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정운찬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환담을 나눴다.
이명박 대통령이 정운찬 신임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이 대통령은 정 신임총리에게 그동안 고생 많았다”며, “공직이란 국민들에게 낮은 자세로 봉사하는 자리다. 결국 정치는 결과로서 말하는 것 아니겠느냐. 순수한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면 국민들에게 진정성이 전달될 거다. 우리 함께 힘을 모아서 열심히 해보자”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어쨌거나 더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했어야 하는데 심려를 끼쳤다”면서 “앞으로 대통령을 열심히 보필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 가보니까 모든 나라 정상들의 관심이 일자리 만들기더라. 정상들이 한결같이 어떻게 한국에서는 대기업들이 해고를 하지 않는지 참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었다”며, 우리는 노사 간에 협력해서 무급휴직을 활용하는 등 이른바 ‘잡세어링’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니까 그런 것이 통용될 수 있는 것이 부럽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일주일 동안 강행군 하셨는데 건강은 괜찮으신지 좀 걱정도 됐다”며 대통령의 노고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이 선거제도가 여든 야든 간에 특정지역이 아니라, 어떤 지역에서든 서로 당선자가 나올 수 있도록 바뀔 필요가 있다”며 “그래서 선거제도 개편과 행정개혁에 대해서 제안한 것”이라고 강조하자, 정 총리는 “잘 유념하겠다”고 답했다.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는 총리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직후 기자들에게 “대통령을 보좌하고 내각의 힘을 하나로 모아 경제위기 극복과 서민경제 활성화, 국민통합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 대통령 정운찬 총리에 임명장 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