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tn 라디오 [뉴스 정면승부] 팀입니다.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과 5일 오후 6시20분 인터뷰 공천 문제와 선거 공약 포퓰리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앵커:
4.11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양 당의 공천 방향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특히, 전통적 강세지역의 공천 방향, 그리고 현역 의원들을 어느 정도 이른바 '물갈이' 시키느냐.. 등에 대해서도 관련 해석이 분분한데요. 오늘 새누리당도 그렇고 민주당도 그렇고 대체적인 윤곽이 나왔습니다. 특히 새누리당의 경우 추가로 발표된 전략 공천 지역, 경선 지역이 늘어나면서 사실상 이 지역 현역 의원들이 물갈이 되는 건 현실화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시간에는,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 연결해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이하 이한구)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새누리당 2차 공천 확정자 명단을 발표했어요. 일단 이한구 의원께서 예비 출마 하신 대구 수성 갑의 경우 경선 실시 지역에도 안 나오고요. 전략 공천 지역으로도 아직 단수후보로 된 곳 아니기에 이곳은 어떻게 되나요?
이한구:
이것은 어떻게 되는지 저도 잘 몰라요. 3중의 하나는 되어야 하는데 아직은 미정이라고 봐야 겠죠.
앵커:
단수지역도 상당히 발표를 해서 오늘 발표가 안 된 곳은, 특히 영남권은 그동안 영남 현역 물갈이가 계속 나와서 신인 발탁을 위해서 경선으로 가지 않겠느냐 하는 해석도 있는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세요?
이한구:
지금 오늘 발표한 건 확정 2사람이고, 대구의 경우 12명인데요. 확정이 2사람이고 경선이 1명이예요. 그러면 나머지가 어떻게 되느냐, 거기에 전략 지역이라고 해서 5군데를 했기에 3가지에 안 들어가는 사람들은 아마 확정을 나중에 하든지 아니면 경선으로 가는 것으로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앵커:
경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군요. 저희들도 헷갈리는 게 전략 지역과 경선 지역을 따로 발표해서 전략 지역은 저희들이 대충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단수 후보를 전략적으로 공천하는 곳, 이렇게 이해를 하는데 전략 지역 가운데에서도 경선을 해야만 후보가 결정되는 지역이 있나요?
이한구:
그건 없죠. 전략 지역은 중앙당에서 결정한다는 거거든요.
앵커:
그러면 전략지역과 경선 지역은 어떻게 나뉘어지나요?
이한구:
전략지역은 중앙당에서 직접 결정하고 경선은 지금 후보자들 가운데 신청자 가운데 아마 필요한 종류의 사람들을 직접 국민들이 선택하도록 하는 거겠죠 당에서 결정하는 게 아니고. 여론조사든 어떻게든.
앵커:
아직 발표가 안 된 지역, 이 지역은 언제쯤 발표가 될 것이다, 들으신 게 있나요?
이한구:
저도 모르겠어요. 지금 심의를 계속 하니까 그러니까 일단 발표 안 된 지역은, 대구의 경우는 전략 지역은 더 이상 없을 것 같고, 이미 많이 했다고 보고, 5지역이니까요. 경선이 의외로 적은 것으로 봐서는 경선의 가능성이 있고, 아니면 심의가 덜 끝나서 확정을 나중에 할 수도 있고요.
앵커:
공천 신청을 하신 주체기도 합니다만, 이제까지 발표된 새누리당의 공천 방향이나 이런 것에 대한 총평을 어떻게 하시나요?
이한구:
일단은 공천 기준을 발표한대로 심의를 해서 진행시키고 있다고 봐져요. 제가 봐서는. 그러나 이게 조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문제네요. 선거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민주당은 했는데 우리는 늦으면 아무래도 실제 선거에서 불리해 지잖아요. 그러나 이제까지 심사 기준으로 한다는 느낌은 든다고 봅니다.
앵커:
1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을 때는 비대위와 공추위 간의 잡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이른바 박근혜 위원장이 이야기하는 시스템 공천대로 되고 있다고 보시는군요.
이한구:
그렇죠.
앵커:
하지만 1차 때도 그렇고, 이재오 의원이 포함됐는데, 지금 현역 의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략 공천 지역이나 경선 지역으로 실시된 곳 같은 경우 친이계 다수 의원들이 포함되어서 벌써부터 친이계 소외 이야기가 나오고 탈당 연대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이한구:
글쎄, 어차피 새누리당의 경우 구성원으로 봐서는 친이계가 훨씬 수가 많았어요. 친박계라는 사람보다는. 그래서 같은 비율로 탈락해도 수는 친이계가 많을 수밖에 없죠. 같은 퍼센트로 하면. 그리고 이게 기준이 뚜렷하니까.
앵커:
일부 친이계 의원들은 신지호 의원이나 전여옥 의원은 기자회견을 해서 자신의 지지도가 실질적으로 높게 나타났는데 탈락됐다, 그 기준이 뭐냐, 밝혀라, 이렇게 까지 이야기를 했더라고요.
