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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사태 에 대해선 온도차
여야는 1일 부산저축은행 사태와 관련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일제히 촉구했다.
(뉴스파인더)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축은행 부실화에 대한 원인 수사는 사실상 하지 않고 브로커(박태규) 수사에만 매달리는 것은 본질에 벗어난 수사”라고 지적하면서 “저축은행을 부실화 시켜서 서민들에게 피눈물 흘리게 한 캄보디아 유출 과정과 그 뒤에 숨어서 암약하던 정권 실세들, 이 사람들을 모두 수사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지난번 씨앤(C&)그룹 수사 때도 껍데기 밖에 없는 회사가 어떻게 각 금융기관에서 수천억원을 대출 받았는지 검찰은 배후 수사를 전혀 하지 못하고 덮었다”며 “그게 중앙수사부인가. 일선 지청보다 못한 수사를 해놓고 잘했다고 자평할 때 참 의아했다”고 꼬집었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박태규 씨 구속을 계기로 저축은행을 둘러싼 현 정부 권력 핵심들의 비리를 낱낱이 파헤쳐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현 정부는 철학 부재에 감독 부재로 저축은행 사태를 즉각 처리하지 않았다”면서 “권력 핵심에 있는 사람들이 로비를 받고 질질 끌다가 피해자를 만들고 금융이 주저앉게 했다”고 비판했다.
여야는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해선 한 목소리를 냈지만,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문제에 대해선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홍 대표는 위선과 몰염치에 가득 찬 진보는 그 자체로서 국민으로부터 외면을 받는다”면서 “민주당도 더 이상 위선과 몰염치로 진보를 부끄럽게 하는 곽노현 씨를 두둔하고 비호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 ‘진보는 양심도 없는가’란 비난을 받을 소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김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후안무치하게도 국토위에서 서울시를 국정감사 피감기관에서 제외하자고 한다”며 “지난 17년간 실시했음에도 올해는 안하겠다는 것은 10·26 재보선을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과 오세훈 전 시장 재직 기간 실패한 서울시정의 실상이 드러날까봐 두렵기 때문”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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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저축銀 비리 발본색원 한 목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