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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선 김정은 기반 취약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영선 미래희망연대 의원은 20일 북한 김정일 사망과 관련해 6개월이 지나면 분명한 (북한) 권력에 대한 내부 투쟁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파인더)송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김정은 체제 그대로 간다는 것은 상당히 회의적이다. 그만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정일의 사망원인에 대해 “올해 김정일 위원장이 9차례 군부대를 방문했는데 그 중 5번을 10월 말부터 지금까지 한 달 사이에 하는 등 굉장히 과로를 했다”며 “김정은의 경우 당이나 군을 제외한 당 쪽의 기반이 거의 없기 때문에 (김정일의) 마음이 많이 조급했고 북한 경제가 너무 안 좋으니까 주민들 먹여 살리는 문제, 대외적으로는 핵을 끌고 가겠다고 하는 입장이니까 한마디로 과로의 의한 심장병이라는 그런 결과가 올 수 밖에 없는 과정을 거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정일의 사망 소식을 이틀이나 지나서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공산주의 국가에서 수장이 죽을 때 바로 발표하지 않고 부검을 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전혀 이상할 게 없다”며 “또 장의위원회 구성·민심과 군부내의 혼란 체크·일요일·특별 조문에 대한 고민을 하느라 이틀정도 걸린 것인데 이틀은 지나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이 외국 조문을 사절한 것과 관련해 “제일 중요한 것은 김정은 체제를 당분간 자연스럽게 끌고 가야 하는데 이를 위해 외부의 압력을 차단하는 게 중요해 조문을 사절한 것”이라며 “현실적인 이유는 2009년 4월 개정된 북한 헌법 100조에는 국방위원장이 최고 권력 지도자로 그게 김정일이다. 김정은은 실제로 국방위원장이 아니고 최고령도자도 아니므로 형식적으로 볼 때 김영남이 최고부 인민위원회 상임 위원장으로 조문 사절단을 받아야 하는데 그 것 역시 말이 안된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북한 내 군부 강경파가 득세하거나 쿠데타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지금 바로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거나 강경파가 득세할 순 없기 때문에 김정은 체제가 향후 몇 개월 동안은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김정은은) 공개적으로 후계 수업을 한 지 1년밖에 안돼 당에 대한 기반 즉 당 중앙, 비서국에 아무런 자리가 없고 (북한이) 경제적으로 너무 어렵기 때문에 김정일처럼 자연스럽게 체제 이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중국이 ‘북한의 평화적이고 안정적인 권력승계를 원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중국이 북한 영향력을 선점하고자 하는 계산이 있고 또 북한 내부의 혼란을 막기 위해 김정은을 객관적으로 국가 지도라라고 명시한 것”이라며 “어쨌든 지금 당장 김정은 체제가 뒤집어지고 내부의 분란·군부 쿠테타가 생기면 한반도 뿐 아니라 동북아 전체에 큰 문제로 (중국은) 현재로서는 김정은 체제로 끌고 가는 것이 한반도 뿐 아니라 동북아에 유리하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 정부가 김정일 사망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것은 정보력 부재가 아니냐는 일부 지적에 대해 “나는 사전에 인지가 거의 불가능 한 것이 사실이라고 본다”면서“2002년 6월 남북 정상 회담에 가장 크게 줄어든 것이 인간 정보를 통한 대북 정보 수집 영역 즉 휴민트를 대폭 줄였기 때문에 알 수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김정일 사망 소식 직후 정부 대응이 과연 적절했느냐를 묻는 질문에 “현재 정부의 대응은 적절하다”며 “국민에게 보여주는 게 조용한 것이 아닌 조용한 일상생활처럼 하되 준비는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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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6개월 후 권력다툼 본격화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