이한구:
아마 그럴 경우도 생길 거예요. 그러나 기준이 몇 가지가 있잖아요. 다른 사람들과의 지지율 격차도 중요하지만, 당사자에 대해서 현역 의원에 대해서 바꿨으면 좋겠다, 라는 것과 계속 지지를 한다는 것 비율도 계산하는 것 아니예요? 그리고 한 가지는 상대할 사람이 누군가, 그것도 본다고 하니까, 아마 나름대로 기준이 있겠죠. 그건 공심위에서 제시를 할 수 있다고 보는데, 어떤지 모르겠네요.
앵커:
전여옥 의원은 불출, 무소속으로 나와서 출마하진 않겠다고 하면서 이번 공천 결과를 보면서 이것이 박근혜 위원장의 그릇이다, 이렇게까지 이야기를 했더라고요 친박계 의원으로 분류되고 계셔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이한구:
친박 친이는 이제 구분 안 하기로 했잖아요. 그러나 저는 그런 식의 코멘트는 별로 적절치 않다고 보는데, 보복적인 공천이라는 그런 생각을 갖고 계신 것 같은데 지금까지 나타난 건 그런 게 별로 보이지 않느냐, 생각하고요. 지금 공추위에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개입을 안 하는 것으로 알려졌잖아요.
앵커:
거기에는 해석이 여러 가지더라고요.
이한구:
의심을 하기 시작하면 한정이 없겠죠. 옛날 기준으로 보면 다 의심을 하겠죠. 그러나 이제까지 된 것으로 봐서 이게 경쟁력이 분명히 있는 사람인데 탈락됐다,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네요. 본인 생각하고 옆에서 보는 사람 생각이 다를 수 있고요. 아직 심의가 덜 끝난 사람이 아주 많잖아요.
앵커:
1차 공천 명단을 발표했을 때 박근혜 위원장의 리더십이 보이지 않는다, 뒤로 물러서고 쓴소리를 받을만한 일을 비대위 쪽으로 다 맡긴 것 아니냐, 이런 해석도 있고, 한편으로는 이게 고도적인 정치적 전략이다, 이런 분석도 본인이 직접 나서는 것보다도 비대위가 나서서 무언가 의중을 이야기함으로서 향후 대선 행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 이런 해석도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한구:
글쎄요. 정치판은요. 뭐를 해도 음모론적으로 보면 한정없이 음모가 있을 수 있고, 아무래도 시스템적으로 객관적으로 해도 또 시비 붙으려면 시비 붙을 소지가 많이 있고 그런 거예요. 결과를 보면서 전반적으로 어떻게 됐느냐를 보고 판단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탈락한 사람들 이야기 들으면 다 틀린 것 같죠. 그러나 또 확정된 사람 이야기 들으면 다 잘 한 것 같고 그렇잖아요.
앵커:
이한구 의원은 새누리당 경제통으로 유명하신데요. 새누리당의 새로운 정강정책에 경제민주화가 적시되고 김종인 비대위원은 경제 민주화를 잘 실현할 수 있는 인물을 뽑아야 한다고 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총선에서 경제와 관련해서 지역구마다 다르겠지만 새누리당이 가져가야할 경제 관련 정책은 뭐라고 보세요?
이한구:
저는 제일 중요시 할 건 일자리 창출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두 번째는 경제 시스템이 공정하게 구축되고 운영되도록 하는, 공정한 경제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세 번째는 시장 경제에서 퇴출되는 또는 상당히 어려워지는 사람들을 위한 복지 체제를 만들어서 미래에 대한 불안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 이 세 가지가 경제 정책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앵커:
복지 이야기를 하셨는데 복지 관련 정책들이 많이 나와서 총선용 포퓰리즘이란 당내외 비판도 있는데요.
이한구:
그렇게 볼만한 소지가 있는 게 좀 있어요.
앵커:
어떤 게 있을까요?
이한구:
그걸 제가 이야기하기 그렇네요. 민주당이 훨씬 많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비교를 할 수밖에 없게 되는데요. 그래서 제가 새누리당의 복지 정책 중에 문제 있는 것을 이야기하면 더 많은 이야기를 민주당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해야 해요. 그런데 시간이 지금 없잖아요.
앵커:
그 말은 무슨 말씀이실까요?
이한구:
비교가, 일반 청취자들이 들으시기에 새누리당의 것만 문제가 있는 것처럼 들리잖아요.
앵커:
그러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공통적으로 내놓은 복지 정책 가운데 사병 월급 현실화, 직접적 복지는 아니지만 부산저축은행 특별법. 이 부분은 둘 다 공통적으로 내놓은 건데요. 이 부분은 둘 다 문제인가요?
이한구:
저는 그건 잘못됐다고 봐요. 너무 심하다고 봐요.
앵커:
무슨 뜻일까요?
이한구:
너무 심한 포퓰리즘으로 가는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두 가지 다. 약간 정도 올리는 것 정도는 몰라도. 지금 취직도 안 되어서 노는 사람이 숱한데. 그런 사람들 문제는 해결 못 하면서.
앵커:
박근혜 비대위원장 비례대표를 어떻게 할 것이냐, 당선권에 둘 것이냐, 비례대표마저 출마하지 않을 것이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이한구 의원은 개인적으로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세요?
이한구:
그런 이야기는 방송에 대고 이야기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그건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고민해서 결정할 일이니까요.
앵커:
새누리당에서 고민의 가닥이 잡히고 있나요?
이한구:
그래도 제가 방송에서는 이야기를 못 해요.
앵커:
지금까지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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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새누리당 의원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