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문제 철저한 진상조사 필요
회계조작 밝혀지면 명예회복국가배상해야
단일한 사건으로 3000여명이 해고당하고, 22명이나 사망한 사건을 있습니까?
민주통합당 징하나 의원은 23일 대정부질의에서, 이 총리에게 던진 질문이다.
지난 2009년 8월,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문제다. 이후 해고자들의 가정은 무너지고, 강제진압에 따른 외상후스트레스에 시달리다 22명의 노동자와 가족이 사망했다. 하지만 정부의 답변은 답답하기만 하다.
장 의원은 2009년 2월, 쌍용자동차의 회생개시결정 시 쌍용자동차의 재무현황을 엄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법원에 보고하라.는 지침이 전혀 지켜지지 않은 것은 비극적 사건의 시초라고 강조했다.
쌍용자동차의 정리해고 과정에서 세 개의 회계법인이 등장한다. 쌍용자동차의 외부감사였던 안진회계법인 회생절차개시 이후 회사보고인이었던 삼정회계법인 회생법원의 조사위원이던 삼일회계법인이다.
안진회계법인은 쌍용자동차 재무제표를 확정하는 과정에서 손상차손을 권유했을 뿐만 아니라 실제 과도한 손상차손을 계상하여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2월 외부감사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이유다. 또한 삼정회계법인 역시 법원의 지침을 무시하고 객관적으로 재무현황을 보고하지 않은 채 정리해고를 중심으로 회사정상화방안을 제출했다. 삼정역시 회생법위반으로 고발당했다.
장 의원은 문제는 2010년 8월, 쌍용자동차를 인도의 마힌드라로 인수하는 과정에서, 쌍용자동차의 주간사는 삼정컨소시엄이었고 마힌드라쪽의 주간사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안진회계법인이라는 의혹과 매각과정에서 발생한 막대한 수익의 일부가 정권의 비자금으로 들어간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혹 역시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밝혀내기 위해 철저한 국정조사 진행하고 그에 따라 관련자 강력처벌, 정리해고자에 대한 명예회복 및 국가배상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또한 장하나 의원은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문제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기에 철저한 진상조사와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비극적인 23번째 죽음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국정조사 실시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