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원 앵커(이하 앵커) YTN 94.5 인터뷰입니다. 민주당이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해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어제 자체적으로 후보등록을 마감했군요 4명의 주자가 출마선언을 했다. 민주당의 당내 경선의 출사표를 던지신 분이죠. 박영선 정책위의장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민주당 박영선 정책위의장(박영선) 안녕하세요?
앵커
서울시장 출마선언하셨더라고요 왜 하려고 하세요?
박영선
고단한 삶을 사는 서울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은 시장이 되고 싶단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고심을 많이 하신 것으로 아는데요 일부 보도에 의하면 어디 감금당하셨단 말도 나오고요 이게 무슨 이야기입니까?
박영선
제 친구같은 동료 의원들이요. 중국 집에 불러서 갔더니 거기서 울면을 시켜놓고 지금 우리가 울고 싶은 심정이라 울면을 먹지만 함께 크게 웃자, 단합해서. 그러면서 저를 굉장히 오래시간 설득했습니다.
앵커
처음에 출마를 안하실 생각이 있었는데 동료들의 설득에 의해서 결심했군요?
박영선
완전히 안할 생각은 아니었고요 이 상황 자체를 제가 타개할 수 있지 않은가 부족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에서 더 훌륭한 후보를 추천하는게 맞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당을 생각해보면 촛불이 되라면 촛불이 되고 낙엽이 되라면 되라는 심정으로 출마를 하고 서울시민의 입장에서 보면 시민들이 희망을 갖지 못하고 사는게 아니냐, 희망이 없는 고단한 삶을 희망있는 삶으로 바꾸는데 노력하는 시장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앵커
더 훌륭한 후보가 있다면 누구입니까?
박영선
한명숙 전 총리께서 지난번에 작은 차이로 선거에서 지셨기에 한명숙 총리가 경선을 후보를 계속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어요
앵커
서울시장 출마를 하시는 변으로 말씀하시기를 엄마들이 신나는 서울, 엄마 서울 만든다고 하셨는데요 아빠 서울은 없습니까?
박영선
같이 포함되는 겁니다. 지금 서울시민들은 삶이 고단하고 팍팍해서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필요하다고 봐요 엄마마음처럼 따뜻 엄마손길처럼 포근한 서울만들어야 한다고 보고, 서울의 지혜로운 엄마들과 손을 잡고 입시에 지친 아이들을 위로하고 아빠들의 무거운 어깨를 어루만져주는 행복한 서울을 그려보고 싶습니다. 구체적으로 방과후에 엄마교실을 통해서 학원으로 내돌려주는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피고 사교육비도 낮추는 정책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무상급식 무상보육 실천을 위해서 엄마들의 도움, 협조, 좋은 의견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정책 구상 많이 하셨네요?
박영선
제 지역구인 구로와 여의도 왔다갔다 하면서 출퇴근길에 이런게 필요하지 않나 간간히 생각을 했었습니다.
앵커
서울시립대학교는 시에서 설립한 대학이죠 등록금을 반값으로 잘라서 하겠다고
박영선
반값등록금이 단순히 젊은이들의 문제가 아니고 학부모의 문제인데요 절실하다고 생각하고요 지나치게 대학등록금이 비쌉니다. 그래서 사람에 투자하고 미래 투자한다고 생각하는데 정치권이 반값등록금 공약 이야기하고 실천하지 못하고 있어요 서울시장이 된다면 권한으로 서울시립대학교의 등록금은 반값으로 내릴 수 있어서요 그것을 실천해보고 싶다는 의지가 있고요 더불어 서울시립대학이 세계를 향한 명품대학이 되면 서울의 가치를 두배로 높이는 길이라고 봅니다.
앵커
안철수 신드롬을 변화와 혁신의 계기로 삼아서 계파를 초월한 통합한 후보로 나서야 한다고 하셨는데요 통합형 후보란 뭔가요?
박영선
당내 정쟁이나 이념간 갈등이 그동안 표출되어왔는데 그걸 넘어서서 화합하고 통합하는 정치가 필요하겠다는 뜻이고요. 안철수 신드롬이 주는 변화와 혁신은 자기가 회사를 세워서 자기 스스로 성취한 성공한 CEO이며 젊은이들의 우상인데요 그게 의미하는건 서울의 희망, 그게 곧 대한민국의 희망이라고 봐요 이제 사람에게 투자해야 한다, 포장이 아닌 사람에게 투자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대한민국의 서울이 되어야 한다고 봐서 사람특별시라는 명칭이 붙을 정도로 우리가 인재를 소중히 하고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사람특별시, 이 용어 처음 쓰시는 겁니까?
