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원 앵커(이하 앵커)YTN 94.5 인터뷰입니다.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서 다양한 추모행사가 개최되고 있다고 합니다. 잠시 후에는 사단법인 김대중평화센터가 주관하는 공식 추도식이 국립 현충원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서거 2주년을 맞는 풍경 알아보겠습니다. 평화민주당 한화갑 대표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평화민주당 한화갑 대표(이하 한화갑)안녕하세요?
앵커
오늘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2주기인데요 한화갑 대표님께서는 고 김대중 대통령과는 정치적 행보를 늘 같이 해오셨는데요. 고인을 생각하면 여러 가지 생각나는게 있으실텐데 특별히 기억나는게 있으신가요?
한화갑
특별히 기억난다기 보다도 평생을 통해 제가 느낀건데요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 처해도 항상 미래를 준비하고 그리고 언젠가는 우리가 활동할 시대가 올거라는 확신 속에서 사셨습니다. 그것이 저희들에게 지금도 큰 감명을 주신 것으로 남아있습니다.
앵커
정치사적인 측면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한화갑
저는 김대중 대통령에 대해서 제가 모셔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처음으로 라는 수식어를 여러개 가지고 계십니다. 우선 5번 죽을 고비를 넘기시고, 납치부터 투옥,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을 하시고, 처음으로 노벨상을 받으시고, 처음으로 한국에서 수평적인 정권 교체를 이룩해내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복지의 기틀을 마련한 복지대통령이고, 오늘의 IT산업을 가져온 IT육성해서 처음으로 기초를 닦고, 감히 욕심을 내자면 한류도 반대 많은 문화를 개방해서 오늘날 기틀을 마련한 것 아닙니까? 이런 면에서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라는 수식어를 여러 분야에서 가지고 계신 분이다 그런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대중 전 대통령하면 뭐니뭐니해도 민주화운동이 떠오르고요. 또 햇볕정책도 떠오른죠. 현재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한화갑
이명박 대통령이 남은 임기에 남북문제를 과감히 새로운 장을 여는 조치를 취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어제 아침 방송을 들으니까 추석을 앞두고 이산가족 문제도 북한에서 요청하면 고려해보겠다고 하는데, 그런 문제는 우리가 인도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이니셔티브를 띄고 끌고가야죠. 그런 면에서 좀 아쉽고요. 북한을 두려운 존재로 생각할게 아니라 우리와 같이가는 동반자로 생각해서 우리가 먼저 이니셔티브를 취해서 북한을 끌고가는 그런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소위 3김시대를 주도하면서 원하든 원하지않든 지역주의 고착화로 민주화가 실질적인 민주화가 지연되었다는 면도 있었다는 평가도 있었는데요?
한화갑
긍정적인 면이 있고 부정적인 면이 있습니다만, 저는 항상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왜냐하면 김영삼 대통령과 라이벌이라고 하지만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두 분이 언제든 협력하셨어요 또 경쟁도 하시고, 국가적 차원에서는 경쟁자가 아니라 협력자였다, 이게 민주화를 가져오는데 두 분의 역할이 컸다고 보고, 지역주의 이야기하는데, 저는 지역주의를 나쁘다고 보지 않습니다. 하다못해 국회의원 선거도 지역별로 있는것이고, 그러면 후보를 공중에 띄워놓고 국민보고 투표하라고 합니까? 자기 지역부터 출발한 것이고 자기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확대되는 겁니다. 결국 지역주의는 애국심의 기초입니다.
앵커
그렇지만 특정 지역을 특정 당에서 싹쓸이를 하고 소위 말뚝만 박아도 된다는 풍토를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정치학자들의 이야기죠?
한화갑
그런 면에서는 동감입니다. 그런 점에서 개선해나가야 합니다.
앵커
김영삼 대통령 이야기를 하셨는데, 동교동계와 김영삼 대통령, 화해를 천명했었어요. 어떻게 보셨나요 요즘 화해가 되었나요?
한화갑
화해가 나쁠 거 없고, 김대중 대통령 서거 이후 우리가 그런 면에서 몇 번 만난건 사실이죠. 그리고 같이 민주화 운동을 했던 입장에서 교류 협력을 하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서로 협력하는 것을 거부할 이유가 없습니다.
앵커
김대중 전 대통령을 따르시던 분들, 동교동계라고 하죠? 이 분들 어떻게 다들 어떻게 지내시나요?
한화갑
요새 잘들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적 실체로서의 솔직히 말씀을 드리자면 저희 동교동은 휴면상태입니다.
