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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전 국회의장 동남권신공항 전면 재검토? 무책임한 발언!-한나라당 조해진의원
강지원(이하 앵커) YTN 94.5 인터뷰입니다.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을 두고 한나라당 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동남권 신공항을 전면 재검토해야한다' 이렇게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발언을 했는데요, 이에 대해서 무책임한 주장에 개탄스럽다. 이런 비난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남 밀양시 창녕군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회의원이시죠. 한나라당 조해진 의원을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한나라당 조해진 의원(이하 조해진) : 예, 안녕하십니까. 수고 많으십니다.
앵커 : 네, 지역구가 밀양시 창녕군으로 하고 있다. 이 얘기를 특별히 강조하는 이유가 뭔지 아시죠.
☎조해진 : 예.
앵커 : 밀양으로 동남권 신 공항이 가길 원하시는거죠?
☎조해진 : 예, 지역에서 그렇게 희망하고 있고, 근데 그건 밀양 시민들 뿐만 아니고, 영남권 5개 시·도 가운데서 경남, 울산, 대구, 경북에 천만 주민들이. 또 호남의 주민들까지도 밀양이 가장 최적지라고 생각을 하고 그 쪽으로 와야된다고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 그런데 전 국회 의장이죠. 김형오 의원이 발언을 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 이게 원점에서 재검토 해야 된다. 이렇게 발언을 했어요. 그런데 김형오 의원은 부산이 지역구인 국회의원 아닙니까? 부산에서는 가덕도를 유치 하겠다고 그동안에 굉장히 목소리를 내 왔고요, 결국은 김형오 의원은 부산 가덕도 유치하는 것도 반대한다는 입장이란 말이죠. 그러면 부산 출신 국회의원이 부산에 오는 걸 반대한다. 라고 하니까 밀양 출신도 밀양에 오는거 반대해 줬으면 좋겠다. 그런 뜻이겠죠.
☎조해진 : 그렇게 되면은 듣기에 어떻게 들리실지 모르겠는데 가덕도가 어려우니까 그런 말씀한다고 딱 오해받기 좋게 돼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말씀을 할 거였다면 일찍 하셨어야죠. 지금 이제 정부가 이 달 말까지 입지 선정 결론 내겠다고 했기 때문에 보름 남짓 남았는데 지금 와서 계획 자체를 재검토하자. 백지화 하자. 라고 말 하면 그런 오해 받지 않겠습니까?
앵커 : 하여튼 그래서 지금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그 얘기고요, 논점을 한 번 정리해 보자고요. 신공항을 만들려고 했던 이유가 뭡니까. 국제화를 위해서 지역 발전도 해야되겠고. 이런거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영남권에서 분열이 일어나고 그래서 국제화에도 별로 도움 안 되는 것 아니냐. 영남권 분열만 시키는데 웬 국제화냐.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조해진 : 분열도 없었고 갈등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정치권이 뒤늦게 끼어들어가지고 이걸 경제 논리나 정책의 논리를 뒤엎고, 선거 논리. 정치 논리를 개입시켜 가지고 엉뚱한 방향으로 끌고 가면서 문제가 생긴겁니다. 본래의 영남이 오랜 낙후에서 벗어나고 앞으로 국가 성장의 주요 축의 하나로 우뚝서야 된다. 라고 하는 그런 영남 발전의 필요성. 또 그것으 통해서 지역 발전을 이루고, 또 대한민국이 업그레이드돼서 선진국으로 가야 된다고 하는 신공항의 본래의 취지는 지금도 전혀 바뀐게 없습니다. 오히려 지역 갈등이나 분열을 조장하는 건 정치권이 개입되면서 그렇게 되고 있는 것입니다. 경쟁 입지를 놓고는 대구, 경북, 울산, 경남은 밀양을 지지하고, 부산은 가덕도 지지하고. 이렇게 경쟁 관계에 있지만 최근에 주민들의 의사가 표출 된 것에서 보듯이 전체 주민들은 입지가 어느 쪽으로 가던지 신공항 만은. 이 자체는 꼭 자체는 돼야 된다고 하고 있는 겁니다. 지역과 관계 없이, 부산까지도. 그런데 정치권만이 자기 지역으로 안 오면 선거를 못 치른다. 다 죽는다. 이러면서 갈등을 오히려 부축이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왜 밀양으로 가야 된다. 어떻게 간단히 설명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조해진 : 동남권의 1,300만 주민들 가운데 1,000만 이상이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앵커 : 찬성하고 있다는 거고요,
☎조해진 : 예. 또 호남 주민들도 그렇고. 찬성하는 이유는 접근성이 제일 좋기 때문입니다. 동남권의 주요도시. 대구, 부산, 울산, 창원, 포항, 구미. 이런데서 30분 내지 1시간 안에 다 접근이 가능합니다. 쓰기가 가장 편리하기 때문인거고, 부산시청 쪽에서 보더라도 가덕도 보다는 오히려 밀양이 더 가깝습니다. 15분 정도 빨리 올 수 있습니다.
