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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미국 국빈 방문한 적 없어 이용 안했을 뿐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의회 연설문을 미국 전문업체에 의뢰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도 미국 업체에 연설문을 의뢰했던 것으로 7일 밝혀졌다.
(뉴스파인더)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난 1998년 국빈방미당시 미국 컨설팅 및 공보 자문회사였던 Jefferson Group으로부터 제공받은 연설문을 의회연설에 활용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우리나라의 과거 정부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대통령이 외국에서 연설을 할 경우, 전문적인 여론 수렴을 위해 현지 연설문 컨설팅 업체를 이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은 미국 국빈방문 사례가 없어서 현지 업체를 이용하지 않았을 뿐”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해 김영삼 전 대통령의 1995년 국빈 방미 의회연설때에도 미국 Bob Downen 컨설팅 회사 및 공보 자문회사를 이용하고 비용을 지불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번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국빈 방문의 성격상 의회 연설 등 다양한 계기의 연설이 예정돼 있었다”면서 “준비 과정에서 미국 업체의 도움을 받아 미국 조야 등에 대한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을 위해 다각적인 검토 및 의견 수렴을 거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국빈방미는 우리나라로서는 13년만에 이뤄진 행사로 미국 조야에 대한 의사소통을 위한 더없이 좋은 기회였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다각적인 검토와 국내외 의견수렴을 했고 관계부처 간 검토를 거쳐 한미관계 발전 방향에 대한 효과적인 메시지를 전달코자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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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도 美업체 연설문 제공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