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일부 NGO활동가들이 “반(反)한나라당을 표방하며 대선에서 세력을 결집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소위 진보성향의 시민사회운동가들이 무능정권 심판이라는 대선의 의미를 변질시켜 진보 대 보수의 낡은 틀로 끌고 가려 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하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활동을 촉구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5일 이와 관련해 민주주의는 선거를 통해 국민의사를 결집하는 정치제도”라며 “17대 대통령선거가 의미 있는 선거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의 의사를 정확히 수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대변인은 “이것은 여야 정치권에게만 주어진 과제가 아니라 시민사회도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며 “17대 대선을 맞이하는 국민의 뜻은 노무현정권의 무능과 부패, 실정을 확실하게 심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무능한 정권에 대한 준엄한 심판을 통해 대한민국의 선진화와 평화번영을 마련하는 것이 17대 대선의 제1과제임”을 주장하고 “국민들은 한나라당에게 그러한 책무를 위임하려 하고 있다”며 “50%에 가까운 국민들이 한나라당에 지지를 보내며 희망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나 대변인은 이들이 주장하는 반(反)한나라당 연대는 결국 반(反)국민연대”임을 지적하고, 국민의 기대를 짓밟는 무책임한 행동을 자제하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활동을 촉구했다.
한나라 연대 결국 반(反)국민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