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현실과 타협하며 굴복했지만 이번엔 물러서지 않겠다
(뉴스파인더)한나라당 내 소장파의 지지를 얻고 있는 남경필 의원이 7.4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남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의 대혁신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지금 중산층은 부자는커녕 서민으로 전락해가고 있고, 서민은 중산층의 꿈은커녕 고달픈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지금 한나라당의 모습에 저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 치열하게, 더 절실하게 싸웠어야 했고, 옳지 않다고 생각되면 목숨을 걸고 관철시켰어야 했다”면서 “그러나 가끔은 현실과 타협하며 굴복했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변화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이번에는 물러서지 않겠다. 한나라당 쇄신대표로서 반드시 당의 대혁신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값등록금 정책 등 현안과 관련해 “좌파다, 포퓰리즘이다 편 가르고 싸울 게 아니라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그것이 국민의 목소리이고, 그 중심에 저 남경필이 서겠다”고 주장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협 처리 등록금 인하 물가안정 및 특권층 부패척결 등을 제시했다.
그는 “1년 전 한나라당은 전당대회를 치렀고, 모든 후보가 변화를 얘기했지만 변하지 않았다”면서 “또 다시 변화를 얘기해도 국민여러분은 믿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이 남경필의 변화는 믿을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국민여러분께서 한 번 믿어주신다면 한나라당의 변화를 바라는 모든 세력과 함께 대한민국과 한나라당의 대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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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혁신 믿어달라 남경필 당대표 출마선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