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위촉
(뉴스파인더)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요즘 사회적으로 새롭게 대두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정권이 요구한다기보다 시대적 요구”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26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기업이 여러 측면에서 시대에 따라 해야 할 일이 늘어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변화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원칙의 바탕위에 기업이 성장하고 이윤을 창출하는 원칙이 흔들리는 게 아니다”며 “세계가 여러 위기를 거치면서 발생한 시대적 요구라는 관점에서 재계가 이해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제도적으로나 외부의 요구에 의해서가 아니라 재계 스스로가 그런 역할에 대해 시대적 흐름을 참고하면 더 많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국가경쟁력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한 이 대통령은 “이런 측면에서 국가경쟁력위원장을 재계 출신인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맡은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국가경쟁력위원장으로서 위원회가 해온 제도개혁 과제에 대해 실행단계까지 점검해 내년 말까지 가시적 성과를 내고 홍보도 확실히 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공일 무역협회장, 강만수 산은지주 회장에 이어 3대 위원장에 취임한 그는 “내수확충과 일자리창출에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 활성화와 공생발전을 위해 중소기업이 강소기업으로 커나갈 수 있는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국내외 투자자를 위한 규제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외국인 전용 시내 면세점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규제 및 제도개선 방안을 보고했다.
청와대 측은 “그 동안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고 있던 각 분야의 걸림돌이 제거됨으로써 서비스 산업 등 관련사업의 부가가치 제고와 시장확대에 따른 일자리 창출, 국민과 기업의 편의증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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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시대적 요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