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최수호의 출발 새아침
최수호 앵커(이하 앵커) 금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10월1일) 12월 인도분 국제 금값은 뉴욕상업거래에서 온스 당 70센트(0.7%) 하락한 1,309.60 달러로 장을 마쳐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는데요, 국제유가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의 경우 2.7%나 오른 79.97달러에 마감되며 80달러대를 눈앞에 뒀습니다. 한국은행 해외조사실 이흥모 실장 전화 연결해 이와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흥모 한국은행 해외조사실 실장( 이하 이흥모) : 네, 안녕하세요.
앵커 : 최근 국제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왜 이렇게 금값이 뛰고 있는 건가요?
☎ 이흥모 : 잘 아시겠지만 금은 일단 귀금속 이죠. 그렇지만 유용한 투자 수단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경제가 불안할 때 금이 투자 수단으로써 각광받게 되거든요. 여기서 경제가 불안하다는 것은 두 가지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높을 때인데요. 물가가 높아지면 돈에 가치가 떨어지니까 부동산이라든가 금 같은 실물자산이 매력적인 건 당연하겠죠. 지금 전 세계적으로 돈이 많이 풀려있는 상태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인플레이션이 곧 도래할 것이다. 그런 우려가 하나가 있고요. 두 번째는 다른 투자 대상이 마땅치 않을 때 그 때 금에 대한 수요가 많이 생기게 됩니다. 흔히 우리가 안전 자산이라고 하면 달러화라든가 유로화 이런 것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아시겠지만 유로화는 남유럽 재정위기 때문에 신뢰를 잃은 상태이고요. 달러화는 중앙은행이 상당히 평창적인 통화정책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까 달러화도 많이 떨어져 있고 앞으로도 떨어질 것이다. 이런 회의가 있는 것이죠. 그렇다보니까 금에 대한 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거기에다가 일부 특이 세력이 가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카고 선물시장에서 순 매수 포지션이라고 있습니다. 순 매수 포지션이 많으면 선물시장에 돈이 많이 들어온다는 뜻인데요. 어제 현재로 보니까 25만 계약이 기록이 돼 있습니다. 이것은 2.3년 내에 최고 수준입니다. 여러 가지 요인들이 합해져서 금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이렇게 분석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 그런데 금을 세계적으로 볼 때 소비를 가장 많이 하는 나라가 있고 보유를 가장 많이 하는 나라가 있을 텐데, 그런 부분은 어떻게 파악이 되고 있습니까?
☎ 이흥모 : 어디에서 소비를 많이 한다고 하는 것을 보면 인도에서 많이 한다. 뭐 이런 얘기도 있는데 그것은 귀금속 수요나 산업용 수요를 얘기하는 것이고요. 금이 가장 큰 수요자는 중앙은행입니다. 중안은행들이 외환보유액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 일부를 금으로 보유를 하거든요. 최근 들어서 중국, 러시아,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이런 나라들이 금 보유량을 1년 사이에 200톤에서 400톤가량 늘렸어요. 그래서 그런 나라들이 많이 늘리고 있는데 모든 중앙은행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고요. 유럽에 있는 중앙은행들은 대부분 금 보유를 줄이고 있고요. 대만, 홍콩, 싱카포르, 우리나라 소위말해서 네 마리 용이라고 하는 이 나라들은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앵커 : 중국의 경우 금 보유량을 2000년 1분기 말 395통에서 10년 사이 1054톤으로 늘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것을 봤을 때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한국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금이 몇 톤이나 됩니까?
☎ 이흥모 : 우리는 14.4톤으로 상당히 작은 편입니다.
앵커 :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전체에 비하면 너무 부족한 것 아니냐. 어떻게 보십니까?
☎ 이흥모 : 일부 그런 얘기들이 많이 있고요. 국회에서도 일부 의원들이 그런 지적을 하십니다.
