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5일 한 미 FTA 비준동의안의 국회 처리와 관련, 미국과 비슷한 시기에 FTA를 비준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뉴스파인더)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미국 상원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원내대표가 한 미FTA 이행법안을 9월 중 합의 처리키로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반가움과 동시에 우리의 입장을 조속히 정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며 “미국에서 처리시한이 나온 만큼 여야도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위한 입장을 정리해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 간 협의가 끝나고 문제점이 정리되면 조속히 비준안을 상정할 예정”이라며 “한·미 FTA 비준동의안은 법안이 아니기 때문에 가부를 결정하는 비준 동의 여부를 국회에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재재협상을 해야 하는 이유로 10가지와 추가로 두 가지를 제출해 세밀히 검토 중”이라며 “오늘 4차 여야정 협의를 마치고 문제점이 정리되면 우리 국회에서도 조속히 상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천정배 민주당 의원이 미국 의회전문지 더 힐’에 한 미 FTA를 반대하는 취지의 기고문을 게재한 것과 관련해선 “양국의 이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자제해 달라”며 “이런 문제는 국내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옳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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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한 미 FTA 美와 비슷한 시기에 비준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