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이르면 6일 5-6개 부처 개각… 막판까지 재정장관 고심
(뉴스파인더)이명박 대통령은 이르면 6일 통일-법무-농식품-환경-재정부 등 5-6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오는 7일 귀국할 류우익 전 주중대사가 통일부 장관으로 유력한 가운데 법무부 장관은 청와대 권재진 민정수석, 농식품부 장관엔 농어촌공사 홍문표 사장 등의 입각이 예상된다.
국토부 장관엔 건교부 최재덕 전 차관과 수자원공사 김건호 사장 중 최 전 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보이며 환경부 장관엔 환경공단 박승환 이사장이 거론되고 있지만 관가 및 정가에선 예상외의 과학계 여성 발탁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 역시 설득력을 얻고 있기도 하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현재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 중인 재정부 윤증현 장관 후임에 대해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재정부 임종룡 1차관과 청와대 박병원 전 경제수석 등이 후보군에 올라왔으나 정치권 일각에선 노무현 정권출신 전직 고위 경제관료들의 등용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재정부 후임장관 인선이 난항을 겪자 심지어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재정부 장관으로 수평이동하고, 재정부 임종룡 1차관이 금융위원장을 맡는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여러 변수 때문에 유력한 후보라 해도 지역-학교안배, 검증 등으로 인해 변동이 생길 수 있다”면서 “전체적인 판을 완성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욱이 청와대는 이날 오전 후보자 모의청문회를 진행한 뒤 오후 개각명단을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나 확정이 여의치 않으면 개각이 7일로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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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류우익-법무 권재진-농식품 홍문표 유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