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원 앵커(이하 앵커) :YTN 94.5 인터뷰입니다. 4.27 재보궐선거가 2달 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모두 국민 참여를 늘리는 공천개혁에 시동을 걸고 있는데요. 한나라당 공천개혁특위원장을 맡고 있는 나경원 최고위원을 연결해 한나라당은 어떤 공천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지 이번 재보선부터 공천개혁이 가능한 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나 최고위원님, 안녕하세요?
☎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 이하 나경원) : 네, 안녕하세요.
앵커 : 공천개혁 최종안을 마련해공천 개혁 실현을 위한 트위터 토론회도 여시고, 오늘은 공청회를 가질 예정이시죠?
☎ 나경원 : 네, 그렇습니다.
앵커 : 공천개혁 최종안, 만들어졌습니까?
☎ 나경원 : 어, 사실상 이제 만들어졌다고 말씀드리고요.
앵커 : 어떤 내용인가요?
☎ 나경원 : 크게 두 가지 원칙인데요. 공천은 이제 위에서 정하는 공천이 아니라 하향식 공천, 즉 국민과 당원에 손으로 공천이 이뤄진다는 것이죠. 또 한 가지는 현역에 경우에도 일정한 객관적인 평가를 반드시 하겠다. 이런 두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그래서 공천신청을 하면 심사를 해서 최소한에 자격요건을 심사하고요. 그 다음에 후경선을 통해서 공천자를 결정하는 그런 방식으로 바뀐다는 말씀드립니다.
앵커 :국민참여경선이라는 것, 이게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는데 이 내용을 좀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실까요?
☎ 나경원 : 이렇습니다. 결국 공천권은 당연히 당원과 국민에게 있는 것이 어떻게 보면 정당민주주의 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당원과 국민에 손으로 후보자를 뽑는 것이 결국 국민 참여경선인데요. 그래서 50%는 당원에 의사에 통해서 50%는 국민에 의사에 결정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책임 당원이 20% 당원이 30%, 그리고 국민이 30%, 여론조사가 20%들어가는 방식으로 경선을 치루 게 됩니다.
앵커 : 오픈프라이머리는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 나경원 : 사실 국민참여경선이 성공하려면 가장 중요한 게 저는 보다 많은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시는 것이 성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야지 동원선거 문제라든지 돈 선거 우려라든지 이런 부분을 해결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가장 바람직한 것이 오픈프라이머리, 누구든지 와서 후보를 뽑을 수 있는 그런 제도가 바람직 할 텐데, 이것이 한나라당이 언제 한나라당이 오픈프라이머리 한다고 해서는 국민들께서 많이 참여해 주시기 어려운 부분이 있거든요. 제가 주장하는 것은 바람직한 오픈프라이머리가 정착이 되려면 여야가 같은 날 오픈 프라이머리를 하자, 그래서 총선 며칠 전, 한 달 전, 두 달 전 에는 여야 동시 오픈프라이머리가 있는 날, 그러면 보다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선거가 될 것이고 보다 국민의사, 당원에 의사에 따른 후보 결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야당과 합의만 된다면 여야 동시 오픈프라이머리를 주장하고요. 그것이 안 된다면 차선책으로 2:3:3:2에 국민참여 경선을 주장합니다.
앵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한 것이 좋겠다. 라고 하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 나경원 : 네, 중앙선관위에서 오픈프라이머리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내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은 앞으로 당연히 정당이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이것을 빨리 여야가 합의해서 이번에 정치개혁특위도 만들어졌기 때문에 여기에 합의해서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했으면 좋겠는데 실질적으로 야당은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연합공천을 한다고 하고 있는데요. 이런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쉽지 않은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픈프라이머리는 여야가 반드시 동시에 해야지만 그 결과에 왜곡을 방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 민주당에서도 공천개혁안에 국민참여경선을 검토하겠다고 되어 있더라고요?
☎ 나경원 : 네, 민주당도 굉장히 개혁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저희보다 좀 늦게 출범해서 아직 최종결론이 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만약에 저는 국민참여경선 민주당도 일정한 제한에 따른 국민경선을 할 텐데요. 오픈프라이머리를 저희당만 어느 정당이 각자 하는 경우는 비용에 문제도 엄청나고 실질적으로 그냥 문을 열어 놓고 어느 누구든 와서 투표하라고 할 경우에 동원에 문제가 있거든요. 그래서 반드시 이것은 예비 선거일처럼 여야가 같이 해야지만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 그런데 같이 한다고 하더라도 동원선거, 또 동원하기 위한 돈 선거, 아니면 상대방에 경쟁자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엉뚱한 사람을 선택한다거나, 이런 공작이 있을 소지는 없을수가 없는데요?
☎ 나경원 : 같이 한다면 혼자 할 때 보다 훨씬 적죠. 국민참여경선 저희가 이제 여야 동시가 안됐을 때 국민참여경선하는 것은 일종에 여론조사 기관에서 무작위로 선정된 사람들만 투표할 수 있기 때문에 동원선거가 애초에 안 되는 것이고요. 선정된 사람 경우에만 투표권이 있으니까요. 오픈프라이머리를 했을 경우 동원선거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 하시는데 몇 월 며칠 예비 선거일이다. 그래서 한마디로 선거가 한 번 더 있는 것 과 같은 형국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몇 명 동원해서 투표결과를 바꿀 수 없는 것이죠.
