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원 앵커 (이하 강지원) : 강지원의 출발 새아침 <포커스 오늘>입니다. 민주당이 어제 당무위원회의를 열었는데요. 전당대회 준비기구가 구성되면서 야권 통합 세부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견도 분분한 상황인데요. 당권 주자들의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유력한 당권 주자이시죠?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 (이하 박지원) : 안녕하십니까. 박지원입니다.
앵커 : 어제 민주당이 어제 당무위원회의가 있었죠? 거기서는 어떤 얘기가 오갔고요. 어떻게 결정이 되었나요?
박지원 : 우선 12월 11일 오후 2시 민주당 임시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고요. 의제로는 통합추진 경과보고 및 통합 결의회 건, 통합 추진기구지정회 건, 한미 FTA 무효화 결의 채택건 등을 의결했습니다. 그리고 전당대회 준비 위원장으로 홍재형 현 국회 부의장을 선임했습니다.
앵커 :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당초에 당무위원회에 올라왔던 안건이 5건으로 알고 있거든요. 맞습니까?
박지원 :그 안건이 전부 다 가결됐습니다.
앵커 : 예를 들면 야권통합 추진의결하고, 추진권한최고위원회에 위임하는 것은 통과가 된 건가요?
박지원 :최고위원회에 위임하는 게 아니고요, 야권통합 협상위원회를 협상단에서 새로이 구성한다하는 것이 의결 됐죠.
앵커 : 최고 위원회에 위임하는 건 채택이 안됐고요?
박지원 :그러나 그 운영위원회나 결정은 최고 위원들과 여러 후보들과 협의해서 결정한다, 이런 거니까 잘 된 겁니다,
앵커 : 박지원 의원님께서 주장하신 겁니까?
박지원 :아니요. 집행부에서 내놓은 안입니다.
앵커 : 야권 통합 추인결과에 대해 승인 권한을 당무위원회에 위임하기로 했던 것도 채택이 안 된 것으로 나왔는데 사실이 아닌가요?
박지원 :야권통합 협상 과정을 전당 대회 전에 당무 위원회를 열어서 보고한다, 정도이지 추인 결과는 전당대회에 보고해서 전당대회에서 결정됩니다.
앵커 : 그동안에 통합전대파와 독자전대파가 있었죠? 박지원 전 대표는 독자전대파 였는데요. 어떻습니까? 이견이 없는 상태입니까? 아직도 이견이 있는 상태입니까?
박지원 :11월 초에 손학규 대표등 지도부가 통합을 발표 했을 때는 소위 원샷 전당대회와 제가 주장하는 민주당 독자 전당대회 후 통합대회 이런 것들이 있었지만 손 대표와 제가 만나서 잘 해결됐습니다. 12월11일 1차 전당대회를 가져서 통합에 대한 결의를 하고 그 결과 협상 추진위원회를 구성해서 협통 측의 협상 추진회와 합의한 후 경선 룰을 결정해서 빠른 시간 내에 경선을 끝마치고 통합 전당대회를 한다..
앵커 : 금년 안에 하기로 까지는 얘기가 된 건가요?
박지원 :물리적으로 가능하면 금년 안에 할 수도 있고요 그렇지 않으면 1월에 할 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앵커 : 어제 전국원외지역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지 않았습니까? 그분들의 주장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박지원 :전국원외지역위원회위원장들은 약 5천여명의 대의원장의 날인을 받아서 전당대회를 소집 요구했습니다. 그 내용은 지도부 사퇴와 조속히 새 지도부 구성을 해라 그런 내용이 있었지만 그 시안을 박은 날짜가 12월 11일이기 때문에 함께 당내에서 결정된 날짜가 11일로 맞기 때문에 잘 조정이 됐습니다. 국원외지역위원회위원장들은 자기들이 주장한 의견과 달라졌다 그래서 손학규 박지원의원들이 밀실 야합을 해서 당을 어렵게 했으니까 책임 추궁을 하는 강한 석명이 있었죠. 저도 호되게 당했습니다.
앵커 : 손학규 박지원 책임지고 사퇴해라?
박지원 :저한테는 사퇴하라고 할 게 없으니까 밀실 야합을 하지 마라 하는 얘기였고 어제 오전에는 20여명 넘는 중견 당직자들이 제 당에 와서 어떠한 경우에도 민주당을 지켜달라, 하는 그런 강한 요구도 하고 돌아갔습니다.
앵커 : 지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통합 여부를 결정하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가 많더라고요. 박지원 의원님께서는 그날 투표로 하자 이렇게 주장을 하셨다면서요?
