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고시가 폐지되고 새로운 외교관 후보자 선발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선발된 외교관들이 정식 임용됐다.
외교부는 국립외교원 정규과정을 수료한 외교관 후보자 1기생 33명을 17일 임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용자들은 1968년부터 2013년까지 1361명의 외교관을 배출해왔던 외무고시가 폐지되고 새로운 외교관 후보자 선발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선발된 외교관들이다.
신임 외교관들은 전략적 실무능력을 갖춘 일반외교 분야 25명, 지역정세 및 해당 지역언어에 능통한 지역외교 분야 5명, 외교 관련 특정분야에 능통한 외교전문 분야 3명이다. 채용후보자 39명 중 6명은 학업 등 사유로 임용을 유예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환영식 격려사를 통해 “헌신적인 자세로 국민과 함께 하는 외교관, 소명의식과 투철한 국가관, 열정으로 한반도 통일에 기여하는 외교관, 급변하는 국제안보 정세 속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외교관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외교관 후보자 1기생들은 이날 시보 기간 없이 정식 사무관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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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고시 폐지 이후 첫 선발 외교관 1기생 33명 임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