앵커
한화갑 대표님께서는 평화민주당 대표로 계시죠? 활동은 어떤 게 있습니까?
한화갑
여러 가지 제약이 많아서 활발히 못하고 있습니다만, 가을에 재정비해서 적극적인 활동을 할 작정입니다.
앵커
한화갑 대표님도 내년 총선에 출마하시나요?
한화갑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디에서요?
한화갑
제 고향이고 제 선거구였던 무안 신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야권통합 이야기가 나오는데 야권통합에서 평화민주당 이야기는 잘 안나오더라고요
한화갑
야권통합을 주장하는 분들이 평화민주당을 그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희가 서러워 할 이유도 없고요.
앵커
호남에 민심은 어떻습니까? 일부 민주당 의원들에 대해서는 호남 물갈이론 이야기가 나오고요. 일부 호남지역의 당 중진이 수도권에서 나와서 출마하겠다, 이런 선언 하신 이런 분도 있고요 어떤가요?
한화갑
선거때마다 야당에서 물갈이론이 나오는데요. 그 대상은 언제나 호남입니다. 그러면 호남의 표가 확실한 야당 지지표란 건데요.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예전과 달라졌다고 봅니다. 물갈이론이라는 것은 다선 의원들, 정치활동을 많이 한 분들을 갈아치운다는 겁니다. 그래서 정치적 지혜나 경륜이 부족하게 됩니다. 정치적 약화로 이어집니다. 인위적 물갈이를 할게 아니라 제도적 장치를 하면 됩니다. 저는 공천독점을 타파를 주장합니다. 지금 중앙당에서 공천권을 가지기 전부 중앙당에 줄서고, 그리고 계파에 줄서서 결국 계파독점의 이런 공천이 되는겁니다. 따라서 공천권을 지역 당원에게 돌려주던지 지역 주민에게 돌려주면 됩니다. 그러면 물갈이론을 이야기할 필요가 없어요 지역에서 결정하면 됩니다. 그리고 저는 국회독점을 반대합니다. 교섭단체 20명 이상이어야 국회에서 만들 수 있어요 그러면 19명이나 국회의원 가진 정당도 교섭단체 아니기에 결국 법적으로 무소속입니다. 결국 50여명이 무소속인데, 299명 중에 1/6이 말이죠. 학적부에는 있는데 학생 취급을 못받고 국회 운영에 참여를 못합니다. 그러니까 어느 정당이든지 국회의원이 있으면 교섭단체로 인정해줘야 민의를 수렴하는 것입니다. 특정 정당이 20명 이상해서 국회 독점하는 것 이것 막아야 하고 그리고 정당보고 투표하는 것은 막아야 합니다. 이건 국민이 똑똑해야 합니다. 사람보고, 내가 부리기에 누가 적당하냐, 누가 지역에 제일 공헌할 수 있느냐, 이런 생각가지고 인물보고 투표를 해줘야 합니다. 지금 얼마전 신문보니까 미국에서도 공화 양당에게 맡겨서 자기들 노름이지 국민을 위한 정치를 안한다고 해서, 지금 온라인상에서 새로운 정당 창당 준비를 하는데 164만명이 서명했어요 전국적으로 번져서 수천만명이 거기에 합세할 겁니다. 따라서 지금 이 정치제도를 인위적으로 양당으로 가져가려는 것도, 정치독점의 형태고, 야권에서 통합논의하는데요. 그것도 야당 자체들을 위한 통합이지 국민을 위한 통합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매번 선거때마다 통합 이야기나오지만 국민들은 식상해있는 것으로 봅니다. 정치개혁을 통해서 자동적으로 주민들이 대상을 뽑도록 해주면 물갈이론이 나올 필요가 없고 중앙당에 보따리 써서 줄 서는 연습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공천 독점 이야기 나오니까 갑자기 목소리가 커지시는데 공천독점 이야기는 결국 민주당에 대해서 향해서 하시는 말씀으로 들리는데요?
한화갑
한나라당도 마찬가집니다. 중앙당에서 공천하는건 공천독점입니다.
앵커
이번에 평화민주당 활동이 가을부터 활발해진다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구체적 계획이 있으시면 한 말씀 해주시죠?
한화갑
저희가 각계각층 영입해서 가을에 확대재창당하고, 각 지역에 내년 총선에 나갈 인물들을 영입해서 적극적인 활동을 시작하겠습니다.
앵커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평화민주당의 한화갑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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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대표>YTN라디오 강지원의 출발새아침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