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자금 투입된 사업 중단 어려워...인천시 재정위기 타결 시간 걸릴 것
재정 어려워도 출산, 보육 예산 늘려야 한국에 미래 있어
강지원 앵커(이하 앵커)YTN 94.5 인터뷰입니다. 막대한 재정 위기에 처한 인천시를 되살리겠다 이런 포부로 출발한 인천시. 새 시장이 선출된지 1년이 지났습니다. 송영길 시장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송영길 인천시장(이하 송영길)안녕하세요?
앵커
취임하신지 1년되셨네요 인천시 잘되어갑니까?
송영길
잘되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취임실 때 인천시 빚이 너무 많다, 재정 위기라고 진단하셨는데 어떻게 되고 있나요?
송영길
지금도 해결된게 아니라 시간이 걸릴텐데요. 제가 취임할 때 7조7천억 8조 정도의 부채가 인천시와 도시개발공사를 비롯한 공기업 부채를 합해서 이 정도 되었습니다. 제가 취임하고 나서 1조 이상 늘었어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땐 2013년 말까진 늘 거 같습니다. 아시안게임과 지하철 2호선 사업 뿐 아니라 검단신도시개발처럼 기존에 막대한 자금이 투자된 사업을 중간에 스톱할 수 없기에, 사업을 완성시켜서 이것을 분양해서 현금을 회수할때까지는 불가피하게 필요합니다. 제가 시장되고 나서 한 일은, 가능한 불필요하게 수익성 없는 사업은 스톱시키거나 정리 시키고 아시안 게임 경기장 건설도 2조6천억 규모로 사업 승인이 나있었어요. 16개를 져야하는데,그래서 이걸 전부 줄이고 설계 변경도 해서 1조 9천억으로 약 6천억 이상 절감시켰어요 아껴쓰고 가능하면 국고지원을 더 받아내고, 수익사업을 발굴하고 세원을 발굴해서 위기를 돌파해가고 있습니다.
앵커
인천시가 재정위기 타개를 위해서 인천시 공무원들에게 특별 승진 시켜주겠다, 파격적 당근을 제시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던데요 효과가 있던가요?
송영길
당근이라기 보다는 아껴쓰고 빌려쓰고 벌어오자는 취지의 말인데, 창조성을 발휘해서 예산을 절감시키는 직원이나 또 세원을 발굴해서 세수증대에 기여한 공무원들을 발굴해서, 성과가 클 경우에 특진도 시킬 생각입니다.
앵커
공무원들이 열심히 합니까?
송영길
상당히 서로 취지에 공감해서 힘을 모아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앵커
경제자유구역에 새로운 투자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삼성 바이오산업을 유치하셨죠? 설명을 해주시죠
송영길
삼성바이오 사업 유치를 저는 이렇게 표현하는데, 우리나라의 산업의 지도를 바꾸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단순한 기존 생산 시설의 양적 확대가 아니라 질적인 전환이다, 예를 들어서 박정희 대통령 있을 때 포항제철을 만들어서 산업의 쌀을 만든 것, 83년도에 삼성 반도체 진출 등으로 IT산업의 쌀이라고 말하는 반도체 사업을 일으킨 것, 그에 비견할만한 사건이 삼성의 바이오 산업 진출이라고 봅니다. 차세대 먹거리 산업인 BT산업의 토대를 하게 되었는데, 원래는 경기도에서 하려는 것을 저희가 제가 취임하자마자부터 20번 이상 실무회담을 하면서 새 부대, 송도가 가진 BT사업의 메카로서의 주변기능, R&D기능이나, 기존 세계적인 바이오 시뮬러 업체인 셀트리온이나 생산환경, 이런것을 제시해서 삼성이 마침내 투자결정을 하게 된겁니다. 착공이 되어서 내년 말에 완공이 될 예정입니다.
앵커
송도신도시죠? 송도신도시에 그렇게 투자가 많지 않아서 애를 먹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번 삼성 투자를 계기로 해서 변화가 있을까요?
송영길
당장 분양률도 10%이상 증대됐고요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 아시다시피 롯데그룹이 1조를 투자를 해서 쇼핑몰 등 여러 가지 레저시설을 만들어갈겁니다. 대한항공이 왕산마리나 사업에 투자를 해서 시작이 되고 있고, 시스코라는 세계쩍인 컴퓨터 네트워크 업체가 글로벌 센터를 송도에 만듭니다. 또 최근에 한-EU FTA가 7월 1일부터 시행되는데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회사인 독일 브로제와 만도 가 합작된 만도 브로제를 송도에 유치했거든요. 그렇게 해서 하나하나 첨단, 세계적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신문에 나왔습니다만, 우리 인천 경제자유구역이 송도가, 제가 취임했을때는 아주 최하위였어요 성적이 안좋았는데 오늘 1등으로 발표됐습니다. 상당히 기분이 좋습니다.
