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원 앵커(이하 앵커) YTN NEWS FM 94.5인터뷰입니다.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맞아서 각 후보 진영의 상황 종합적으로 점검해 보고 있는데요. 1부에서는 한나라당 김정권 사무총장 연결했습니다. 이번에는 우상호 박원순후보 선대위 대변인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원순후보선대위 우상호 대변인(이하 우상호) 안녕하세요?
앵커
그동안 선거운동하시느라 수고많으셨죠 오늘이 투표일인데요 공식적인 선거운동 할 수 있는 시간이 오늘 0시를 기해서 종료됐어요 오늘 대담에서는 선거운동에 해당하는 발언은 자제하셔야 선거법 위반이 되지 않습니다. 오늘 투표날 맞이해서 이번 선거를 정리하는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우상호
오세훈 시장이 무상급식을 반대해서 시작된 선거인데요. 전임 시장의 실정과 오기로 시작된 선거였는데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인신비방 선거로 일관해서 힘들었거든요 다행히 박원순 후보에게 제기된 많은 의혹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해소되어서 다행이었습니다만 이번 선거 앞으로 이런 형식의 선거는 다시는 해서는 안되겠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어야 한다는 여론도 형성되고요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앵커
이번 선거가 인신비방성 선거가 되었다고 하셨는데요 나경원 후보측에서 그런 선거를 했다고 하셨는데 박원순 후보측에서도 그런 점이 전혀 없었다고 말하긴 어렵지 않습니까?
우상호
선거는 원래 각종 상대방에 대한 검증을 동반하게 되죠 제가 말하는 것은 사실이 아닌 허위사실로 매도하고 인신비방을 말하는 거죠 예를 들면 스탠포드 대학에 6천만원 협찬을 받아서 가지 않았냐 비방을 했어요. 스탠포드 대학에서는 초빙교수로 한달에 1만불 씩 오히려 생활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었어요 또 런던정경대 학력 위조 의혹 나오고 심지어 하버드대학원 객원연구원 안가지 않았느냐, 각 대학에서 증명서가 다 왔어요. 자, 보시오, 이 분이 시민운동가인데 무슨 학력위조할 사람입니까, 문제는 사실을 증명했는데도 도처에서 해명한 사실을 무시한채로 이 사람은 학력위조범이다 협찬인생이다, 사실이 증명되었는데도 이 양반에 대한 흑색선전과 인신비방이 있어서 이건 의혹을 넘어서서 낙인찍고 매도하는 선거아니냐고 말한거죠 일부 사실로 규명된 것도 있어서 해명을 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상대방을 낙인찍고 공격한건 심하지 않았나 그런 말씀입니다.
앵커
제가 질문한건 박원순 후보측에서도 네거티브를 다소 했다는 지적도 있는데 그런 점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냐는 말씀입니다.
우상호
그것은 한나라당에서 말한것처럼 사실을 확인한 상태에서 사실을 증명하는 그런 검증은 필요하다고 보고 저희도 나경원 후보에 대해서 몇 가지 문제를 제기했습니다만 그건 대체로 본인도 그런 사실이 있었다고 인정한것들이죠. 예를 들면 1억원 피부숍에 다녔다든가 혹은 13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리고 부동산, 말하자면 매매를 했다든가 또 다이아몬드 반지를 소유했다거나, 본인이 소유하거나 일어난 일을 규명하기 위해서 의혹을 제기했고요.아까 말씀드린것처럼 한나라당이 박원순 후보에게 제기한 의혹들의 상당수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기에 저희가 그 문제를 제기한것이죠
앵커
사실이냐 아니냐를 기준으로 말한거죠 양측의 주장이 이 부분에서 다르기에 하여튼 오늘은 박원순 후보측의 말씀을 들은 것으로 하고요 오늘 인터뷰가 참 어렵습니다. 어번 선거 결과 어떻게 예측하시는지요?
우상호
이번 선거 처음에는 분위기 좋게 시작했는데요 워낙 네거티브 선거가 아주 오랫동안 진행되면서 저희 후보 지지율이 4,5%빠졌었어요. 막판에 와서 미미하게 나마 반등하고 있습ㄴ다. 안철수 교수가 나오셔서 도와주셔서 저희는 큰 차이는 아닐지 모르지만 투표율만 받쳐준다면 괜찮은 선거가 아닌가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투표율만 받쳐준다면 괜찮은 선거가 아니냐 표현하시네요 투표율 몇 %이상 되면 승리하실 수 있다고 전망하시나요?