앵커 : 그래서 동원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막을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
☎ 나경원 : 결국은 여야가 같은 날 언제 후보를 뽑는다, 몇 월 며칠은 우리가 모두 각 당에 후보를 뽑는 날이다. 라고 한다면 총선만큼 투표율은 안 되더라도 그에 버금가는 투표율로 선거가 이뤄진다면 동원선거가 있을 수가 없죠. 그래서 저는 오픈프라이머리를 각 정당이 각자 할 경우는 동원선거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 여론조사 계속 하실 겁니까?
☎ 나경원 : 지금현재로는 2:3:3:2에 원칙을 정하고 있는데요.
앵커 : 그런데 여론조사 신빙성에 관해서 여러 가지 얘기가 많은데요?
☎ 나경원 : 실질적으로 참여율이 낮거나 이런 경우가 왕왕있기 때문에 여론조사를 아에 배재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앵커 : 가정용 전화를 주로 하는 것 아닙니까?
☎ 나경원 : 저희가 국회에서 여론조사를 핸드폰으로 할 수 있는 부분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생활 보호 문제에 대한 엄격한 보완을 전제로 해서 핸드폰 여론조사까지 확대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 번에 마련된 공천개혁안에 따르면, 다선의 현역의원도 평가에 따라 공천을 받지 못할 수 있고,정치신인의 진입도 충분하다고 하셨는데, 실효성을 놓고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실질적으로 가능할까요?
☎ 나경원 : 저는 이제 유권자 의식 수준이 굉장히 향상 되셨기 때문에 인지도가 높다고 반드시 찍어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현역의원들끼리 하는 얘기가 현수가 올라갈수록 그 지역에서 다시 당선되는 것이 어렵다. 이런 얘기 많이 하십니다.
앵커 : 이번 4월재보궐선거에서부터 이런 국민참여경선 방식을 도입할 수 있겠습니까. 한나라당에서?
☎ 나경원 : 저는 한나라당 당원상 당연히 경선이 가능하기 때문에요. 공심위에서 결정만 한다면 국민참여경선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앵커 : 오픈프라이머리로요?
☎ 나경원 : 오픈프라이머리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여야가 합의가 돼야죠. 그 국민참여경선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렇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후보들 경쟁력 측면에서 굉장히 바람직합니다.
앵커 : 언제쯤 확정하실 예정이신가요?
☎ 나경원 : 이제 공천회하고 나면 거의 마지막절차까지 한 것이기 때문에 다음 주 쯤에는 최고의원회의에 최종안을 제출할 예정이고요. 그러면 이제 절차가 당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정해질 것입니다. 최고위원회 의결, 의총 논의, 이런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앵커 : 경선문제는 그 정도로 하고요. 4.27 재보궐 선거에 관해서 여쭤보겠는데요. 여권후보는 언제 정해지나요?
☎ 나경원 : 어제 공심위 논의가 되었기 때문에요. 지금 너무 늦게는 결정하지 말자. 이런 입장입니다. 아직은 저도 언제 한다고 단정 지어서 말씀드릴 수 없는데 본격적으로 우리 후보가 논의되기 전에 다른 이야기들이 당 지도부나 당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쪽에서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게 안타깝습니다.
앵커 : ‘총리벨트’이런 얘기가 나왔어요. 신조어인데요. 세 사람에 총리나 총리 후보자 였던 분들을 공천을 한다. 이런 얘긴데요. 조금 전에 다른 쪽에 얘기가 나온 다는 것은 어느 쪽인가요?
☎ 나경원 : 그러니까 당 지도부에서는 그 부분이 논의된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 이야기가 당론의 발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결국 다른 쪽에서 이야기가 나온 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이 중심이 되서 해야 될 공천 문제에 대해서 당이 중심이 아닌 것 같아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됩니다.
앵커 : 다른데라면 청와대를 말씀하시는 것이죠?
☎ 나경원 : 꼭 청와대라고 말씀드릴 순 없고요.
앵커 : 아니면 또 어디가 있나요?
☎ 나경원 : 또 지도부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굉장히 추진력을 가지고 논의되고 있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 하여튼 총리벨트 이야기는 당 지도부에서 나온 이야기는 아니다. 이 말씀 이시죠?
☎ 나경원 : 네, 저희는 한번도 논의한 적이 없습니다.
앵커 : 국가 정보원 사건 아시죠? 이 문제에 대해서 책임져야할 사람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나경원 : 이 부분은 사실 국익 문제이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책임론 이전에 국정원 쇄신과 국정원 개편이 필요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 국정원 개편이요? 어떻게요?
☎ 나경원 : 실질적으로 지금 국정원에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것 아닌가. 이런 우려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 개선 이런 것이 필요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 네, 알겠습니다. 오늘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나경원 : 네, 고맙습니다.
앵커 : 네, 지금까지 한나라당에 공천개혁특위원장을 맡고 있는 나경원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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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YTN 라디오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