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논란, 수도권으로 확산돼-한나라당 박상은 의원>
강지원(이하 앵커) YTN 94.5 인터뷰입니다. 오는 30일 정부가 동남권 신공항과 관련해서 입지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고 하는데요, 후보지인 밀양과 가덕도의 입지 경쟁으로 관련지역 의원들 사이에 갈등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인천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의원들이 신공항 선정 자체에 반대하고 나서고 있죠. 앞서 밀양을을 지역구로 둔 조해진 의원 연결해 동남권 신공항 건설 찬성입장을 들어봤었고요, 오늘은 인천 옹진을 지역구로 둔 한나라당 박상은 의원 연결해 반대입장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상은 의원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인천 옹진을 한나라당 박상은 의원(이하 박상은) : 안녕하십니까. 박상은입니다.
앵커 : 지금 멀리 계시죠?
☎박상은 : 예, 지금 포르투칼 레스보아??? 리스본???에 와 있습니다.
앵커 : 외국 출장중이신데 참여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지금 신공항 선정 자체를 반대하고 계신 입장이죠?
☎박상은 : 네, 선정 자체의 반대라기 보다도 국가에서 인천 국제 공항을 선택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자랑하는 명물이 됐는데, 이 인천 공항이 아직도 도전이 많습니다. 중국이나 일본의 공항과. 그래서 우리가 좀 더 집중을 해서 선택을 했는데, 아주 좋은 선택을 했죠. 그런데 집중을 더 해서 인천 공항을 완전히 중국이나 일본보다 앞서가게 한 다음에 제 2의 공항을 선정하는 것이 순리 아니냐. 경제 논리가 아니냐. 이런 얘깁니다.
앵커 : 그래서 동남권에 신공항을 추진하는 것은 시기 상조다. 이런 말씀이시죠. 그러니까 지금 인천 공항에서는 3단계 사업이라는 것을 시행하고 있다면서요. 이거 무슨 얘깁니까?
☎박상은 : 인천 공항이 현재 4천 4백만이 쓰는 공항입니다. 그런데 지금 북경이 1억 명이 쓸 수 있는 공항이고요, 상해가 7천만이 쓰고 있습니다. 일본 하네다가 지금 5천만이 쓸 수 있는 공항을 최근에 완성했습니다. 근데 우리 인천 공항이 작년에 3천 3백만이 썼거든요? 그래서 그 동안 전세기 경제 나쁜 것 등 때문에 공항 발전이 늦어졌는데 저희들이 볼 때는 2015년이면 인천 공항에 케파가 부족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3단계 사업을 해서 빨리 해야 5년 걸리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해야 하는데 지금 국력을 분산시킨다는 것이 이 시점에서 맞는 것이 아니다. 그런 경제 논리를 가지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3단계 사업에는 북터미널, 그 다음에 활주로, 계류장. 또 공항이 경쟁력이 있기 위해서는 에어시티를 좀 더 발전시켜야 되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을 하는데 전체 4조 2천이 들어 갑니다. 그런데 이것이 동남권 공항이 나오게 됐을 때 과연 순조롭게 되겠느냐. 그런 걱정을 하기 때문에, 실제로 규모로 인해서 중국이 14억 인구가 국제 공항을, 몇 개 순항하는게 북경하고 상해고, 일본이 1억 2천만에서 나리타공항하고 간사이 공항 하다가 경쟁이 안 되니까 다시 하네다로 돌아간거거든요? 그런점에서 볼 때 우리가 동남권 공항이라는 것이 한국이 규모의 경쟁에서지지 않겠는가. 분명히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 네, 인천을 선택 했으면 좀 집중해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말씀이시로군요. 그런데 가덕도라던가 밀양쪽에서는 예를 들어 밀양으로 가게 되면 부산의 금융 허브 센터가 설치되서 굉장히 발전할 것이고, 아니면 또 가덕도로 간다면 창원이랑 이런 쪽에 과학벨트도 조성 될 거다. 그래서 지역 경제가 굉장히 활성화 될 거다. 수도권만 그렇게 하면 되냐. 이런 얘기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박상은 : 공항이 8조를 예상하고 있으니까 그거에 비한 엄청난 효과가 있겠죠. 그러나 제가 볼 때는 지금 밀양이 개통됐을 때 부산에 금융 허브를 준다는 얘기는 부산은 가덕도를 못 하니까 금융허브를 주겠다는 얘기고, 반대로 가덕도를 주면 부산으로 가는 거니까 경상 남북도에 과학벨트를 주겠다. 이런 하나의 갈등을 해소시키는 방법인거지 공항이 자연적으로 금융허브가 된다거나 또는 과학벨트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 인천공항하고는 다르죠. 인천 공항은 인천공항 자체로서 송도, 청라, 영종 경제 자유 지역이 다 같이 살고 있고, 또 하늘길, 뱃길 전체가 열려서 대한민국 수도가 세계 경쟁력을 갖는 결정적인 효과를 가지고 왔는데 이것을 그렇게 연결 시킬 수 는 없습니다.
