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MBC PD수첩의 4대강 수심 6m의 비밀 편의 불방사태는 결국 김재철 사장의 작품으로 밝혀졌다.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정권의 꼭두각시를 자처한 김재철 사장을 비롯한 MBC 경영진이 국민의 알권리를 유린하고 공영방송에 정면 도전장을 던진 전대미문의 방송쿠데타라고 말해했다.
불방과 관련해서 MBC 사측은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이유를 밝혔지만, 이는 앞서 국토해양부가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법원의 판결마저 무시한 것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감히 김재철 사장 혼자 이번 사태를 꾸몄다고는 생각되지 않으며, 그 배후에는 4대강 사업을 강행하기 위한 청와대의 외압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강한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김재철 사장은 PD수첩과 관련하여 청와대 외압이 있었는지 분명한 사실을 밝혀야 하며, 경영진이 불방을 지시한 초유의 사태에 대해 책임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
오히려 MBC 사측은 이번 불방사태를 통해 PD수첩의 4대강 보도가 진실이라는 것을 스스로 입증하고 말았다.
민노당은 MBC 사측은 즉각 불방사태 공식 해명 방송과 더불어,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PD수첩의 4대강 편을 방영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것과 동시에 공영방송으로서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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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김재철 사장 PD수첩 불방 지시 방송쿠데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