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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통해 자신감(?) 찾은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
최근 팟캐스트 방송 ‘나꼼수(나는 꼼수다)’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는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대학의 한 강연회에서 박경철 원장 병원이 세무감사에 들어갔다”고 주장한 뒤, 트위터에서 박 원장 병원이 세무조사를 받는다는 얘기를 보고 말한 것”이라며 ‘확실한 근거가 아님’을 시사해 또 다시 허위주장이 아니냐?’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뉴스파인더)조선일보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지난 14일 숙명여대 강연에서 “안철수 연구소(에 대한) 신상 털기 들어갔다. 너무 힘들어한다. 박경철 원장 병원도 세무감사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삽시간에 SNS를 타고 확산됐고 논란이 불거지자 국세청은 20일 “지금 같은 시기에 박 원장에 대해 세무조사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했다. 아울러 안동세무서도 “세무조사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 원장도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19일 정 전 의원에게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며 정 전 의원의 ‘허위주장’에 무게를 두었다.
발끈한, 정 전 의원 “이젠 니들이 하던 짓 다 갚아주마”
이같은 내용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정 전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조선, 신문만 저질이 아니라 기자도 질이 안 좋네요. 배성규 기자 야당 반장으로 와서 인사 전화라 길래 인간적 차원의 전화란 느낌으로 통화하니 오늘 기사, ‘정봉주의 괴담’으로 둔갑! 이렇게 뒤통수 칠거야 했더니 ‘내가 뭘?’라며 안면 바꾸네요! 똑같이 해줄게요”라고 했다.
이어 그는 “조선, 니들이 만드는 여론 조작 프레임이 이젠 깨진다. 꼼수 때문에.. 그러니 미치겠지.. 인륜도 의리도 여론을 조작할 수 있다면 다 팔아먹겠다. 이것이 니들 철학이지 이 불쌍한 인간들아.. 이젠 니들이 하던 짓 다 갚아주마 10배, 20배로..- 정봉주”라고 쏘아 붙였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BBK 주가조작 사건 등에 연루됐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고 1,2심에서 모두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당초 대법원 판결은 지난 8월 18일로 확정된 상태였고, 원심이 그대로 확정되면 정 전 의원은 징역 1년의 실형과 함께 피선거권 박탈로 향후 10년 동안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대법원 선고일을 단 일주일 앞두고 이례적으로 선고가 연기된바 있다.
대법원 판결이 연기되면서 불투명했던 ‘나꼼수’ 팟캐스트 방송이 차질 없이 진행됐고 정 전의원의 활동도 날개를 돋친 듯 다양한 프로그램이 출연해 소신발언의 수위가 높아졌다.
급기야 지난 16일에는 나꼼수 방송멤버(딴지일보 김어준 총수, 시사인 주진우 기자) 등과 함께 대법원 앞에서 ‘여권발급’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나꼼수’ 등으로 유명세에 오른 정 전 의원 등 방송멤버들이 외국대학 등에서 초청이 왔는데 정 전 의원의 여권이 발급되지 못해 출국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여권을 발급해 달라는 차원에서 정 전 의원의 팬클럽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진 것이다.
시민단체 정봉주를 즉각 사법처리하라!”
이와 관련 자유주의청년연합 (대표 장기정, 자청년)은 21일 대법원 앞에서 <1,2 판결 완료 정봉주 전 의원 상고심 속행 사법처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쳤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이미 1, 2심 판결에서 유죄가 판결난 정봉주 전 의원의 사건을 대법원은 즉각 상고심 판결을 하여 범법자 정봉주를 즉각 사법처리하라!!”며, 법원에 대한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자청년 소속 회원이 대법원 앞에서 정봉주 전 의원의 사법촉구를 하는 1인 시위를 열고 있다.
계속해서 이들은 1인 시위를 통해 “이상훈 대법관과 대법원은 1,2심 판결난 정봉주를 즉각 상고심 판결하여 사법처리하라!!!”는 피켓을 들고 “법을 만드는 입법부에서 일을 하겠다는 사람이, 이미 일을 했던 사람이, 또한 다시 일을 하겠다라는 사람이, 스스로 법을 우숩게 알고 법을 떡 주무르듯이 다루는 정봉주를 즉각 대법원과 대법관들은 판결하여 법치국가로서의 지엄함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자청년은 오는 30일까지 정 전 의원의 사법처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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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이젠 니들이 하던 짓 다 갚아주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