앵커 : 전병헌 민주당 정책위의장 같은 경우에 한국은행이 2001년부터 금을 산적도 없고 금 보유하는 부분에서 제대로 예산 같은 것을 하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 이흥모 : 네네, 그런 지적이 있었죠. 외환보유액에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짜느냐 하는 것은 나라 중앙은행에 특성도 있을 수 있고요. 여러 가지 전략적인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저희가 판단하기에는 외환보유액에 가장 큰 요건은 뭐냐면 안정성이거든요. 그 다음에 수익성을 추구하는 순서가 될 텐데, 금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이자가 없지 않습니까. 지금은 금이 가격이 많이 올라가니까 왜 안 샀느냐. 하는 비판이 있을 수 있지만 금 가격이 2000년대 초에는 290달러까지 폭락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때는 중앙은행들이 금을 많이 팔았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주식과 비슷하게 가격 리스트가 있기 때문에 많이 보유하는 것이 옳은 것이냐. 하는데 대해서는 이론이 있을 수가 있어요. 그래서 지금 몇 나라 중앙은행들이 많이 사고는 있지만 대부분에 중앙은행들은 금 보유를 그대로 가져가거나 아니면 줄이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그것까지 같이 보셔야 할 것 같고요. 또 한 가지 말씀드릴 것은 금 가격이 많이 올라서 우리가 많이 보유하고 있더라도 그것은 장부가치상으로 많이 플러스가 되는 것이겠죠. 이것을 처분해야만 이익이 생기지 않습니까. 그런데 금시장 이라는 게 다른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과는 달라서 유동성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이 것을 몇 십 톤을 갖다가 한꺼번에 처분한다고 할 때, 그게 제대로 잘 안되거든요. 그런 문제도 있기 때문에 외환보유액으로 많이 보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아까 중국 말씀을 하셨는데 중국이 십년사이에 1054톤 많이 늘린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중국이 외환 보육액 자체가 크지 않습니까? 외환보유액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한 1.5%정도밖에 안됩니다. 그런 것도 감안해야 할 것 같고요.
앵커 : 한국은행이 2001년부터 올 8월 말까지 단 한 번도 금을 산 적이 없는 건 맞나요?
☎ 이흥모 : 네 저희 통계가 공식적으로 발표가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앵커 : 현재 한은 보유 금은 시가 14.4t 으로 시가 5억 8천만 달러에 불과하다고 했는데, 우리나라 외환 보유액 가운데 금 보유 비율이 지나치게 낮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보시나요?
☎ 이흥모 : 수익성을 저희가 추구하는 것은 예를 들면 수익성이 높은 채권이나 그런 쪽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수익성을 전혀 무시하는 것은 아니고요. 다만 대상에서 금이라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냐. 하는 그런 생각은 계속 가지고 있었다는 얘기죠. 저희는 금에 가격 변동이 크기 때문에 주식과 비슷한 자산이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주식은 외환보유액에서 어느 나라나 주식보유를 많이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 : 세계금위원회(WCG)가 발표한 주요국 금보유 현황에서도 한국은행은 올해 6월 현재 조사대상 100개국 가운데 56위. GDP 20위 이내 국가들의 평균 금보유 비율 22.6%나 우리나라 평균치의 100분의 1에도 못 미쳤습니다. 올 8월 이후에는 금을 산적이 있습니까?
☎ 이흥모 : 그것은 통계에 나와 있는 그대로 입니다. 14.4톤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 앞으로도 그런 방침을 계속 가지고 갈 것입니까?
☎ 이흥모 : 그것은 제가 여기서 말씀드릴 수가 없고요. 담당부서가 따로 있기 때문에 그것은 제가 말할 위치가 되지 않습니다.
앵커 :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국제 금값 예상치가 계속 수정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온스당 1500달러가 넘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흥모 :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 중앙은행들이 과도하게 팽창적인 통화정책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거기에 이유가 있거든요. 결국은 중앙은행들이 언제 출구전략을 쓸 것이냐. 여기에 달려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견해는 중앙은행들이 팽창적 통화정책이 당분간은 계속 될 것이기 때문에 1500달러까지도 갈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언제까지나 이런 상태가 지속될 수는 없거든요. 언젠가는 중앙은행들이 출구 전략을 쓸 텐데, 그때가 되면 제가 볼 때는 상당히 빠른 폭으로 금값이 떨어질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 기획재정부에서는 한국은행이 보다 금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는 입장 아니겠습니까?