우상호
원래 애초에 45%정도면 야당 후보에게 유리하지 않겠느냐, 평일날 치러지는 선거라서 아무래도 투표율이 높지 않겠다 했는데요 이번 선거가 굉장히 많은 관심을 받고 집중되어서 높겠다, 그래서 저희가 볼 때 47.48%이상은 되어야 야당 후보에게 유리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나경원 후보측에서도 투표율을 높일 거라고 생각하기에 45%까지는 가줘야한다는 거군요.
우상호
이번에 야당 지지층만 결집한게 아니고 나경원 후보를 지지하는 범여권 지지자들도 총결집하셔서 여권 지지층도 투표를 많이 하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투표율이 높아진다고 해서 야당에게만 유리한 선거는 아니다고 봅니다.
앵커
한마디로 기다리는 수밖에 없네요
우상호
그렇습니다.
앵커
이미 선거운동이 끝나서 과거사가 되네요 그래서 작년에 문제를 여쭤보겠는데요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내년 총선과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죠 이번에 안철수 교수가 맨처음에도 그랬고 마지막에도 지지의사를 표현했는데요 그래서 내년에 안철수 교수가 대선에 나오지 않냐 하는 분들이 많죠 벌써부터.
우상호
제가 볼때는 안철수 교수의 출마여부를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고요 다만 분명한건 중도적인, 본인 스스로 보수라고 하시는데요 중도보수층까지 현 정권에 등을 돌리고 한나라당에 분노하는 모습은 드문 일이죠 이 선거가 안철수 교수와 박원순 후보의 협력 속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저는 놀라운 것이 오랫동안 압도적으로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던 박근혜 대표가 안철수 교수에게 여론조사 뒤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이럴 수 있는가. 그런 것을 보면 우리 국민이 새로운 대안, 새로운 희망, 변화를 원하는게 아니냐를 확인할 수있었죠 그런데 안철수 교수가 기존의 정치 프레임에 갇혀서 기존 정치인처럼 움직였으면 안철수 교수가 박근혜 대표를 이기는 여론조사가 나오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요. 앞으로 안철수 교수가 대선만을 의식해서 움직일 것이다, 라고 보지는 않고 있습니다.
앵커
무엇을 보고 움직일거라고 예상하십니까?
우상호
저 분이 보면 전국을 다니면서 청년들 상대로 청춘콘서트 하면서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많이 힘들구나, 정치권이 정신차려야겠구나, 저도 마찬가지지만. 그럼 바람으로 시작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꼭 자신이 되어야겠다라는 생각이 아니라 세상이 변화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하셨기에 박원순 후보에게 양보한건데요 50%이상의 지지율이 있으면서 5% 지지율을 있는 박원순 후보에게 지지한것처럼 꼭 자신이 나서지 않더라도 세상이 변화한다면 거기에 기여하는 형식의 기여를 하실 것으로 저는 그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 박원순 후보가 당선되었을 경우와 패배했을 경우 가상해서 생각해보겠는데요 우선 박원순 후보가 승리하게 되면 야권이죠. 야권에 어떤 변화가 있으리라고 보십니까? 잘 아시다시피 박원순 후보는 민주당 후보가 아닌데요. 야권 개편이 있을까요?
우상호
그렇습니다. 범야권 모두가 통합을 이야기합니다. 진보쪽은 진보통합을 이야기하고 민주당은 대통합을 이야기하죠 시민사회의 승리는 시민정치세력의 등장을 예고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시민정치세력이 중심이 된 새로운 야권개편이 가능하다고 보고요 그건 다시 말하면 더 큰 민주당, 박원순 후보가 그런 표현을 썼어요. 더 큰 민주당의 탄생을 예고하는 것이다, 보고 있습니다.
앵커
박원순 후보 패배 경우 야권에 엄청난 충격이 갈텐데요 손학규 대표부터 시작해서
우상호
만약에 박원순 후보가 패배하면 야권은 엄청난 내홍에 시달리게 되겠죠 첫째 책임공방, 어차피 질텐데 무소속 후보를 밀었냐, 이런 식의 공방이 벌어지면서 책임공방에 휩쌓이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런 어려움 극복을 위해서는 야권통합밖에 없다, 이런 여론이 형성되겠죠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야권 내부에 책임을 둘러싼 상당히 심각한 내홍이 시작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아침 투표하셨습니까?
우상호
아직 안했습니다.
앵커
투표하러 가셔야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박원순후보의 선대위 대변인이시죠 우상호 대변인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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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대변인>YTN라디오 강지원의 출발새아침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