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차용규씨 사장지원 철회하고 방송장악기도 중단해야
이명박 정부는 민영방송까지 장악하려는 것인가?
최근 사임한 주철환 OBS 경인TV 사장 후임에 이명박 대통령 특보 출신이 내정됐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은 11일 지난 1월 30일 마감된 사장 공모에 이명박 대선 특보 출신인 차용규 전 울산방송 사장이 지원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유 의원은 차용규씨가 사장이 된다면 경인TV의 앞날은 대단히 불행해진다. 공익적 민영방송’을 지향하는 경인TV의 정체성은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저질 상업방송은 강화되고, 뉴스는 정권의 입맛에 맞는 쪽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MB측근으로 사장이 교체된 후 KBS의 변질이 이를 증명한다.
대통령 측근의 경인TV 사장 선임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 경인TV는 사주 한사람의 방송이 아니다. 경인TV는 경인지역 시민단체들이 앞장서서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방송설립운동에 힘입어 개국했기 때문이다. 이런 시민방송이 정권의 나팔수가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유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경인TV 장악 기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YTN, KBS사태에서 보듯이 경인TV 종사자들과 1,400만 경인TV 시청자들의 거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경인TV 주주들이 경인TV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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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측근 OBS 경인TV 사장 내정에 반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