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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운전자 새벽 및 야간운전시 블랙아이스 경계해야

기사등록 일시 : 2020-12-12 14:37:29

동절기 운전자 괴롭히고 교통사고 유발하는 블랙아이스(Black Ice)구간 조심해야

정부나 도로관리청, 도로공사는 위험구간 경고표지와 결빙안전시설 확충해야

블랙아이스(Black Ice)란 겨울철 도로 위에 코팅한 것처럼 얇은 얼음막이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운전자는 속수무책이다. 겨울철 발생하는 블랙아이스는 기온이 갑자기 내려갈 경우 한 번 녹았던 눈 또는 비가 다시 얼면서 발생한다. 특히 다리 위나 터널 직후, 그늘진 도로, 산모퉁이, 커브길 등 그늘이 지고 표면온도가 낮은 곳에 잘 생긴다. 도로관리부처나 지방자치단체는 교통사고 구간에 대한 철저한 안전시설확충과 사고예방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본다.

블랙아이스(Black Ice)가 깔린 도로의 제동거리는 통계수치로 살펴보면, 일반도로의 14배, 눈길의 6배 이상으로 길어진다고 한다. 한 번 발생하면 초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겨울철에 도로위에 복병으로 경각심 갖고 안전방어 운전해야 한다. 겨울철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면 평소보다 감속운전하거나 안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운전에 나서기 전에 평소 타이어 마모상태를 점검하고 적정 공기압을 유지해야 한다.

제아무리 자동차가 첨단장비로 무장한다고 하더라도 주행시 속도를 내다가 자동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돌려야 한다. 만약 반대방향으로 핸들을 조작하면 스핀현상이 생겨 더 위험할 수 있다. 이러한 주의사항을 잘 숙지해 교통사고를 줄이고 자신은 물론 가족과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운전은 조심 안전운전이라고 본다. 해마다 동절기 블랙아이스(Black Ice)구간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늘어나고 있어 정부차원의 대책이 강구되기를 바란다.

정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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