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대표, 심상정 경기지사 후보, 정종권 부대표를 비롯한 진보신당 지도부는 26일 오전 10t께 평택 해군 2함대를 찾아 천안함 희생자를 조문했다.
진보신당 지도부는 희생자들의 영정 앞에 헌화하고 일일이 유족들을 찾아 위로의 대화를 나눴다. 노회찬 대표는 “장병들은 국민의 마음 속에 살아있다”며 “46명의 영령이 마지막 희생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심상정 경기지가 후보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는 상황이지만 힘내시라”며 유족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노회찬 대표는 조문 후 기자들과의 브리핑에서 “사고원인 규명도 중요하지만 신속한 구조가 과연 불가능했나 다시 짚어봐야 한다”며 “민관 합동조사위는 기능적 측면에만 매몰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국회차원의 특위가 사건경위와 구조과정까지 철저히 보사해야한다고”고 덧붙였다.
또한 노 대표는 “방향을 미리 설정하고 맞춰가듯이 하는 조사가 아닌가 우려스럽다”며 “정부 관계자들의 근거 없고 감정적인 발언은 중단돼야 하며 진상조사에 근거해 국민에게 충분한 근거가 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심상정 경기지사 후보는 “이 번 사고로 이 정권의 국방정책도 함께 침몰했다”면서 사고도 사고지만 초동대처를 잘했다면 금양호 선원들과 한주호 준위를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군의 과도한 비밀주의가 국민 분실만 크게 만들었고, 이는 안보의 기본을 흔드는 일”이라며 “어떤 물적 증거도 없이 특정 방향으로 몰고 가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심 후보는 “특히 북한 관련 사건으로 몰아가고자 하는 것은 천안함 사고를 6.2 지방선거에서 호재로 만들려는 것은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며 “지금이라도 빨리 절단면을 공개하고 국회는 국정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오늘 조문에는 윤현수 평택시장 후보, 유덕화 수원시장 후보도 함께 했다.
| 
진보신당 지도부 천안함 희생자 조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