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과 3배차.. 당권-대권 분리 지지 60%
(뉴스파인더)한나라당 차기 당 대표 후보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의원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1일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에 따르면 7.4전당대회에서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홍 의원이 18.8%로 경쟁후보를 크게 따돌리고 앞서 나갔다.
이어 나경원(10.5%), 김무성(6.1%), 남경필(6.0%), 유승민(3.5%), 권영세(2.8%), 박진(1.8%) 의원 순이었다.
한나라당은 대의원 1만여 명만이 투표에 참가한 기존 전대와는 달리 이번에는 선거인단 규모를 책임당원 등 21만여 명으로 대폭 늘렸다. 이에 따라 조직선거가 아닌 여론이 크게 반영된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의 의미가 크다.
특히 이 같은 조사결과는 홍 의원이 2005년 당 혁신위원장으로서 당권-대권 분리를 당헌에 규정한 당사자라는 점도 일정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안에 따라 대선후보들은 대선 1년6개월 전부터 선출직 당직을 맡을 수 없게 됐는데, 대중들 사이에서도 이 안에 찬성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권-대권 분리 현행 규정을 찬성한다는 의견이 60.6%에 달했고, 반대 의견은 28.6%에 그쳤다.
한편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추진 중인 이른바 반값 등록금’ 문제와 관련해 52.0%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잘하는 일”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재원대책이 없는 인기영합주의로 잘못하는 일”이라는 답변은 46.2%였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의 통합논의에 대해서는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만들어야 한다”는 응답이 37.2%에 불과했다. “정책과 노선이 다르므로 만들 필요가 없다”는 응답이 55.8%로 더 높았다.
역대 대통령이 다시 대선에 나설 경우를 가정한 질문에는 박정희(41.8%), 노무현(32.0%), 김대중(10.4%), 전두환(4.9%), 이승만(1.6%), 김영삼(1.5%), 노태우(1.2%) 전 대통령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달 28~2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1:1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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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나라 차기당대표 여론조사서 압도적 1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