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최근 해외여행력이나 확진환자 접촉력이 없는 63세 여성이 지난 8일 신종인플루엔자로 최종 확진되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다가 16일 오전 5시 55분께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지난 7월 24일 기침, 발열, 인후통, 전신근육통의 증상이 있어 특별한 치료 없이 지내다 호흡곤란증상이 심해지면서 7월 29일 인근의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았다
치료 후에도 특별한 증상의 호전이 없어 다시 7월 30일 인근의 또 다른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호흡곤란증상이 심해지면서 역시 같은 날 인근 다른 의료기관으로 내원 조치했다.
이 병원에서 응급실 내원 당시 저산소증이 심하고 흉부가슴촬영 소견상 급성호급곤란 증후군 진단 하에 기관내 삽관술을 시행한 후 인공호흡기 치료를 했다.
이후 중환자실로 옮겨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에 대한 치료, 즉 폐부종 치료 및 경험에 대한 항생제 치료를 하면서 급성호흡부전의 원인규명을 위한 모든 검사를 실시를 하고, 치료이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서 타미플루를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투약했다.
해당 의료기관에서 모든 진단을 위한 검사 과정에서 실시한 검사 중에서 지난 7일 신종인플루엔자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후 즉시 질병관리본부에 신고를 하고, 질병관리본부는 최종적으로 8일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이 환자를 진료한 모든 의료인에 대해 즉시 이상증상 발현 여부를 조사하고, 예방적 화학요법을 실시하고. 환자는 지난 2003년 이후 위염으로 치료를 받아왔고, 8월부터는 고혈압 진단을 받고 역시 고혈압치료를 받아왔다.
또한 1년 전에 양쪽 무릎 관절염을 그동안 심하게 앓아오던 차에 양쪽무릎 관절 수술을 받았다. 환자는 특별한 직업은 없었으며 퇴행성 관절염 수술이후 거동이 불편한 관계로 가까운 동네를 산책하는 것 이외에 주기적인 장소로 이동을 하거나 하는 것은 없었다. 또한 남편도 해외여행력이라든지 외국인 또는 확진환자 접촉력도 없었으며, 최근에 호흡기 이상 증상을 나타낸 경우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이 됐다.
환자는 24일 최초증상이 시작된 이후 남편이외의 다른 외부인과는 접촉이 없었으며, 이후 신종인플루엔자로 확진된 이후 남편과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 등 주변에 입원환자 모두를 대상으로 신종인플루엔자 검사를 실시했지만 이상 증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환자의 사망원인은 다발성 장기부전과 급성호급곤란증후군이며, 사망원인을 구명하기 위해 현재 해당 의료기관에서 진행 중인 모든 결과를 종합하여 판단할 예정이다. 또한 바이러스를 분리하여 바이러스에 변이 및 항바이러스의 내성여부도 질병관리본부에서 확인할 예정이며, 현재까지의 역학조사결과 확진환자 접촉력이나 해외여행력이 없는 것 등을 고려하여 지역사회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지역사회 감염이 지속되면서 해외여행력이 없는 사망자가 확인됨에 따라 추가적인 중증환자 및 사망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의료기관에서 폐렴,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입원한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신종인플루엔자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확진검사와 함께 항바이러스제를 신속하게 투여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또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방문한 발열환자에 대하여는 진료시에 외국여행경력, 확진환자의 접촉력 등의 위험요인을 반드시 확인하고, 신종인플루엔자가 의심될 경우에는 확진검사가 나오기 이전에라도 항바이러스제를 조기에 투약하기로 하고 보건소에 의심사례로 신고 된 환자에 대해서는 계속 추적조사를 실시하여 보다 강화된 관리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국가비축 항바이러스제의 10%에 해당되는 50만 명분을 치료 거점병원과 보건소를 통해 추가적으로 확대 공급하고 치료 거점병원 이외의 의료기관에서 진단된 환자가 지역에서 항바이러스제를 쉽게 투약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금주 중 거점약국을 최종 지정하여 운영할 계획이며, 신속한 진단을 위해서는 신종인플루엔자 확진검사에 대해 대유행시에 한해서 한시적으로 건강보호 급여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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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엔자 환자 두번째 사망자 발생
