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희덕, 유원일 의원 국회 4대강 검증특위 구성촉구 농성돌입 기자회견 발언
민주노동당은 6일 오전 11시국회 본청 현관 앞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 이정희 대표, 권영길 원내대표, 강기갑 의원, 정성희 최고위원, 윤금순 최고위원 김종남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염형철 서울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이포보 농성자 참석하여 4대강 검증축구 하는 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 = 정기국회 기간에 국회의원이 농성에 들어간다. 국회의원들이 국회 앞에서 농성을 하는 슬픈 모습이다. 하지만 국민들이 알 권리를 충분히 충족시켜야 함이 국회의원의 의무다. 4대강사업을 검증해서 진정으로 해야 하는 것인지 아닌지 밝혀야 한다. 오늘 농성에 돌입한다. 국회에 지장을 주지 않게 농성을 한다. 지탄받을 일 없다.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 = 사실은 2일에 농성을 시작하려 했는데 마침 온 태풍 때문에 한차례 연기를 했다. 또 태풍 말로가 북상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태풍이 오더라도 농성을 강행할 수밖에 없다.
지금은 국정감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정기국회 시기다. 농성을 하는 것이 조금은 부담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성을 하는 이유는 추석 전에 4대강 검증특위 구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검증특위가 없는 국회가 어떻게 4대강국회라고 할 수 있겠나. 국회 검증조사가 이뤄지는 기간에는 공사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 공사가 계속 진행도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야당과 경남도지사는 연석회의를 열고 검증특위를 통해서 4대강사업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환경운동가들이 이포보 함안보에 올라가서 목숨을 건 고공농성을 했다. 국회 검증특위 요구하기 위함이다. 국회 검증특위 구성은 야당대표와 광역단체장들이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것이다.
아무리 오만한 권력이라도 이정도면 수용하려는 시늉이라도 했을 것이다. 정부여당은 놀랍게도 듣는 척도 안했다. 이런 독재가 어디 있나? 반환경적 독재정권을 그대로 둬야하나. 저희가 먼저 자리를 깔고 앉겠다. 정기국회를 오가는 의원님들에게 호소하겠다. 뜻있는 동료 의원들도 자리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 한나라당은 즉각 검증특위 구성을 수용하라.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 지금 이 자리에는 이포보에서 41일 동안 농성하신 염형철 활동가 와 계신다. 함안보 농성 하던 분들, 이포보에서 41일 농성하셨던 분들께 그분들의 노력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국회에서 4대강 검증특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4대강 반대와 축소를 바라는 국민 70% 여론을 정치권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분의 농성이 야당이 다시 정신을 차려, 오는 11일 다시 한번 힘을 만드는데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길 원내대표 = 이명박 대통령께서 어제 장차관들이 모인 자리에서 공정한 사회를 20여차례 강조했다.
공정한 사회는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탈세하는 사람들이 장관되고 고위공직자 되는 것 막는 게 전부가 아니다. 장관의 아들딸 특채 막는 것이 공정사회의 기본 아니다.
국민세금 제대로 쓰이는 게 공정사회다. 걷은 세금 제대로 쓴 것이 공정한 사회이다.한나라당은 4대강 사업에 22조원을 쏟아 붓고 있다. 그 돈 서민생활에 써야 한다. 공정한 정책, 공정한 정치 실현해야 한다.
국회 내 4대강 특위는 야당이 이포보, 함안보에서 고공농성하는 그 농성자들, 환경운동 활동가들에게 약속한 것이다. 야당이 앞장서서 국회 내에서 4대강 검증특위 구성하도록 할테니까, 목숨을 건 투쟁 잠시만 접어 달라고 약속했다.
오늘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이 농성에 돌입한다. 홍희덕 의원은 민주노동당 의원을 대표해서 농성에 들어간다.
제대로 된 정치를 할 것을 한나라당에게 촉구한다. 촉구함과 동시에 한나라당과 원내 의사일정을 합의하는 민주당에게도 4대강 검증특위를 합의하자고는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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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덕 유원일 의원 국회 4대강 검증특위 농성돌입 기자회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