 양보하지 않고 정치해왔다. 그러나 제 머리 문제에 관해서는 너무 딱딱하게 할 것 없이 많은 분의 지지 받아야 제가 바라는 꿈을 이룰 수 있고 선진한국을 이루겠다는 꿈 실현할 수 있기에 올리는 것 좋아하는 분 있고, 짜르는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도 있어 올렸다가 내렸다가 하겠다.
=교육이야말로 최고의 복지 정책이다. 교육의 3가지 문제점을 하향 평준화, 관치, 이념과잉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평준화와 하향평준화 모든 것 끌어내리는 식으로 해온 결과 교육 경쟁력도 약화됐고 사교육비 줄어들었는가 하면 40%나 더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 교육 문제도 해결하지 못했고 나라 경쟁력 가난의 되물림도 해소하지 못하고 양극화 심해졌다.
사교육비 문제라든가 교육의 경쟁력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포인트는 공교육의 정상화다. 공교육의 경쟁력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교육을 믿을 수 없기에 많은 사람들이 사교육에 의존하고 조기 유학하게 된다. 기러기 아빠 등 사회적 문제 생긴다. 저소득층은 유학갈 수도 없고 사교육비 댈 수도 없으니 공부해 성공할 길 막혀 버린다. 공교육 정상화하고 경쟁력 높여야 한다! . 그렇게 할 수 있는 길은 관치를 거둬내고 정치나 이념 과잉화 되고 있는 교육현장 모습을 바꾸고 학교끼리 경쟁할 수 있는 원칙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교에 대학 등에 자율권 준다면 알아서 더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경쟁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국가는 더 많은 교육에 대한 지원해야 된다. 만일 사교육 비가 영어교육 때문에 들고 있는데 영어교육 만큼은 학습 체계를 잘 만들어서 구라파에는 학습체계 에 있어 유학을 가지 않고도 잘 배울 수 있다.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 3불 정책 폐지 주장한다. 대학 본고사와 기여입학금을 금하고 있는데 대학에 학생선발 자율권 줘야 한다.
대학이 알아서 자신들이 원하는 학생을 본고사 부활하지 않고도 좋은 방법 통해 뽑고 자율성 주면 대학도 경쟁력 생길 뿐 아니라 교육도 생길 수 있다. 기여 입학금 제도도 투명하게 생기고 저소득층 자녀에게 쓰인다면 국민 공감대 생겨 검토할 필요있다. 학교 서열화는 바람직하지 못하지만 학생 학교 학부모에게 알고 싶어 하는 최소한의 학교 정보는 제공해 줘야 한다. 그동안 유지해 왔던 평준화 정책도 광역단체별로 주민 투표해서 원한다면 그 지역은 폐지해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각 광역단체벽로 경쟁력 있는 교육하고 있는지 경쟁해서 교육경쟁력 높이고 교육자치에도 맞다고 생각한다.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 선출에 있어서 어느 국가 사회나 규칙이 있고 당헌있다. 그런데도 당헌을 망각한 국민선출 대의원. 대의원 안돼 있는 사람 중 하나인데 한당 대선 후보를 한당 당헌에 의해 뽑아야지...그렇다면 한나라당에서도 나오고 열린당에서도 나오고 민주당에서도 나오는데 각자 당에 입각해서 선출돼서 대선은 12월 19일 국민이 판단하는 것이다. 한나라당에서 뽑은 사람 열린당, 민주당에서 뽑은 사람이 총체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당헌을 망각하고 어디서 어떻게 도입됐는지 모르지만 국민의사 물어라. 국민의 의사는 대선에서 뽑아 선택하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제가 당 대표로 있을 때 전국을 돌면서 만든 혁신안의 경선 원칙이 있다. 그것은 전혀 대표인 내가 관여하지 않고 공정하게 만들어졌고 지방 돌면서 국민 당원들의 뜻을 모아 만들어서 최종적 절차 다 밟았기 때문에 그것이 당에 경선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원칙이라는 것은 지키라고 정해진 것이데 함부로 흔들어 대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유불리 떠나서 당원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은 지켜야 한다는 것이 입장이다. 이것을 손을 대서 고칠 필요가 있다고 한다면 후보 입장 물어서는 안된다. 대통령을 뽑는 선거법을 후보들에게 물어서 어떤 것이 유불리하느냐 이렇게 고칠까요하는 것이 어디 있느냐.
한나라당 경선 원칙도 후보들에게 물어서는 안된다. 손댈 일이 있다면 후보들 입장 때문이 아니라 여러 가지 변한 사정 기타 등등해서 당 지도부에서 당원들에게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명분과 이유를 말하고 이런 사정으로 고치고자 한다고 설명하고 당원들의 뜻을 물어 동의를 받아야 한다. 그길 만이 만든 원칙 변경할 수 있는 경우다. 당에서 8월 20만 원칙을 고쳐서 제의했을 때 당원 뜻 묻는다는 전제하에 당원들이 찬성해 준다면 받아들이겠다고 이야기했다. 왜냐면 그것을 제가 거부한다면 당이 깨질 것 같은 걱정 들어서 그렇게 했다.
기본 생각은 원칙 지키는 것이 옳다. 원칙을 어렵더라도 지킨다면 누구도 당을 떠날 이유 없다. 한번 손을 대기 시작하면 나도 고치자 나도 고치자 왜 매말은 안들어 주느냐 핑계대고 손대고 해서 ! 瑛 분열될 수 있다. 원칙이 되면 손댈 수 없는 권위를 갖는다면 그것을 무시하고 당을 떠나거나 따르지 않겠다고 할 수 있겠느냐. 한번 손댈 수 있는 것은 무섭다. 너덜너덜해진 원칙이 무슨 원칙이냐! 한나라당은 그런 공당이 아니다. 시기가 언제냐 인원이 얼마나 참여하느냐는 국민 판단하는데 큰 문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어떤 정치 해왔고 어떤 생각으로 살아왔는지. 언행일치하느냐. 얼마나 국가관이 확실하느냐가 국민 선택의 기준이 된다고 생각한다. 자꾸 원칙 손대는 것에 강한 불만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충분히 이유 있는 말씀이다. 손대려고 한다면 나라도 원칙 바꾸려고 할 것이다. 원칙 지키지 않아 이렇게 됐는데 새로운 집권세력이 원칙 바꾼다면 대한민국은 선진화 될 수 없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포럼 강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