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일각에서는 10일 재경부가 한국 경제를 11단계나 추락시킨 세계경제 포럼측과 접 촉해 한국 경제를 비관한 기업들을 물색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자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이헌재 경제부총리가 세계경제포럼에 대해 매우 불쾌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들었다”면서 ”재경부가, 지난 4월경에 세계경제포럼측과 인터 뷰를 하면서 비관적 전망을 내놓은 기업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해 재계가 긴장하 고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세계경제포럼의 결과는 믿을 수 없고, 말도 하지 않겠다”며 강한 분노를 표시하고 ”세계경제포럼 측에 인터뷰한 국내 기업들에 대한 정보수집을 지시하였다는 소문이 재계에 나돌고 있다“는 것이다.
재경부에서 일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측이 인터뷰한 국내 기업들과 조사 내용이 일부 확인됐다 하는데, 이 내용을 아는 한 인사에 따르면 한국에 소 재한 주한 외국계 기업들은 한국경제의 건전성과 비전을 높게 평가한 반면 토종 국내 기업들은 매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세계경제포럼의 조사에서 비관적 답변을 내놨던 기업들이 재경부의 스크린에 걸려 어떤 역풍을 당할 지 몰라 좌불안석이라 한다.
한편 이 부총리는 또 세계경제포럼이 조사한 시점이 지난 4월 대통령 탄핵정국 무렵 이었다면서 국제투명성기구 같은 곳에서는 그런 시점에서는 아예 조사를 하지 않는 다며 세계경제포럼의 조사 의도에 의구심을 표시했다.
재계, 재경부에서 국내경제 전망 기업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