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강기갑대표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
▷ 서두원/진행자:
.. 의총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 강기갑 통합진보당 대표:
네. 일부 몇 분들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계시긴 하지만, 마냥 이렇게 끌고 갈 수 는 없습니다. 이것을 잘 아시겠지만 국민과 저희 당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처절하게 성찰하는 그런 범주 안에 속해있는 것이고 당 내에서도 여러 가지 이 두 분의 문제 때문에 당이 이렇게 들었다 놓았다 하면서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를 통해서 당심이 표심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확실한 당원들의 입장으로 정의를 해주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이 부분 가지고 계속 논란을 하고 하면 당이 국민 앞에 신뢰를 회복할 수 도 없고 당원들의 그런 결정도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라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더 계속 끌기는 어렵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서두원/진행자:
만일 통합진보당에서 이석기, 김재연. 두 사람의 제명안에 처리가 된다고 하더라도 두 사람의 국회의원 신분은 유지되지 않습니까. 무소속으로 유지가 되는데요. 민주당에서도 두 사람의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 국회의원 신분 유지에 대해서 강 대표님. 어떻게 보십니까.
▶ 강기갑 통합진보당 대표:
타 당이 이런 자격심사를 한다거나 하는 부분은 없지 않다고 봅니다. 통합진보당이 이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을 앞두고 있고. 이것은 저희들의 경선의 문제에 있어서 두 사람이 직접, 부정부실 선거의 주범이거나 범죄행위를 저지른 그런 것이 아닙니다. 당이 책임 져야 할 것을 경선 후보들 14명이 다 책임을 치자. 공동대표 네 사람과. 이렇게 결정했고, 그 결정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이 문제가 책임을 저희들이 지게 하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걸 다른 정당이 자격심사를 하겠다. 한나라당은 계속 색깔 공세 차원에서 이렇게 하고 있는데 그것은 옳지 않다고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서두원/진행자:
후보로 선출된 과정이 잘못됐기 때문에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 이런 쪽에서 여야가 두 의원에 자격심사에 들어가겠다. 이런 입장을 계속 밝히고 있지 않습니까.
▶ 강기갑 통합진보당 대표: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잘못이 있었다는 것은 당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고. 실제 다른 당에는 비례대표 후보 경선할 때 공천 헌금도 받고 그런 일들이 많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런 제도로 보면 저희 통합진보당은 정말 진성당원들이 직접 선출하는 그런 어느 당 보다도 투명하고 공정한 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도 그것을 시행할 때 당이 관행적으로 또 여러 가지 특성 때문에 동일 IP에 중복투표를 한다거나 이런 것이 일어났던 것이고. 이번에 저희들 선거할 때 다 정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다른 정당과 비교를 해서 자격 심사할 정도로 잣대를 들이댄다면, 다른 정당들이 공천 헌금 받고 비례대표 선정하고 하는 것 전부 이 잣대를 두고 심사를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서두원/진행자:
그러면 통합진보당에서는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당적은 제명 하겠다. 추진하시겠다는 것인데, 하지만 국회의원 직 자체를 자진사퇴까지는 한다면 그것은 좋지만 자진사퇴를 하지 않는다면 국회차원에서 ㅤㅉㅗㅈ아내는 것은 반대다. 이런 말씀이시죠?
▶ 강기갑 통합진보당 대표:
그렇게 할 수 도 없을 것이고, 결국 그렇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제가 밝힌 바 있습니다.
▷ 서두원/진행자:
그러면 이석기, 김재연 의원 문제가 자진사퇴가 안되고 문제가 이런 식으로 갈 경우에 야권연대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습니까?
▶ 강기갑 통합진보당 대표:
이 두 분 때문에 야권연대까지 큰 문제가 있거나 그렇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그렇게까지 확대 되진 않을 것이다. 생각을 합니다.
▷ 서두원/진행자:
대선 얼마 남지 않았는데 통합진보당에서는 어떻습니까. 대통령 후보 낼 계획이시죠?
▶ 강기갑 통합진보당 대표:
아무튼 저희들이 국민 앞에 신뢰를 빨리 회복해야만 후보를 내도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야권연대가. 그래서 빨리 처절한 반성과 성찰을 하고,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또 대선후보, 알토란같은 후보들이 많이 계십니다. 9월 안으로 저희들도 후보 경선을 마무리하고 진보적 가치를 가지고 힘차게 활동할 계획입니다.
▷ 서두원/진행자:
알토란같은 후보감들이 적지 않다. 심상정 원내대표나 노회찬 의원이 많이 거론되던데요.
▶ 강기갑 통합진보당 대표:
여러 분이 계십니다. 제가 당 대표로서 알토란같은 후보를 구체적 지목을 하게 되면, 또 지목하지 못한 알토란같은 후보들이 있으시기 때문에, 대충 국민들이 감을 잡고 계시지 않겠는가. 이 정도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서두원/진행자:
강기갑 대표 본인께선 어떻습니까.
▶ 강기갑 통합진보당 대표:
잘 아시겠지만 저는 핵심 비대위원장 하다가 사실 또 대표까지 나서는 것은 맞지 않다고 제가 처음에는 많은 고사를 했습니다만, 이번 1년의 임기를 가지고 대선 후보들을 잘 경주를 해서 큰 기여를 하도록 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 역할을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한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 서두원/진행자:
지금의 야권연대라고 하면 대통령 선거에서 범야권 단일후보를 내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보면 민주당 후보. 또 통합진보당 후보, 안철수 교수가 출마하게 된다면 안교수. 이렇게 3자가 단일화 경선에 나서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겠습니까?
▶ 강기갑 통합진보당 대표:
앞으로 안철수 후보께서 나오실지 모르겠지만, 안철수 교수도 직접 새누리당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이고 계속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에 범야권이 함께 힘들을 모아 나가야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서두원/진행자: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검찰소환 불응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 8월 방탄 국회까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8월 임시국회 개최여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강기갑 통합진보당 대표:
저희들이 당 내 사정 때문에 아직 여기까지는 생각을 못하고 있고,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습니다. 원내의 여러 가지 부분을 좀 검토를 해보겠습니다만 필요하다면 8월 국회도 흔히들 많이 열렸지 않습니까. 너무 그 동안에 국회 개원이 늦어졌습니다. 그래서 이런 일들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8월 국회가 필요하다면 열어야 된다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서두원/진행자:
네. 오늘 인터뷰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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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대표]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