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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무관심 속 경선은 도둑경선’
새누리당 박재우 전 상근부대변인은 21일 이정현 최고위원이 올림픽 기간에 상관없이 8월 20일로 잠정 예정돼 있는 당내 대선 경선을 강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집권여당의 최고위원이나 되는 사람이 너무 가벼운 것 같다. 국민의 관심을 외면하고 무시하는 전형적인 무대포식 사고”라고 비판했다.
▲박재우 전 상근부대변인 블로그
박전 부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 글을 통해 “지역안배차원에서 임명직 최고위원이 된 것이지 특정후보 몫으로 된 건 아니지 않느냐? 이럴 때 일수록 화합하고 포용하는 지도부의 모습을 보여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들은 대선이든 총선이든 월드컵이든 올림픽이든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바 소임에 충실히 살아가고 생활한다”면서도 “하지만 관심을 어디에 두고 일상생활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그게 바로 민심”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권후보들은 국민의 관심을 받는 정도에 따라 지지도가 달라진다”며 “대선후보를 선출하는데 올림픽보다 국민의 관심을 적게 받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렇게 국민의 무관심속에서 경선을 치룬다면 '도둑경선'이나 마찬가지가 아니냐”고 힐난했다.
또한 이 최고위원이 ‘대선을 코앞에 두고 완전국민경선으로 바꾸자는 것은 대통령 중심제를 내각제로 바꾸자는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비유나 과장도 적절하지 못하다”며 “그렇다면 ‘시장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에서 공천후보 선정방식을 바꾸자는 것은 민선시장을 관선시장 즉 임명직으로 바꾸자는 것’이라고 말하시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여러 가지 문제로 당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지도부의 일원으로 보다 신중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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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이정현 국민관심 외면한 무대포식 사고 지녀 일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