앵커 : 부산에서요?
☎조해진 : 예, 부산시청에서도 그렇습니다. 대통령께서도 그래서 전에 2008년도에 동남권 신공항의 입지는 영남 전체 주요 도시에서 1시간 이내로 접근할 수 있는 데라야 된다고 말씀을 하신바가 있고요, 그리고 공항 만드는데 드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다음에 공항이 포화상태가 되어져 더 넓혀야 될 경우에도 그만큼 부담이 적은 것이고요, 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가덕도를 공항 부지로 할 경우에는 현재 김해공항을 폐쇄를 해야 됩니다. 같이 쓸 수가 없습니다. 항공 공역이 서로 겹치기 때문에. 근데 밀양으로 할 경우에는 김해공항도 군사 전용 공항으로 하던지, 군사 민간 공용으로 하던지 계속 쓸 수 있다는 그런 점이 경제적으로도 굉장한 이득을 주고 있습니다.
앵커 : 그렇게 설명을 하셨는데요, 밀양에 신 공항이 추가 되면 수백만평의 논·밭이라던가 민가를 철거해야된다고 하는데요, 이게 가능한 일입니까?
☎조해진 : 밀양의 신공항부지는 하남평야라는 곳인데요, 제가 어릴 때 태어나고 집이 있는 곳입니다. 제가 제일 잘 알죠. 거기는 김해 평야처럼 낙동강이 범람해서 만들어진 범람토지입니다. 주택지가 아니고 평야지대기 때문에 민가는 그렇게 많지 않고 농토가, 논·밭이 넓습니다. 근데 대체로 땅 가진 분들은 신공항이 와서 땅 팔고 나가는걸 환영하는 편이고요, 그런 땅을 빌려서 농사짓는 임대농들이 좀 불안해 하고 있는데 이런 분들을 위해서는 영농 보상이라던지 또 대체농지를 알선해 준다던지, 아니면 알선 전환을 해 준다던지, 그런 것이 필요한 것인데, 주민들은 어느 쪽이던 간에 빨리 결론을 내려달라는 쪽이고, 공항이 오면 우리 지역이 낙후에서 벗어나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란 기대가 굉장히 큽니다.
앵커 : 산도 10여개를 깎아야 한다고 하는 얘기가 있던데, 맞습니까?
☎조해진 : 11개 정도의, 현재 이 상태로도 항공기 이착륙은 아무 지장이 없는데 ICAO 기준에 맞출려고 하다 보니까 봉우리를 좀 낮춰야 되는 곳이 11군데 정도 되는데 그 중에 6군데는 김해시에 포함되어 있는 산들이고요, 나머지가 밀양이나 창녕 지역에 5군데 정도가 있습니다. 근데 이미 이 문제도 정부가 간이 신고한 입지 부지 평가를 한 7년 가까이 해 왔는데 이미 내부적으로 검토가 끝난 문제고, 전문가들도 이 문제 포함해서 구체적인 공법까지 10여 차례 세미나도 하고 심포지엄도 하면서 대안을 다 만들어 놓은 상태기 때문에 그건 큰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 대상 기준에 김해에 있는 생림석산이라는 데는 지금도 석재 채취를 위해서 상당부분 깎여져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 소음이 심해서 24시간 운영하기가 어려울꺼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 이건 무슨 얘길까요?
☎조해진 : 변호사님도 아시겠지만 전 세계적인 항공 제작 산업의 추세가 소음을 아주 낮게 저감하는 항공기를 개발하고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세계 주요 항공 공항에 서 있어 보면 눈으로 쳐다보지 않으면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걸 모를 정도로 소음이 적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 영향을 받는 지역은 일부 이주를 해야 되겠죠. 그리고 나머지 지역은 방음시설도 해야 되겠고. 그런 부분에 대한 대책은 다 서 있습니다.