☎ 이흥모 : 기획재정부는 잘 모르겠고요. 국회에서는 그런 얘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 금값뿐만 아니라, 구리. 주석 등 다른 금속도 공급 부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 구리의 경우 국제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면서요?
☎ 이흥모 : 네, 구리가 현재 8천 달러를 넘어 섰는데요. 가장 높았을 때가 2008년 7월에 8천 9백 달러까지 올라간 적이 있습니다. 금년 들어서 계속 떨어지다가 금년에 다시 올라가고 있는데요. 구리는 지금 공업용으로 많이 사용이 되고요. 세계 구리에 40%정도를 중국에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이 산업생산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아주 민감하게 움직입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중국 재조업 생산이 상당히 좋아졌기 때문에 다시 올라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 현재 국제 유가 수준이 위험 수준은 아니라고 볼 수 있나요?
☎ 이흥모 : 금년 4월에 80달러를 훨씬 넘은 적이 있었어요. 그 때 많은 사람들이 2007년까지 100달러 120달러까지 갈 것이다. 그런 예측도 했었습니다만 저희는 그렇지 않다고 봤거든요. 가장 큰 이유는 수요 쪽에 있습니다. 지금 미국이나 중국이 가장 큰 소비 국가인데 미국 소비자들에 소비패턴이 상당히 많이 변했어요. 예를 들면 과거 1년 동안 미국 소비가 2.5%정도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품목별로 보면 가솔린 소비가 0.3% 가장 증가율이 낮아요. 그래서 미국 사람들이 거의 운전을 안 한다. 그런 얘기가 있어요. 레저를 가더라도 과거에는 멀리 갔었는데 요즘은 집 근처에서, 운전을 많이 안하는 것이죠. 중국 같은 경우도 지금 에너지 절약을 위한 산업구조 수용에 착수했거든요. 그래서 소비 수요 대국인 미국과 중국에서 소비가 많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금년, 내년에 경제 성장률이 둔화 될 것으로 보고 있으니까 수요 면에서 유가가 올라갈 이유가 별로 없어요. 공급면에서도 보면 OECD 전체로 보면 비축류가 62일 정도로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 평균이 55일 정도 되는데 그것보다 훨씬 많이 보유를 하고 있거든요. 수요면 공급면에서 보면 70,80달러를 넘어서 90.100 달러까지 갈 가능성은 저는 별로 크지 않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 농수산물 가격 상승이 물가 상승을 불러 오는 것을 두고 에그플레이션이라고도 하는데, 우리나라의 구조상 에그플레이션을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고 보시나요?
☎ 이흥모 : 그것은 소비자 물가에서 식품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냐에 달려 있습니다. 식품 가격 비중은 18%정도 되고요. 그 중에서 농축수산물 비중이 9%정도 됩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쌀이나 밀이라든가 많이 있지 않습니까? 최근에 많이 오르는 것은 채소가격이고요. 국제사회에서 많이 올라가는 것이 밀 가격, 그런데 그 비중은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것 때문에 식품가격이 많이 올라간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고요. 밀 가격도 금년 8월까지는 많이 올랐어요. 그러다가 최근 들어서는 안정적인 추세에 있어서요. 전체적으로 보면 국제 곡물 가격 때문에 CPI가 많이 올라갈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반면에 중국 같은 경우는 식품 가격 기준이 우리나라 보다 2배정도 됩니다. 34%정도 되거든요. 그러니까 그 나라는 상대적으로 2배정도 충격을 받는다. 그렇게 볼 수가 있겠죠.
