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
(뉴스파인더)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7일 한국-북한-러시아를 연결하는 가스관 건설 사업은 남북관계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사업으로 북한은 가스통관비로 연 1억불 정도를 벌어들일 것이며, 우리나라는 천연가스 가격을 30%정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가스관 건설 사업은 남 북 러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북한 개방에 중요한 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또 “가스관 사업으로 북한이 문을 열면 시베리아 횡단철도 사업도 구체화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적극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역대 정부의 대북정책은 퍼주기식 식탁용 지원원조에 머물렀다”며 북한의 농업발전 및 식량자급 확충을 위한 새로운 대북사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농업생산력 회복을 통해 식량생산의 기반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대북 지원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며 “우리가 저수지, 관개수로 등 농업생산 기반을 정비해 주고, 경협방식으로 계약 재배하는 사업 등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금강산 특구 운영과 관련해선 “현대아산과 계약을 파기하고 금강산을 카지노장으로 만들어 외화를 벌어보겠다는 것은 남북교류를 추진하는데 매우 좋지 않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북한 당국은 금강산 관광 계약 파기를 즉각 절회하고 당사자 간 대화를 통해 금강산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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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남 북 러 가스관 사업 남·북 관계 전환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