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30일 원칙적으로 한미 FTA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체결과정에서 국익우선의 원칙이 지켜지기를 바라며 국익에 반하거나 중요산업에 있어 피해가 우려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대책을 마련하는 등 철저하게 분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재희 정책위의장은 FTA가 시한에 쫓겨서 졸속, 부실 협상으로 마무리 지어서는 안되며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조건을 지켜 절대 쌀 개방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되고 오렌지와 같은 것도 관세철폐를 예외로 하거나 앞으로 유예기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등 한나라당이 요구한 조건을 관철시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줄 것을 협상단에 요구했다.
또 전 정책위의장은 "협상이 타결되면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정보와 이것이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관계 이해단체 전문가 등을 통해서 면밀히 검토하고 그 이후에 피해를 받는 부분에 대한 대비책도 제대로 되었는지 면밀히 검토한 후에 당의 입장을 정해나갈 것이다" 고 강조했다.
심재철 홍보기획본부장은 오늘이 FTA 협상 마지막이라며, "개방화, 세계화된 물결 속에서 한국이 FTA를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우리에게 남아있는 숙제인데, 개방되는 것이 힘들고 도전이 어렵다고 해서 문을 닫아 지킨다고 해서 지켜지는 경쟁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심 홍보기획본부장은 이미 대한민국은 개방화 되어있고, 세계화 속에 놓여있는 것이 우리들의 위치를 잘 나타내주고 있는데, 개방이 되면 그에 따른 도전과 시련은 반드시 있을 것이다" 면서 "도전과 시련을 잘 극복하고 넘어가서 또 한번의 도약의 계기로서 삼는 것이 우리들이 FTA를 받아들여야 되는 기본 시각이 아닐까?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심 홍보기획본부장은 오늘 대통령의 마지막 결단이 제발 FTA부분에서 올바르게 내려져서 국민들에게 바람직한 결과들을 초래하기를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유기준 대변인도 현안브리핑을 통해 "국제화 시대에 자유무역협정의 체결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사고방식으로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생존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지만 무엇보다도 국익을 지켜야 하며 협상의 체결에 따라 피해가 예상되는 산업분야에 대한 대책마련이 우선적으로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FTA 끝까지 국익우선 원칙 지켜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