앵커 : 그런데 동남권 신공항 문제가 대통령 공약 사항이거든요? 그래서 이 공약을 파기를 해야 한다는 그런 문제가 있어요. 그렇지 않아도 세종시라던가 과학 비즈니스 벨트와 관련해서 그런 논란이 많이 있었는데, 이 점에 대해서 여권에서는, 한나라당에서는 부담을 느끼지 않습니까?
☎박상은 : 결국은 선거를 하게 되면 선거를 의식해서 공약을 할 수 밖에 없는데요, 문제는 그게 세종시의 경우에도 대통령께서 뒤늦게나마 표를 잡으려고 했는데,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그것을 폐기하고 수도가 아닌 경제로써 플러스 알파로 가겠다. 그렇게 말씀 하셨는데, 많은 국민들은 대통령이 당선되자 마자 그걸 얘기했으면 됐는데, 그 때 얘기하지 않고 너무 늦지 않았느냐. 그런데 사실 우리 이명박 정부 출범해서 촛불 시위 때문에 폐기를 했죠. 대통령께서는 경제 대통령으로써 심판을 받고 경제를 살리겠다로 바꿨기 때문에 분명히 실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조금 늦었지만, 제가 볼 때 이것은 우리 인천 공항이 확실하게 서고 대한민국이 커졌을 때 그 다음에 다시 검토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 저는 사실 매니페스토 정책 선거 운동을 해 왔었습니다.
☎박상은 : 예, 많이 하셨죠.
앵커 : 그런데 공약은 파기 될 수도 있습니다. 경제 사정이 바뀌었다던가, 외부 환경이 바뀌었을 때는. 공약은 지키는 것이 좋지만 만약에 파기를 할 경우에는 국민적인 동의를 얻으라는 것이거든요. 그런 절차를 밟으라는 겁니다. 선심성 게임을 하지 않도록 말이죠. 그런데 이런 측면에서 만일에 대통령이 공약을 파기하려고 한다면 국민들을 납득시킬 수 있고, 국민들의 동의를 받는 절차가 필요할텐데요?
☎박상은 : 잘 아시지만 우리가 과거 정부에서 울진 공항이라던가 양양공항 같은 경우는 비행기 한 대도 띄워보지도 못하고 투자만 했던 그런 아주 정말 대표적인 선택을 잘못한 케이스거든요? 예천도 했고, 무안도 지금 전라남도 무안 공항도 비행기가 못 뜨고 있고요, 그래서 SOC는 정말 신중을 기해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데 동남권 공항을 지금 8조를 예상하고 있거든요? 지금 엄청난 돈이 들어가는데 과연 그것이 아까 제가 얘기했습니다만 일본이 한참 때 하네다 공항을 국내용으로 만들고, 그 다음에 나리타 공항을 시작하지 않았습니까? 간사이 지방에서 우리는 하네다도 먼데 나리타까지 어떻게 가느냐. 그래서 오사카 앞에 엄청난 돈을 들여서 하지 않았습니까? 분산돼서 2개를 하다 보니까 2개가 경쟁이 안 되고, 더구나 우리 인천공항이 너무 에프션시한??? 공항이 나오니까 도저히 안 되겠다 그래서 다시 하네다로 돌아갔거든요. 그래서 포트가 원 포트로 갔는데, 1억 2천만의 일본 경제가 한국 경제보다 열배나 크다고 보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도 안 되고, 중국이 지금 14억 인구가 북경에서, 저는 이건 분명하게 우리 국민들한테 얘기를 드리면 우리 국민들은 다 이해 하실거고요, 또 더군다나 제가 서울역에서 인천 공항까지 KTX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23분 만에 도착 하거든요? 부산이나 목포에서도 2시간 반이면 인천 공항을 갑니다. 그래서 현재는 물론 불편하시겠지만 3시간~4시간 짜리를 두 시간 반 짜리로 만들기 때문에 절대로 한반도에서 인천공항이 불편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리고 우리가 우리 국민들이 인천공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우리 인천을 좀 더 발전시킨 다음에 그 다음에 지방 공항에 대해서 연구하고 하는게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 예,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박상은 : 예, 감사합니다.
앵커 : 지금까지 한나라당 박상은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 
<한나라당 박상은 의원>YTN 라디오 강지원 출발 새아침>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