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사회공헌사업 시민설명회 오는 8일 오후 4시 여수시청에서 개최
도미니크 페로 설계…주요 건축물 지하 배치, 망마산 경관과 조화 추구
GS칼텍스(대표 허동수 회장)가 여수지역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진행 중인 문화예술공원의 주요 건축물이 지하로 들어서 에너지 효율이 극대화되는 등 친환경적 조형물로 건립된다. 특히 핵심시설인 공연장과 전시장은 유리 지붕을 이용해 망마산 계곡에서 바다로 흘러내려가는 물의 흐름을 형상화하는 등 여수시의 새로운 ‘랜드 마크’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GS칼텍스는 프랑스 출신 세계적인 건축설계가인 도미니크 페로에게 의뢰한 기본설계를 토대로 ‘여수 문화 예술공원 조성 시민설명회’를 오는 8일 오후 4시 여수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번 문화예술공원 설계의 특징은 주요 건축물을 지하에 배치해 온도 변화에 따른 냉·난방 에너지를 절감하는 한편, 건물의 드러나는 모습을 최소화하고 주변 망마산과 조화를 추구한 점이다. 이에 따라 기후보호 국제 시범도시’ 여수시의 대표 건축물로서 친환경 시스템을 구현한 점을 손꼽을 수 있다.
주요 시설물인 공연장 및 전시장 건물은 망마산 계곡에서 흐르는 물의 형상을 상징하는 유리 지붕(글래스 리버)을 디자인 했다. 계곡에 건물을 배치, 주변지 훼손을 최소화하고 상부에 전시장을, 하부에 공연장을 두어 계곡 사이에 물이 흘러내려 바다로 연결되는 개념을 형상화했다.
이와 함께 공연 및 전시행사가 없는 날에도 시민들에게 늘 열려 있는 다목적 문화공간인 프로미네이드(Promenade : 산책로)도 설계의 큰 특징으로 들 수 있다. 이 프로미네이드는 계단을 오르면 공연장과 전시장, 카페의 각 입구로 연결되는데, 그 높이에 따라 달라지는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시설 역할도 한다. 유리지붕 아래의 공간은 시민들에게 열린 전시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전체적인 설계 컨셉은 도심 속의 녹지를 보존하여 건축물과 자연을 하나로 동질화화는 것”이라며 “도시에 있는 녹지를 훼손하지 않고 잘 복원하여 자연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문예공원을 선사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문화예술공원 부지면적은 약 21만평이며, 망마산에는 대공연장·소공연장·다목적홀 및 공연장 사무실·무대지원실 등이 포함된 공연장(3,050평)과 전시실·수장고·사무실·전시관·로비 등이 딸린 기획전시장(900평), 그리고 에너지 홍보관(200평), 다목적 문화공간(600평), 전망시설(50평) 등이 들어선다. 또 장도에는 실·내외 전시장이 병행될 상설전시장(350평), 카페(80평), 4개동의 아뜰리에(80평), 2개동의 휴게시설(40평) 등이 마련돼 있다.
GS칼텍스는 이달 말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며, 공연장과 전시장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전까지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 시설의 운영 방안은 여수시와 협의 중에 있는데, 별도 전문 운영법인을 통한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한편, GS칼텍스는 창조건축과 HS애드 컨소시엄을 통해 지난 1월 마스터플랜을 완성한 후 지난 4월 설계를 담당할 건축가로 프랑스 출신의 도미니크 페로를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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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문화예술공원 에너지 절감 친환경 건축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