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7일 야당이 주장하는 무상복지에 대해 사회주의식 좌파복지라고 비판했다.
(뉴스파인더)홍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국가 재정 고려 없이 부자, 서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베푸는 과잉복지는 나라를 망치는 지름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정치권에 불고 있는 복지 포퓰리즘과 관련해 “복지 확대는 필수적인 과제이나 복지 포퓰리즘과는 구분해야 한다”면서 무모한 무상복지를 추진한 일본은 국가신용등급 강등의 덫에 빠졌고 그리스는 파산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야당이 무상급식, 무상보육, 무상의료, 반값등록금 등 무차별적인 시혜를 베풀겠다는데, 그 엄청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 막연하다”고 꼬집었다.
홍 대표는 한나라당이 추구하는 복지는 서민 복지”라며 “부자에게는 자유를 주되 책임과 의무를 다하도록 하고 서민에게는 잘 살 수 있는 기회, 공부할 수 있는 기회, 아이를 편안하게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력차별 금지법’을 통해 고졸 채용을 확대하고, 비정규직 임금 (정규직의) 80% 수준으로 상향과 4대 보험 적용, 대학 등록금 인하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남북문제에 대해서는 “상호주의 원칙은 유지하되 좀 더 유연한 상호주의로 전환해야 한다”며 “남북경협과 인도적 지원의 활성화를 통해 북핵과 정치군사 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찾는 우회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민정책 강화, 미래 산업 육성, 통일 시대 준비, 사회통합과 부정부패 추방 등을 강조했다.
| 
홍준표 野 무상복지는 사회주의식 좌파복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