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하반기 수출확대를 위해 마케팅비 80억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 총력을 기울인다.
지식경제부는 4일 조석 제2차관 주재로 하반기수출진작 유관기관 간담회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9월 이후 수출 마케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지경부는 이를 위해 최근 업종별 수출 점검회의에서 섬유직물, 공작기계 등 중소 수출기업들이 집중적으로 제기한 수출마케팅비 지원 요구를 받아들여 예비비 50억원과 자체 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3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마케팅 비용을 9월 중순~11월 초에 집중 투입해, 해외에서 대형 수출로드쇼와 한국 상품전 등을 개최하고 국내에서 수출상담회도 연다.
또 중국, 아세안, 유럽 등 8개 주요 시장별로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전시회 참가와 한국 상품전 등 총 218회의 수출 마케팅을 추진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수출 기회가 많은 중국 내륙시장, 중동시장, 아세안 소비재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을 벌인다.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무역금융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무역보험공사는 올해 지원목표를 190조원에서 200조원으로 10조원 확대하고, 필요하면 207조원까지 추가할 방침이다.
수출입은행은 조선사 유동성을 지원을 위해 당초 1조 9000억원에서 3조 5000억원으로 제작 자금 지원규모를 대폭 늘린다.
이밖에 비상수출점검회의, 수출애로타개 비상대책반 운영, 수출지원인력 현장파견 등을 통해 수출 관련 애로사항을 집중 점검하고 해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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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출 마케팅 총력 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