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조승수 후보는 30일 오후 4시에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당대표 후보단 합동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이날 조승수 후보는 어제 뉴스를 보니까 배추 한 포기에 14,000원 파 1단에 4,500원 한다고 한다. 살인적이 물가고에 서민들이 허덕이고 있다. 정부는 생색을 내며 복지 예산을 늘렸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가장 낮은 증가율” 이라며, 결국 4대강에 많은 돈을 쏟아 부으면서 서민들의 삶은 어렵게 하는 친부자, 친재벌 정권”이라고 이 정권을 규탄한다.
이어 “지난 지자체 선거에서 4대강 사업 반대를 내건 김두관 도지사가 당선되었지만 4대강 사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김두관 도지사가 “진정 자신을 당선시켜준 경남도민의 마음을 헤아린다면 4대강 관련하여 과감한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진보신당 대표에 선출되면 김두관 도지사를 만나 경남에서라도 4대강 사업 확실하게 중단하도록 요청하겠다.
JT정밀 투쟁 현장 방문
조승수 후보는 기자회견 후 외국 자본의 사업체 매각에 맞서 고용과 권리를 지키기 위해 투쟁하고 있는 JT정밀 현장을 방문하여 투쟁 상황을 듣고,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노동자들을 위로하고 힘찬 연대를 다짐한다.
<경남 유세 전문>
최저임금, 삼성 관련 투쟁을 전당적으로 진행합시다
어제 대구 경북에 이어 경남 유세에 나선 조승수 후보는 “대표 선거하면서 제가 드릴 말씀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당원들에게 격려와 위로를 많이 해드려야겠다고 마음먹었었다”며 지역순회에 임하는 마음을 밝혔다.
대표 출마와 관련하여 “진보신당의 당원들은 모두 진보신당에 무한책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며, 후보 본인도 “그런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대표에 출마하였다며 대표 출마의 각오를 밝혔다.
공당의 대표가 된다는 것이 책임감만 가지고 할 수는 없는 것이고, 당의 어려운 현재 상태에서 과연 무엇을 얼마나 제시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개인적으로 분당 이후 가장 불면의 밤을 보냈다”며 당시의 고민을 진솔하게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30여년 가까이 진보운동을 하면서 유지해온 변화에 대한 의지, 책임감, 꾸준한 진정성을 가지고 부대표님들과 당원들과 함께 풀어간다면 하지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최종적으로 출마를 결정”하였다며 대표 출마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조승수 후보는 현재 당이 처하고 있는 어려움의 원인을 두 가지로 제시하였습니다.
첫째, “당원의 60%는 이전에 정당의 경험이 없는 분들”일 정도로 당의 구성은 많이 변화하였는데 당의 통합력을 높이기 위한 활동이 적어 결과적으로 “당의 내적 통합력이 낮은 상태”가 당의 어려움을 배가시키고 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둘째, “2년 전에 새롭게 당을 창당할 때 얼어 죽고 굶어 죽을 각오”로 “뼈를 깎는 자기 성찰과 혁신으로 진보를 혁신”하고, “진보정당으로서 해야 했지만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해보자는 각오”로 분당, 창당을 했지만 그 힘을 제대로 모으지 못하면서 창당 당시의 문제의식과 정신이 실종된 것이 당이 현재 어려움에 처한 중대한 원인의 하나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이후 조승수 후보는 현재 당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두가지의 전당적 실천을 제안하였습니다.
하나는 “최저임금인상 투쟁”으로, “최저임금 문제는 한국 사회 모순의 핵심인 양극화,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하여 제도적으로 문제의 핵심을 이루는 사안”이며 나아가 “아르바이트부터 23개 각종 법적 계산의 기준, 한국 사회에서 가장 낮은 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의 기준”으로, 최저임금 투쟁을 통해 진보신당이 양극화 비정규직 문제에 적극 개입하는 당으로 성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당 대표에 당선되면 “올 하반기부터 충실하게 관련 투쟁을 계획하고 준비해서 전당원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전 당적으로 내년 6월까지 싸울 것”이라며 구체적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진보신당 전 당원이 공동의 실천을 한다면 왜 진보신당이 한국 사회에 존재해야 하는지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것은 물론 우리 스스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투쟁이 당에 대해 가지는 의미를 역설하였습니다.
다른 하나로 삼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조승수 후보는 “당강령을 기초하신 김상봉 교수님이 삼성과 싸우지 않는 진보가 무슨 진보냐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며, “삼성은 재벌 중 하나가 아니가 원하청 불공정, 국기를 흔드는 온갖 부패 문제, 재벌 상속과 소유구조의 문제 등 우리 사회 재벌 문제의 본산이자 상징”이라며, 재벌체제를 근본적으로 개혁하는 투쟁으로 ‘삼성바로세우기’ 등 삼성관련 사업을 전당적으로 진행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이후 조승수 후보는 당원들과 함께 뒤풀이를 하며 당원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당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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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 확실히 중단하도록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