박영선
민주당이 지난 10년 동안 한나라당의 서울시장이었는데요 10월 26일 선거가 지난 10년간 한나라당 시장에 대한 심판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것 대표하는게 포장과 토건입니다. 그동안 민주당이 쭉 구성한게 사람특별시라는 개념입니다.
앵커
경선과 관련 질문을 드릴게요 4분이 출사표를 던지셨어요 그런데 4분 중에서 박영선 의원님이 선출되시면 그 다음에 당외에 인사, 박원순 변호사나 단일화 경선을 하게 될텐데요. 당내에서는 당연히 선출되시리라 생각하시겠죠
박영선
당연히는 없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봅니다.
앵커
당선되셔서 범야권통합후보 단일화에 나선다면 단일화의 규정은 정해졌나요?
박영선
협상이 진행중인 것으로 압니다.
앵커
박원순 변호사와도 경쟁하셔야 하죠? 당내경선이나 야권후보 다 자신있으십니까? 어떤 점이 강점입니까? 자신의 강점을 자랑을 하셔야죠
박영선
불가능하다는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도전정신이 이 시대에 필요한 정신이라고생각하고 그게 민주당의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감히 출사표를 던지는 것은요 용기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제가 용기를 했고요 서울시민들의 용기가 변화를 주도할 수 있따고 봅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앵커
용기가 울면 먹고 생기신건가 보죠?
박영선
그렇습니다.
앵커
범야권단일화에서 박영선 의원님이 승리하시면 본선에 나가게 되죠 그러면 민주당은 민주당의 후보를 내죠? 만일에 당밖에 있는 후보가 선출되면 민주당은 당 후보를 못내게 되는 것 아닙니까?
박영선
야권단일화를 하기로 약조를 했으니까요
앵커
전에 경기도지사 선거처럼 서울시장 후보를 못내는 당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민주당의 위기라고 보시는 분도 있는데요
박영선
그렇게 볼 수도 있는데요. 또 정치라는 것은 민심을 읽어야 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의 확장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 후보가 민주당에 입당하실지 안하실지는 본인의 입장이고요 민주당의 역사성과 그동안 추구한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 추구한 존재의 이유, 이런것이 국민들이 그것을 잘 인지하고 있을 것으로 봅니다.
앵커
기성정당에 대한 불신같은 게 인철수 신드롬에서도 나타났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민주당은 집권경험이 있는 정통야당인데 야당이 불신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박영선
저는 겸허히 반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MB정권 들어와서 80여석의 소수 야당인데요 체력이 아주 정말 약화된 건 사실입니다. MB정권의 잘못된 점을 지적도 해야 하는데 너무 많아서 숨이 허덕허덕 하는 상황이고요 이러다보니까 이것이 정치적인 싸움으로 비춰질수도 있었지 않습니까? 사람들이 식상할 수 있었다고 보고요 그러면서 미래에 대한 비전 제시를 강하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 부분이 국민들 눈에 잘 보이지 않아서 지금 어떤 기존 정치에 대한 실망감으로 나타난 것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반성합니다.
앵커
지난 무상급식 투표 때 25.7%가 참가했는데요 모두가 한나라당 지지표는 아니라고 본다고 하더라도 상당한 고정표가 있는 것으로 보여지거든요. 그런데 역대 시장 당선의 투표율을 보면 거의 비슷해요 .그러면 민주당에서는 어떤 전력으로 나가셔야 돌파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박영선
시장을 뽑거나 국회의원을 뽑는 선출직 선거는 가능하면 많이 와서 투표를 해주셔야 합니다. 의사표시를 하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요 무싱급식 투표는 정책투표였기에 안하는 것도 하나의 의사표시죠 투표를 독려하는 측이 있고 아닌 측이 있었지만 이번 선거는 다릅니다. 선출직 시장을 뽑는 선거기에 서울시민 여러분들께서 많이 투표해주시리라 믿고 있고요 민주당에서는 무상급식 투표에서 보여준 서울시민들의 민심, 이제는 복지가 또다른 행복이다, 라는 것이죠. 사랑은 곧 복지고 복지가 또 다른 행복이고요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것을 확인했기에 앞으로 민주당이 서울의 그림을 그려나가는데 있어서 사람 중심의 희망의 서울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꿈 잘 꾸셨나요?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박영선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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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의원>YTN 라디오 강지원의 출발새아침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