앵커
1등해서 기분좋으시군요. 그 다음에 당초 송영길 시장님께서는 공약으로 출산, 보육, 교육, 청년 일자리 창출을 이런 것들을 내세우셨는데요 지난 1년간 해보니시까 어떻던가요?
송영길
워낙 재정이 어려워서 만만치 않습니다. 제가 시장되고 나서 아껴쓰자는 취지로 올해 예산 2011년도 예산을 작년대비 7.7% 약 5천439억을 삭감을 해서 긴축예산을 폈어요. 그러다보니까 여러 가지 구성하는데 어려움이 많은데 5천439억이나 되는 엄청난 예산을 긴축을 하면서도, 복지나 이쪽 분야는 11%, 12%씩 예산을 증액했습니다. 그래서 3째아 출산의 경우 3백만원씩 출산장려 수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입양해도 주고 쌍둥이 낳으면 6백만원 주고 그렇습니다. 그렇고 내년부터는 2째부터 2백만원씩 주고, 2013년부터는 첫째만 낳아도 1백만원을 주는 구조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2세 이하 우리 아이들의 국가 예방필수접종을 전액 무료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광역에서는 처음으로 저희들이 하고 있고요 3째아의 보육비는 100%는 지급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작업들을 통해 많은 호응을 받고 있고요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을 하고 있고요. 이런것들을 해가고 있습니다.
앵커
무상급식은 초등학교까지 전학년 다
송영길
올해 하반기부터 전학년이 다 됩니다.
앵커
5천 몇 백억씩 삭감까지 하시면서 복지예산 그러면서 늘리는데요 이 문제에 관해서 우려하는 목소리는 없습니까?
송영길
물론 지적도 있고 재원에 있어서 어려움도 있지만 저희들이 그 상황을 봐가면서 할 수 있는 분야는 최대한 하려고 하는데, 제가 생각할때는 최근에 모 신문에서도 일본의 저출산의 효과가 어떻게 쓰나미보다 무섭게 닥치는가를 보여주는데, 우리나라 저출산 상태를 이렇게 방치하면, 이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약간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아이들의 출산보육 문제에 집중 투자를 해주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고 해서 애기 낳으면 3백만원씩 주고, 2백만원씩 주고 단순히 돈 주는 이런 방식의 출산장려가 바람직한건지..
송영길
당장 출산장려수당만으로 뭐가 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애를 낳았을때 서민들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아주 반응이 좋습니다.
앵커
특히 보육을 잘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게 중요하다는 이런 이야기들도 많죠. 천안함 침몰 사건,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인해서 인천도 신경이 많이 쓰였었죠? 지금은 어떻습니까?
송영길
지금은 조금씩 분위기를 바꿔가는 중에 있는데, 이제 남북관계가 안되니까 해병대 자체사고도 발생해서 걱정이 많이 되는데, 제가 생각할 때는 북한과 접경하는 자치단체가 강원도 경기도 인천인데, 강원도 경기도는 상대적으로 지금 조용해요 그 이유는 강원도는 금강산 프로젝트, 경기도는 개성공단 프로젝트가 있어서, 긴장 완화에 큰 기여를 한다고 봐요. 마찬가지 원리로 저는 해주 개성 인천에 삼각 경제 클러스터를 만들어서, 해주가 개방되고 같이 남북협력 사업이 진행된다면 서해 부대의 군사적 긴장을 현저하게 완화시킬 수 있다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2014년에 아시안 게임이 열리죠? 준비는 잘되어가고 있나요?
송영길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기공식도 성공적으로 했고 아시안게임 경기장이 49개가 필요한데 가능한 인근 도시, 부천, 김포 도시것을 빌려쓸건 쓰고 기존것 리모델링하고 자체가 만든 경기장이 16개인데, 아주 예산 아껴서 준비하고 있고, 대신 중앙정부 지원이 너무 소극적이었는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저희들도 2014인천 2018 평창, 이렇게 함께 같이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취임 1년이 되셨는데, 당초에 내놓으신 공약도 많으실테노 어느 정도 달성해주셨는지 말씀해주시고요 앞으로 3년동안 어떤 점에 더 역점을 두실지 정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송영길
여러 가지 재정난 속에 취임을 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큰 일을 했다고 봅니다. 공약한 계양산 골프장 문제나 인천만 조력같은 환경문제도 처리하고, 재정 위기에 거의 파탄으로 간 것을 브레이크 잡고 정비해서 일단 숨을 돌릴 수 있도록 새로운 방안을 찾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그 와중에 새롭게 우리 아이들의 출산 보육과 교육 청년 일자리를 위해서 앞으로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상대적으로 방치되어있던 구도심 개발 문제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풀어나갈 생각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인천시장이시죠? 송영길 시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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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인천시장>YTN 라디오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