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1월 중 인천항에 입항한 선박척수는 1천379척으로 작년 동월 대비 23.3% 감소했으며, 입항톤수 또한 1천427만7천t에서 1천263만5천t으로 1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1월 전체 물동량은 1천11만7천t으로 작년 동월 대비 22.4% 감소했다.
22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에 따른 물동량 감소세가 작년 하반기부터 지속되면서 수입 616만5천t으로 25%, 수출 105만8천t으로 33.4% 등 모두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 화물은 유류 294만9천t(-23.9%)와 양곡 45만2천t(-10.1%), 무연탄 9만6천t(-47.1%) 등은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유연탄(57만7천t, 136.3%)과 원목(18만6천t, 3.1%), 자동차(6만5천t, 17.7%)만이 증가했다.
수출 화물 역시 자동차와 철재, 기계류, 유류 등이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1월 컨테이너 처리 실적은 9만2천701TEU로 작년 동월 대비 37.6% 감소했으며, 빈 컨테이너가 1만8천962TEU로 전체 처리량의 20.5%를 차지했다.
대중국 컨테이너 처리량은 6만1천867TEU로 작년 동월 대비 36% 감소, 전체 컨테이너 처리량의 66.7%를 차지했다.
자동차의 경우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요가 급감하면서 1월 중 자동차 총 수출물량은 2만4천884대로 작년 동기와 비교할 때 53.7% 감소했다. GM대우차는 4만3천881대에서 1만5천771대로 64.1%, 쌍용차는 3천590대에서 197대로 94.5%나 추락했고, 기아차도 2천112대에서 1천773대로 16.1% 감소했다.
항만공사 측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동반 침체에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실물경제 침체가 계속 심화되고 있어 당분간 수출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인천항을 통한 중고차 수출은 4천143대에서 6천794대로 6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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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1월 물동량 감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