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9일 대통령에 2011년 업무보고 하는 과정에서 그간의 대북강경책을 사실상 흡수통일론으로 귀결짓겠다며 소위 바른 통일 원년을 들고 나와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29일 논평에서 오늘 현인택장관이 들고 나온 흡수통일론은 이명박 정권의 대북강경책의 결정판에 불과한 것이며, 이는 북한붕괴를 꿈꾸며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는 이명박 정권의 망상의 결정체다.
결국 통일부의 통일대비는 사실상 전쟁준비이다.
하지만, 흡수통일은 실효성이 전혀 없는 망상에 불과한 것으로, 독재정권들도 들고 나오지 못했던 이야기다.
결국 통일부가 망상에 가까운 흡수통일론을 들고 나오는 것은 보수층 결집만이 작금의 위기를 모면할 수 있다는, 심각한 위기의식의 반증일 뿐이다.
그러나 안정과 평화를 바라는 전체 국민들은 결국에는 이명박 정권의 전쟁만을 부추기는 흡수통일론에 등을 돌리게 될 것이다.
이미 우리 국민들은 없어져야 할 부처 1위로, 가장 할일 없는 부처 2위로 통일부를 꼽고 있다. 한반도 평화위기를 전혀 관리하지도 못하고, 북진 흡수통일 같은 한심한 시나리오만 짜고 있는 통일부를 그 누가 필요하다고 여기겠는가?
이명박 정권의 대북강경책 선봉장 역할을 가장 충실해 해 온 통일부에 대한 국민들의 싸늘한 평가를 이 정권은 뼈아프게 돌아봐야 한다.
현인택 장관은 우리 국민들이 없어져야 할 부처1위로 통일부를 꼽고 있는 만큼, 장관자리를 스스로 내 놓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명박 정권과 현인택 장관이 내놓고 있는 흡수통일론으로는 내년을 통일원년은 커녕 전쟁원년으로 만들 것이 틀림없다.
특히, 국민들은 대북전쟁에만 관심 있는 통일부와 통일부 장관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대북 정책을 전면전환해서 통일부를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통일에 실재 도움이 되는 부서로 바꾸지 않을 것이라면, 차라리 해체하는 편이 낫다는 것이 국민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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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의 통일 대비는 사실상 전쟁준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