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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당권장악 패권주의 빠져 비난
4·11총선 민주통합당 서울 관악구갑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한 한광옥 상임고문은 2일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뉴스파인더)한 고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천년민주당 시절 당 대표를 맡았던 내가 당을 떠나야겠다는 결정을 하기까지 많은 고뇌가 있었지만 원칙이 무시되고 반칙에 의해 결정된 이번 공천에는 승복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 당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통합당은 강령전문을 통해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가 이룩한 정치 사회 경제 개혁 등의 열망을 계승한다’고 표방하면서도 지난 2011년 12월 통합전당대회를 시작으로 김대중정신은 훼손되고 소위 민주계 인사들은 철저히 소외되고 있다”며 이번 공천과정에서도 ‘개혁공천’이란 미명 아래 소위 친노세력은 당권장악을 위한 패권주의에 빠져 진정한 개혁을 통한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시대적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 관악구갑 선거구에서도 당초 ‘완전국민경선제’로 후보를 결정키로 했던 원칙을 무시하고 뚜렷한 이유와 명분도 없이 형식적인 경선을 결정한 것은 밀실공천으로 ‘제 식구 감싸기’란 구태를 보여준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오늘 정치적 고향과 같은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을 위한 더 큰 길을 가고자 한다”며 “민주주의와 서민경제 발전 그리고 한반도 평화정착 등 김대중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나는 ‘행동하는 양심’이 되어 관악구민의 심판을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 상임고문은 동교동계 원로로 새천년민주당 대표,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역임한 4선 의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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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옥 민주당 탈당…한풀이정치 안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