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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주장 자의적 해석일뿐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안형환 대변인은 20일 안철수 서울대융합기술대학원장의 무소속 박원순 후보 선거지원과 관련해 “국립대학교 교수님들이 연구하기도 바쁠텐데 정치권에 왜 기웃거리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안철수 교수도 나오면 명분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파인더)안 대변인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박 후보가 안철수 원장이 나와서 지원해줄 때 지지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우리는 (안 원장이) 나오면 나오는 대로 맞춰서 선거운동을 펼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후보가 안 원장에게 선거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선거전이 펼쳐지면서 아무도 몰랐던 박 후보의 50% 거품을 일반 유권자들이 알게 되면서 (박 후보 지지율이) 빠졌다”며 “지지 요청을 한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 선대위의 공동선대본부장인 정봉주 전 의원의 나 후보 부친 사학재단 의혹 제기와 관련해 “(정 전 의원이) 빼달라는 말을 한 게 아니라 그런 분위기를 빼달라고 한 것으로 해석을 했다면 굉장히 자의적인 것 아니냐”며 “정 전 의원이 현재 박원순 후보의 공동선대본부장을 맡고 있어 혹시나 정치적인 공세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17대 때 동료의원끼리 나눴던 이야기를 이제 와서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잘 이해가 되질 않는다”며 “심정은 충분히 이해를 하지만 사소한 것을 침소봉대 하는 것은 지나치지 않느냐”고 힐난했다.
더불어 나 후보가 부친의 사립학교 홍신학원 재단 이사로 재직 중이면서 ‘아버지 문제니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발언한 것이 부적절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당시 모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앵커가 상당히 민감하게 묻다 보니까 좀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과정으로 나온 것”이라며 “아버지가 운영하는 학교와 100% 관계 없다고 할 수는 없으나 나 후보가 영향력을 행사해 혜택을 받은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안 대변인은 박 후보측이 제기한 오세오닷컴의 허위 학력 기재 의혹과 관련해서는 “박 후보 측에서 제시해 봤더니 그 닷컴에 나오는 박 후보의 관련 약력도 서울대 법대 중퇴, 런던 정경대학 박사과정 이수라고 돼 있었다”며 “박 후보는 런던 정경대 박사과정을 이수한 적이 없는데 박 후보도 잘못된 자료를 올린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나 후보의 다이아몬드 반지 논란에 대해서는“나 후보의 이야기로는 23년 전에 결혼을 할 때 시어머니가 선물로 줬다고 했다”며 “재산공개 당시 시어머니가 700-800만원 정도 한다고 말해 그대로 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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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환 안철수 지원? 국립대 교수라 연구도 바쁠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