박지원 :표결로 하자고 주장을 한 건 아니고요. 박주선 최고위원의 안이었는데 어떠한 경우에도 추진내용을 보고하면 전당대회에서 가부간의 결정을 해야합니다.그래서 어제 이석천 전당대회 의장께서도 말씀하시던데요. 전국원외지역위원장들을 만났더니 이러한 통합을 반대하기 때문에 표결을 요구하겠다. 그렇기 때문에 전당대회 의장이 표결을 해야된다고 요구를 해서 이석현 의장이 당무위원회에 만약 그러한 분들이 이유가 있다고 하여 표결을 요구할 경우 만 이천명을 거수로 숫자를 헤아릴 수 없으니 투표를 준비해라는 공식적인 요구가 있었습니다.
앵커 : 박 의원님은 어떤 입장이십니까?
박지원 :지금까지 관행으로 보면 어떤 안들이 구성원단의 합의가 되면 제안 설명을 하고 전당대회 의장이 이의있느냐? 하고 없다고 하고 찬성하느냐? 라고 해서 찬성한다고 하면 만장일치로 통과를 시키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그러나 때때로 이의가 있다하고 문제제기를 했을 때는 어려움에 봉착하죠. 어떤 경우에도 합법적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그 자리에 나와있는 구성원, 대의원들이 이의를 제기했을 때는 전당대회 의원들이 이의를 제기하리라고 봅니다. 잘 아시다시피 한나라당 전국 위원회가 권력이 없습니까 돈이 없습니까 그렇지만 그 절차를 잘못 처리했다가 당원 한 사람이 가처분 신청을 하니까 무효화가 됐습니다. 이러한 것을 사전에 막아보자하는 그런 면에서 건설적으로 나왔던 얘기니까 집행부와 전당대회 의장이 잘 처리하리라고 봅니다.
앵커 : 박지원 의원님께서는 표결을 하자는 쪽에 찬성하자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박지원 :제가 표결을 제안한 것도 아니고요, 그런 문제가 있을 때 잘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당대회는 구성원의 합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합의를 해야 한다 그런 입장이었습니다. 무슨 안이 나오면 모든 것이 박지원 안이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요. 저도 억울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앵커 : 그러면 박지원 안은 뭡니까? 합법적으로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요구하면 표결하고, 없으면 통과시키고?
박지원 :표결 여부는 전당대회 의장이 결정할 문제이지 제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고, 이의가 있다고 문제 제기를 했다면 어떤 방법이든 가부를 물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의가 없도록 사전에 잘 조정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입장입니다.
앵커 : 사전에 조율이 안 되면 현장에서 대의원이 요구를 하면 투표 하자고 주장하면 표결을 안 할 수가 없을 텐데요?
박지원 :지금 현실적으로 그렇습니다. 법적으로도 그렇고
앵커 : 그럼 아주 복잡해지는 사태가 되지 않겠습니까?
박지원 :그런 염려가 있어서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하고 있죠.
앵커 : 경선룰 얘기를 하겠습니다. 혁신과 통합 쪽에서는 완전 국민경선제를 원하고 있지만 민주당 측은 당원투표제를 원하고 있죠, 이 문제는 어떤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까?
박지원 :그것은 아직 공식적으로 얘기되는 것이 없습니다. 왜냐면 협상기구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요. 저는 그 협상 기구에서 어떤 내용이 오고 갔는지 알 수도 없습니다. 언론 보도를 통해서 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은 우리 민주당 대다수 의원들은 공천은 국민에게 당권은 당원에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정당법 정신이고 민주당의 당헌 당규입니다. 서울시장은 서울 시민이 선출하는 거지 경기 도민은 하지 않습니까. 대한민국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이 하는 거지 미국 국민이나 일본 국민은 선거에 참여하기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당의 구성원을 뽑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민이 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것을 하기 위해서는 당원의 의사가 중요하기 때문에 당원의 의사대로 해야지 달리하면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앵커 : 박지원당 대표께서는 지금 당 대표가 되시겠다는 거 아닙니까? 왜 내가 당대표가 되야겠다 출사표를 던지셨을 이유가 있을 텐데요?
박지원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하지 않았지만은 준비를 하기 때문에 그렇게 말슴을 하십니다. 저는 대통령 후보는 젊고 좋은 분이 했으면 좋겠고, 당 대표는 여러 가지 경험과 경륜, 투쟁능력을 잘 아우를 수 있는 사람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앵커 : 여당 쪽 질문을 드렸으면 좋겠는데요. 한나라당은 당 쇄신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고요. 일부 박세일 이사장의 보수 신당 창당얘기가 나오고 있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표는 조기등판론이 있고요, 여권의 움직임에 대해서 야당 입장에서 어떻게 보시는지요?
박지원 :여권이고 야권이고 우리 국민들로부터 정치권이 불신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안철수 신당설이나 대권론이 자꾸 회자되는 겁니다. 우리 정치권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도록 계속 쇄신하고 혁신해서 새롭게 태어나는 모습을 보여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한나라당의 쇄신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 그러면 야권 통합은 좀 더 지켜보기로 하고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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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전원내대표>YTN라디오 강지원의 출발새아침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