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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최측근 하필이면 왜 민주당으로 떠나가야 했나?
시사주간지인 일요신문과 주간현대가 오세훈 시장과 모종의 X-파일에 대한 의혹 기사를 대서특필했다.
오세훈의 리더싶과 인간관계가 도마 위에 오른 셈이다.
오세훈 시장의 최측근이었던 이 성 전 감사관이 급작스럽게 민주당의 삼고초려 끝에 민주당에 입당했다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감사관이 서울시 오세훈 시장의 최측근으로 일을 해 왔다는 것을 감안해 볼 때 만약 의혹 내용이 혹시 존재할 경우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크게 기사화 하고 있다. 더욱이 서울시 지방 공무원인 고위 공직자가 자리를 박차고 오 시장과 전혀 반대되는 야당으로 뛰어들었다는 것은 여간 큰 문제가 아니다.
또 언론은 여권 핵심부가 이 사실을 확인 하는데 총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이 사실을 소장파가 주장 했다가 용도 폐기 되었던 ‘서울 시장 제 3후보론’을 신중하게 재검토하고 있다고 기사화 하고 있다.
1980년 행정고시에 합격, 사무관으로 출발한 이 성 전 감사관은 청와대 행정관과 구로구청 부구청장을 제외하곤, 줄곧 시에 몸 담아왔었고 공직 사회에서는 ‘스타급’공무원 중 한명으로 여겨 왔다.
이 전 감사관은 이른바 ‘고소영 인맥으로 분류 되었던 경북 문경 출신의 고려대 법대 출신이다.
결국 오세훈 시장의 고려 대학 법대 후배가 되는 셈이다.
그렇기에 왜 하필이면 오세훈 시장을 버리고(?) 민주당에 입당했을까에 언론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고 그래서 언론은 오세훈 X-파일과 이 전 감사관의 관계를 상정코 맹렬하게 실체를 향해 추적하고 있는 것 같다.
서울시청의 한 관계자는 ‘오세훈 시장은 그 누구보다 이 전 감사관을 신뢰했고 이 전 감사관이 사표를 쓸라치면 수리하지 않고 여러 차례 반려했고, 지방 선거에도 큰 역할을 맡기려고 했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민주당의 한 중진급 의원이 이 전 감사관은 당 차원에서 다루어 질 만큼 더 큰 선거에서 역할’ 할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전 감사관이 공직 사회서 어떠한 직책을 맡았었는지를 살펴본다면 어느 정도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이라는 묘한 뉴앙스가 풍기는 말을 서슴없이 했다고 언론은 주목하고 있다.
청와대 정무라인의 한 인사도 그런데 만약 이 전 감사관 파일이 존재한다면 전략을 수정해야 할 것 같다. 소장파들이 주장했던 제 3후보론 카드도 다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민주당의 한 당직자는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시를 이끌어 갈 지도자를 뽑는 자리다. 폭로가 아니라 검증”이라고 묘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고 한다.
국정원의 한 관계자도 역시 이 전 감사관이 서울시 재직 때 어떤 내용들을 감사 했는지를 확인해 본 결과 스크린 골프장 인·허가 문제 등이 포함됐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는 기사도 주목할만한 발언이다.
X-파일의 실체는 과연 무엇일까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은 서울 시장 자리가 그 만큼 여야를 막론하고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반증한다.
어떤 측면에서, 오세훈 시장이 총애하던 이 성 전 감사관은 더욱이 고려 법대 후배임을 생각해 볼 때, 선배이자 막역지한 오세훈 시장의 곁을 박차고 적진으로 홀로 옮겨 갔다는 사실 자체가 오세훈 시장이 지닌 ‘리더싶’과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 라는 문제를 증폭시킬 개연성도 있을 것 같다는 점에서 시사점이 있다.
만약, 만약 이 전 감사관이 쥐고 있는 오세훈 X-파일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오세훈 시장이 여권 서울 시장 후보가 되어 선거 중에 무슨 날 벼락이 한나라당에 연동되어 폭발될지 심히 우려된다고 표현하는 당원들이 꽤나 있다고 한다.
사상 처음으로 서울시장 재선에 임하는 오세훈에게 과연 행운의 여신이 방긋 미소를 지어줄지 지극히 의문이다.
잘 챙겨 보아야 할 대목인 것 같다.
자유언론인협회장 ·인터넷타임스발행인 양영태 (전 서울대초빙교수·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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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X-파일 의혹 기사 리더싶 도마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