앵커 : 수도권 의원들 쪽에서는 동남권 신공항 사업 타당성이 부족하다. 이러이러해서 전면적으로 재검토하자. 이런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또 정두언 최고위원인가요? 거기도 재검토하자. 이런 발언을 해 가지고 대통령의 가려운 곳을 좀 긁어줬다. 뭐 이런 평가도 있던데요,
☎조해진 : 가려운 곳을 긁어줬는지, 반대인지 좀 봐야 알겠습니다.
앵커 : 예, 수도권 의원들은 왜 그걸 반대한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재검토 하자고 주장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조해진 : 첫째는 이 문제에 대해서 오래 전부터 깊이 들여다 보지 못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전혀 사실 관계도 안 맞는 엉뚱한 주장까지 지금 난무하고 있는 걸 보고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는데, 예를 들면 부산역에서 인천 공항까지 KTX로 2시간이면 오는데 무슨 공항이 필요하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거든요? 부산역에서 서울역까지만 해도 KTX 시속 300키로로 3시간이 걸립니다. 거기서 갈아타서 인천 공항까지 가면 5시간이 걸립니다. 그걸 2시간 걸리는데 뭐가 필요하냐는 이런 기초적인 상식도 안 맞는 논리를 가지고 말씀하시니까 참 개탄스럽고,
앵커 : 누가 그런 얘기를 해 가지고 이렇게 야단을 맞나요?
☎조해진 : 그리고 공항이 지금 당장 안 필요한데 뭘 만드느냐. 그러는데 공항이 지금 당장 필요하면 만들 수 있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10년 뒤, 15년 뒤에 이 지역에 물류나 항공 수요가 늘어날 것이 예측이 되면 지금부터 만들어야 되는 것이 공항 아닙니까. 그리고 또 이것을 TK, PK 간의 갈등이라고 그러는데 TK, PK 갈등이 어디 있습니까.
앵커 : 갈등 없습니까?
☎조해진 : 밀양은 부산, 울산, 경남, 대구가 다 밀양 지지하고 부산은 가덕도 지지하고 그런 경쟁관계죠. 왜 TK, PK 간의 갈등으로 갖다 붙이는지 무엇보다도 수도권 중심의. 여기에, 수도권에 살고 있으면 영남 지역이 인천 공항 이용하는데 얼마나 불편하고, 얼마나 비용을 많이 출혈을 하고 있고, 그것 때문에 산업 경쟁력이 얼마나 떨어지고, 그래서 제대로 된 기업이 안오고, 있는 기업도 수도권 쪽으로 자꾸 빠져나가고. 그래서 자꾸 쪼그라들고, 고사되고, 앞날이, 미래가 암단한 그런 현실에 대해서 못 느낍니다. 못 느끼니까 그런 말씀을 함부로 하시죠.
앵커 : 알겠습니다. 이 달 안에 이제 입지 선정 결과가 발표가 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결과가 나오면 아주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발표를 하려고 노력 하겠죠. 승복하시겠습니까?
☎조해진 : 결론을 전제를 하고 싶지는 않은데 어느 쪽이든 간에 동남권 신공항 자체는 반드시 돼야 합니다. 만에 하나 둘 다 부적합하다던지, 백지화 한다던지. 이런 일이 있진 않겠지만 그런 일이 있다면 그건 최악의 상황이고, 그런건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이 사업을 검토한게 지금 2005년부터 7년째 정부가 추진해 왔는데, 막판에 정치적 논리가 개입 돼서 사업 자체를 재검토하거나 무산시킨다면 그건 있을 수 없고 동남권 1,300만 주민 전체가. 그리고 지역 균형 발전을 바라는 국민들이 그걸 받아들일 수 없다고 보고, 지난주 대정부 질문 때 김황식 총리나 소관 부처인 국토해양부의 정종환 장관도 밀양이나 가덕도냐. 둘 중에 하나로 선정한다고 명식적으로 말씀했기 때문에 그런 일은 없을 걸로 생각합니다.
앵커 : 예, 점수가 잘 나오셔야 되는거죠. 예,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해진 : 고맙습니다.
앵커 : 지금까지 한나라당 조해진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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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조해진의원>YTN 라디오 강지원 출발 새아침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