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8년째를 맞은 우리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아래 민교협)는 16일 지난 87년 6월 민주화 항쟁의 열기와 함께 발족하여, 소속 대학과 전공의 차이를 뛰어 넘어 ‘집합적 지성’의 대변체로서 한국사회의 민주와 진보를 위해 활동해 오고 있다.
한국사회는 신자유주의의 폭주 속에 세월호 참사로 수백 명의 학생과 시민이 목숨을 잃었고, 지난 연말 정부가 발표한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드러난바 부자, 재벌들을 위한 정책을 가속화 하여 국민의 대다수인 노동자, 서민들은 생존의 벼랑 끝에 몰려 있는 상황이다.
또 헌정사상 초유의 ‘통진당’ 해산 결정 등으로 나타나는 국가기구의 파쇼화는 우리사회의 민주주의를 다시 민주화 이전으로 돌리려 하고 있으며, 경제민주화, 증세 없는 복지 등의 대국민 기만과 연이은 인사실패 등으로 나타나는 박근혜 정부의 부실무능은 이제 한계치에 달한 듯하다.
현 삶의 위기 속에서 2015년 민교협은 새로운 지식인 운동에 대한 구상과 전략으로 올 한 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87년 체제를 넘어선 416체제의 새로운 대한민국 구상과 이에 대한 반신자유주의 진보 대안을 마련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사업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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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기자간담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