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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원 교통사고 사망위자료 최대 8천만원

기사등록 일시 : 2017-02-27 21:13:54


금융감독원은 3월 1일 이후 보험가입자는 기존의 2배에 달하는 자동차 사망사고 위자료를 받을 수 있다.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경우 보험사에서 받을 수 있는 위자료 금액이 바뀐 것은 지난 2003년 1월 이후 처음이다. 높아진 국민소득수준과 법원에서 인정하는 자동차 사망사고 위자료 최고액 2억원을 반영한 조치다. 장례비용 지원금도 1인당 200만원이 늘어난다. 노동능력을 50% 이상 상실했을 경우 지급되는 후유장해 위자료도 2배가량 높게 조정했다. 중상해 교통사고 입원 피해자를 위한 간병비 기준도 마련해 상해 등급에 따라 하루에 최소 8만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식물인간과 같이 노동 능력을 모두 상실한 경우에만 지급되던 기준을 낮춘다. 음주운전자의 차량에 함께 탔다가 교통사고로 피해를 입은 경우엔 보험금의 60%만 지급하도 록규정에 추가했다. 앞으로는 합의서에 보험금의 종류와 위자료 등의 세부 지급 항목이 표시되고 이를 보험사 직원이 반드시 피해자에게 구두로 설명해야 한다. 한편 이번 개정약관의 시행과 함께 10개 손해보험사 중 9개 사가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0.7% 인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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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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