앵커 : 이 같은 현상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우리 경제에 타격이 있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 이흥모 : 말씀드렸지만 2007년에 원자재 가격이 올랐거든요. 그때는 상당히 많은 타격을 받았지만 지금은 그런 양태는 아닙니다. 구리가 좀 올라가긴 했지만 다른 비철 금속은 안정돼 있고요. 국제 유가도 70.80달러 정도면 안정적이라고 보고 있고요. 손액도 안정되고 있고, 그래서 전반적으로 볼 때 겉으로 들어나는 것만큼 크게 오르는 상황이 아니다. 그렇다보니까 하반기에 국제 원자재 가격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그렇게 크다고 보기엔 어렵다.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 그런데 한국은행이 어제 내놓은 보고서를 보니까 4분기 이후에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물가 오름세는 확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죠?
☎ 이흥모 : 네 조금 그런 것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경제가 상반기에 6.7%성장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수요 면에서 압력, 그런 것으로 인해서 물가 상승률이 높아진다. 그것이 주된 원인이 되겠고요. 공급 측면에서 본 국제 원자재 가격이라든가 뭐 이런 것들은 그 영향이 크지는 않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 연내 기준 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것이 불가피하다. 이런 전망이 많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흥모 : 그런 전망을 많이 하는데요. 금통위에서 매번 상황을 봐서 판단할 문제겠습니다. 제가 뭐라고 말할 처지는 아닙니다.
앵커 : 이흥모 조사 실장께서는 해외경제, 금융 여러 가지를 포괄적으로 조사하시고 관찰하시는 지위에 있기 때문에 여쭙는데요. 환율전쟁이 심상치 않습니다. 미국에서는 환율 제재법 까지 통과가 돼서요. 이렇게 중국, 미국, 일본까지 환율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로 인해서 우리가 겪게 될 앞으로 문제점이라든지 어떻게 보십니까?
☎ 이흥모 : 결국은 위안화에 절상문제겠죠. 저희 한국 원하는 위안화와 어떻게 보면 연동이 돼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위안화가 절상이 되게 되면 거기에 따라서 원화도 절상이 될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겉으로는 전쟁 양상이 격화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그게 결국엔 미국과 중국 양국에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죠. 그것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신문에도 보니까 전쟁 양상이 진정되는 듯한 모습도보이거든요. 그래서 위안화는 당연히 절상으로 가는데 지금 미국에서요구 하듯이 그렇게 일시에 한꺼번에 20,30%로 내리라는 것인데 그것은 중국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드릴 수가 없는 것이고요. 그러니까 점진적으로 절상 추세는 가겠지만 한꺼번에 이루어지기는 상당히 어렵다. 그렇게 보다면 원화도 그렇게 가지 않겠습니까?
앵커 : 원화도 절상될 수밖에 없겠네요?
☎ 이흥모 : 지금 뭐 동남아 통화라는 게 대부분 위안화하고 상당히 영향을 많이 받죠. 왜냐면 중국과 교역 규모가 크다보니까. 그것은 뭐 경제학적인 관측에서도 당연한 수준입니다.
앵커 : 그렇다면 1,160원 선으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겠네요?
☎ 이흥모 : 글쎄요. 그것은 환율은 귀신도 모른다고 했는데 그것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앵커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경제가 더블딥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해외 경제 동향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단서를 달지 않았습니까? 미국 경제와 유럽 경제의 더블딥 우려가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인데요,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 이흥모 : 더블딥이라는 말에 정의가 불명확합니다. 더블딥이라는 것을 갖다가 마이너스 성장 이런 것으로 받아드린다고 하면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봅니다. 더블딥이 되서 세계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으로 떨어지려면 2008년 9월에 있었던 리먼브러더스 같은 대형 충격이 가해져야 하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이 없는 상태에서 자체적으로 또는 정부에 도움으로 인해서 경기가 좋아지다가 다시 마이너스로 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성장세가 둔화 될 수는 있겠죠. 그것을 더블딥이라고 본다면 그럴 수는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게 마이너스 성장으로 다시 내려가서 경기침체에 들어간다거나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알겠습니까? 충격이라는 게 다른 곳에서 올 수도 있고 하기 때문에 유명환 장관께서 말씀하셨듯이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그 말은 상당히 맞는 말이겠죠.
앵커 :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흥모 : 네네, 고맙습니다.
앵커 : 지금까지 한국은행 이흥모 해외조사실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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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1300달러 돌파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