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KOTRA는 외국인투자가가 대거 참석하는 올 외국인투자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1일 25개 해외언론매체의 G20준비위원회와 현대자동차 방문을 시작으로 3일까지 총 3일간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 유럽, 일본 등 21개국에서 211개사 252명의 외국인투자가가 참석한다.
G20 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해외 투자가 및 미디어의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금년도의 방한투자가는 작년의 100개사에서 179개사로 크게 증가하였으며, 해외미디어도 17개국 27개 매체에 달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사모펀드, 벤처캐피탈 등 금융부문의 투자가 방한이 급증하였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투자가들의 아시아지역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와 더불어 지난 8월 코트라에 금융산업 분야의 투자유치 강화를 위해 신설된 금융산업유치팀의 적극적인 투자가 유치활동이 주효했다. 또한 UN PRI(유엔책임투자원칙)과 사모펀드 및 벤처캐피탈 분야의 세계적인 미디어인 Dow Jones Private Markets과 협력관계를 구축한 것도 주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오는 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010년도 외국인투자주간’의 공식 일정이 시작된다. 국내외 기업인 약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성장(Sustainable Development)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세계은행의 마리엔 페이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Creating the Basis for Green Growth’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가질 예정이다.
연이어 그린에너지, 물류/지역개발, 그린IT(디스플레이/LED)분야의 산업별 외국인투자포럼과 지자체 및 FEZ의 투자 프로젝트와 투자유치 성공사례를 소개하는 글로벌 투자 협력 설명회가 개최된다.
그린에너지 분야에는 스페인의 자동차부품회사인 Ficosa, 프랑스의 산업용 가스 전문기업인 Air Liquid, 벨기에의 기초소재업체인 Solvay, 독일의 부품소재기업인 Wuerth Gruppe 등이 참가하며, 물류 지역개발 분야에서는 일본의 대형 부동산기업인 다이와 하우스, 노인요양시설 전문기업은 Caring Co., 캐나다의 대형쇼핑몰 운영기업인 Triple Five 등이 참가한다. 또한 그린IT 분야에서는 미국의 통신용 전자부품 기업인 Laird Technologies, 일본의 화학소재업체인 Moriroku Chemicals, 대만의 LED 전문업체인 Epistar 등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금융산업의 투자유치 확대를 위하여 한국 사모펀드·벤처 포럼이 개최된다. Citi Venture Capital, JP Morgan Asset, GE Capital 등 해외 사모펀드, 벤처캐피탈 111개사를 포함 200여개 국내외 금융 기관이 참석하여 한국의 M&A시장, 인프라 및 클린테크 산업투자, 동북아 투자전략 등에 대한 사례발표 및 토론을 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글로벌 금융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사회적책임투자(SRI)*와 관련하여 대해 UN PRI (유엔책임투자원칙) 패널인 영국 USS의 David Russell 공동대표, 호주 Cbus의 Louise Davidson ESG 투자 매니저가 방한하여 유엔책임투자원칙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오는 3일에는 그린에너지, 물류 지역개발, 그린IT(디스플레이 LED)분야의 방한투자가와 국내기업, 지자체 등이 참가하는 산업별 투자상담회와 국내기업 63개사에 대한 재무적 투자상담과 국내외 사모펀드 및 벤처 캐피탈의 협력 확대를 위해 사모펀드·벤처 캐피탈 투자상담회도 아울러 개최된다. 또한 도, 울산시, 부산신항 등을 방문하는 산업시찰도 같이 이뤄질 예정이다.
저녁에는 외국인투자에 공로자를 시상하는 외국기업의 날 기념행사가 개최되어 자동차 분야 투자기업인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주), 석유화학기업인 에이치씨페트로켐 등 주요 외투기업 및 투자지원 유관기관 임직원이 수상할 예정이다.
KOTRA에서 매년 국내 투자환경 홍보를 위해 해외유력언론의 기자를 초청하고 있는데, 금년에는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 프랑스의 La Tribune, 중국의 China Daily 등 17개국 27개 언론사의 외국기자들이 방한하여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취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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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개최로 투자가 방문 2배 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