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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무기 탈취범 검거, 우체국 직원 결정적 단서 제공

기사등록 일시 : 2007-12-13 14:07:51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정경원)는 13일 강화도에서 지난 6일 군용 무기를 탈취해 달아났던 범인을 검거되는 데 우체국 직원이 결정적 단서를 제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부산 연제7동 우편취급소(소장 황철권) 앞 우체통에서 우편물을 수거하던 과정에서 용의자가 보낸 것으로 보이는 편지 겉면에 “경찰서 보내주세요, 총기 탈취범입니다.” 라고 기재된 장난기 있는 우편물을 직원 양지성(26)씨가 발견했다. 발송인, 수취인 등 우편물에 기재되어 있어야 할 주소가 없고 봉함되어 있지 않은 “자기가 이번 총기사건의 주범이며, 범행경위 등을 자세하게 적혀있는 편지내용”을 확인하고서 즉시 경찰서에 신고했다. 편지내용대로 12일 오전에 호남고속도로 백양사 휴게소 근처에서 총기류가 발견되었고 편지지에서 발견된 지문을 감식한 결과를 토대로 경찰은 범인을 검거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강화도 군용 무기 탈취사건은 국가적 대사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다 탈취한 총기를 이용해 또 다른 국민의 재산과 인명을 해칠 수 있어 연말연시를 맞아 시기적으로 치안유지가 매우 중요한 시기로 국민의 관심이 높았다. 우정사업본부는 투철한 신고정신을 발휘해 범인을 검거하는데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부산연제우체국 소속 연산7동우편취급소(소장 황철권) 직원 양지상(26씨와 이정은(21)씨에 대해 격려하고 정부포상을 상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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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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