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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현경대 유성원 등…쇄신 역행 비판일 듯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은 3일 당원자격심사위를 열어 홍문종 전 경기도당 위원장과 현경대 전 의원 등 친박계 인사들을 복당시키기로 결정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파인더)4·11 총선을 앞두고 특정 계파 인사들의 복당이 당 쇄신의 취지가 퇴색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15대와 16대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홍 전 위원장은 지난 2006년 7월 당 지도부의 골프 자제령에도 불구, 강원도 수해지역에서의 골프 라운딩으로 물의를 일으켜 제명 조치됐다.
홍 전 위원장은 2007년 당내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 지지모임 형태로 조직된 ‘국민희망포럼’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했으며, 경기희망포럼 대표까지 지낸 인물이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또 다른 지지모임인 한강포럼을 주도했던 현경대 전 의원도 이날 복당을 승인받았다.
제주에서 5선을 지낸 현 전 의원은 2008년 4월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한 바 있다. 역시 친박계로 2008년 총선에서 공천결과에 불복, 자유선진당에 입당했던 유성근 전 의원도 복당했다.
이들 전직 의원 3명의 복당 여부는 당헌·당규에 따라 비대위에서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원자격심사위는 강삼재 전 신한국당 사무총장의 복당 신청에 대해서는 도당 심사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판단을 보류했다.
이번 총선에서 함안·의령·합천 선거구 출마를 희망하고 있는 5선의 강 전 사무총장은 시·도당 심사를 다시 거쳐야 하지만, 예외적으로 입당 또는 복당이 허용되는 공천신청 기간(6-10일)에 복당 신청을 하면 곧바로 중앙당 심사를 거쳐 복당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안기부(현 국가정보원) 예산을 선거자금으로 전용했다는 이른바 안풍’(安風)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4년에 추징금 731억원을 선고받고 정계를 떠났으나, 2005년 대법원 무죄판결을 받은 후 2006년 7·26 마산갑 재선거로 명예회복을 노렸으나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해 탈당했다.
이후 2008년 총선에서 원희룡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버티고 있던 서울 양천갑에 자유선진당 당적으로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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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총선 앞두고 친박계 인사들 대거 복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